전체기사

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건강수기

【민경윤 건강수기】 간암이 발병되는 젊은 분들의 특징

URL복사

 

[시사뉴스 민경윤 칼럼니스트] 최근 젊은 나이에 간암 발병되는 분들의 공통점은 약간 늦게 발견하여 치료에 고생이 많다는 것이다. e항원 양성일 때 발병되는 분들은 암이 커지는 속도가 빨라서 절제하여 보면 간경변도 심하지 않은데 크기는 의외로 커서 50%이상 절제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필자가 전문의는 아니지만 나름 분석해 보면, 젊어서 정기검진을 제대로 받지 않아 e항원 재검출 및 불검출이 반복되는 재양전이 반복되거나 e항원 양성이고 DNA의 감소와 상승이 반복, ALT의 간헐적 혹은 지속적 상승을 나타내는데 간 조직 검사소견은 다양한 단계의 섬유화가 존재한다. 혈청전환된 10~40%의 환자들이 수차례에 걸처서 간염이 악화되고 유전자 C형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한다. 


정기적 검진을 꾸준히 받지 않으면 재양전이 반복되는 것을 알 수가 없다.  재양전에 대한 의사들의 인식도 쉽지 않아서 아직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다. 그러니 나이도 젊고 한두 번 검사받아서 e항원 양성이고 간수치 정상이면 DNA수치가 높거나 아니면 상관없이 면역관 용기라고 진단하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카페회원들을 보면 면역제거기가 대부분 20대에 진행되는 것 같다. 이때는 대부분 정기검진을 받지 않을 시기이므로 면역제거기 초기에 최적의 치료 타이밍을 모두 놓치는 것이다. 30대 이전에 면역제거기가 본인도 모르게 지나가고, 이후 재양전과 재활성화가 반복되면서 간손상이 심하게 일어난다.

 

젊은 30대에서 40대초반에 간암이 발병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되는 것 같다. 간경변이 심할수록 간암 크기는 쉽게 커지지 않지만, 이때는 간 상태가 비교적 좋아서 간암이 급속히 커지고, 증상이 있어서 검진해 보면 3기 이상이다. 이런경우 발병하는 것을 보고 간경변이 아닌데도 간암이 발병한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든다.


5년전에 간암 치료차 아산병원에 같이 입원한 젊은분이 간경변도 아니고 간염상태인데 간암이 발병하였다고 해서 회진 온 담당교수에게 간염인 상태에서 간암이 발병했냐고 재차 물어 보니까 간암이 발병한 부분은 간섬유화단계이상 이었다고 했다. 


젊을 때 간염을 급속히 앓고 나면 부분적으로 간섬유화나 간경변인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것이 오랜기간 반복적으로 일어나면서 간 전체가 섬유화나 간경변으로 진행 되는 것 이다. 자료에 의하면 간암환자중에 약 20%가 간경변증이 없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대부분 젊은분들은 모두 면역제거기 시작할 때 최적의 치료 타이밍을 놓친 경우이다. 아직 젊은 분들은 현재 본인이 ‘정말 면역관용기인지? 면역조절기로 유지되고 있는지?’ 필히 확인해야 한다. 30대이후에 B형 간염의 심각성을 알고 간기능 검사를 처음하는 경우가 많다. 


간수치가 정상이내이고 DNA바이러스 수치가 억대이면 대부분 면역관용기라고 얘기한다. 그러나 카페회원들 조사해 보면 면역관용기인 경우가 거의 없다. 면역제거기를 대부분 거친 경우이었다.

 

필자의 큰누님이 75세일 때 간기능 검사결과 e항원 양성으로 다른 수치 모두 면역관용기와 같아서 그 나이에도 면역관용기가 진행되는줄 알았다. 결국 다른 치료차 정밀검사를 했는데 이미 간경변이어서 뒤늦게 베믈리디처방을 받았다. 


이런 경우 몇가지 구별 방법이 있다. 


