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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윤석열·홍준표 중 쉬운 후보 놓고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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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오는 5일 국민의힘 최종 대권주자 선출을 앞두고 이재명 대선 후보와 맞붙을 경쟁자에 대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내에서는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중 당선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 동시에, 이 후보와의 경쟁 우위에 대한 관측도 나오는 모양새다.

 

'당원 투표 50%' 투표 방식에 따라 비교적 '당심'이 쏠린 윤 전 총장의 당선을 점치는 반응이