① 초음파 소견상 거친간 소견

 

② 한번이라도 e항원 음성으로 된적이 있거나

 

③ DNA바이러스 수치가 한번이라도 천만대 이하로 떨어진 적이 있었는지?

 

그러나 대부분 정기검진을 거의 받지 않았으므로 초음파 검사에서 간염을 앓아서 거친간 소견이 있었는지가 제일 확실한데 초음파 소견은 보는 전문의의 판단기준이 차이가 많다. 좀 더 확실히 알아보려면 MRI를 찍어 보면 정확히 알 수 있다. 


간암 발병한 젊은분들의 특징은 자각증상이 있어서 검진 후 발견한 경우 e항원 양성인 경우가 많고 간상태도 비교적 좋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단발성으로 10㎝내외로 크고 3기 이상인 경우가 많다. 절제수술 등 치료 후 재발률도 높고 다른 장기 전이도 비교적 많은 것 같다. 


1995년 국가에서 B형 간염 백신과 B형 간염 산모인 경우 면역글로블린을 신생아에게 맞추고 금년부터는 임신중에 비리어드를 급여처방도 해주고 있어서 B형 간염은 이제 사라져가는 질병이다.

 

그러나 아직 젊은 B형 간염보유자들은 정밀검사를 해서 이미 면역제거기를 지났으면 항바이러스제 비급여라도 복용하는 것이 간암 예방을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박충권 “배경훈, 부모 재산 독립생계 이유 고지 거부...세액공제는 5년간 수령”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비례대표·과방위)은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지명된 배경훈 후보자가 청문회를 앞두고 부모의 재산을 ‘독립생계’라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지만, 최근 5년간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올려 총 2500만 원의 세액 공제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공직후보자는 본인뿐 아니라 부모 등 직계존속의 재산도 신고해야 한다. 단, 부모가 독립적으로 생계를 유지할 경우에 한해 재산 고지를 예외적으로 거부할 수 있다. 반면에, 현행 소득세법상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인정받아 세액 공제를 받으려면 부모와 함께 거주하거나, 경제적 지원을 하는 등 생계를 같이 해야 한다. 즉, 상기 두 가지 혜택을 동시에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 박충권 의원은 “6억원대 억대연봉 후보자가 부모를 부양한다며 연말정산 혜택은 챙기고, 부모의 재산 공개는 거부한 것은 탈세의혹과 검증을 회피하려는 꼼수”라며, “과연 법위에 있는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자답다. 국세청은 이제라도 환수조치하고,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직자윤리법은 허위 고지거부나 불성실한 재산 등록에 대해 경고, 시정명령, 징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최한기의 '농정회요' 제1책, 제11책 최초 발견...국내외 유일 완질본 공개, 3일 발표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장서각은 기존에 10책으로만 알려져 있던 최한기(崔漢綺)의 농업 저술서 『농정회요(農政會要)』의 제1책과 제11책을 최초로 발견, 국내외 유일의 완질본(전 11책, 25권)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장서각본의 발견은, 2024년 부여 함양박씨 구당 박세영 종가의 전적에서 『통경(通經)』을 최초 발견한 데 이은 또 한 번의 성과로, 국가 유물 발굴 및 연구 분야에 중대한 기여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농정회요』는 일본 교토대 가와이문고가 소장한 필사본(제2책~제10책)만이 알려져 있었으며, 제1책이 누락된 탓에 저술자와 집필 연도조차 명확히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에 장서각본을 통해, 저자가 최한기며, 저술 연도는 1837년, 책 전체는 전 11책(25권)이라는 사실이 명확히 드러났다. 장서각본은 교토대본과 달리 낙질 없이 필체가 균일하고 정교해 선본(善本)으로 평가된다. 특히, 그간 존재 여부조차 불분명했던 제1책과 제11책의 최초 발견은 『농정회요』 전체 구상의 실체를 복원하는 데 결정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농정회요』, 농업 경제정책 9개 주제를 집대성한 실용 농서 『농정회요』는 농업을 둘러싼 다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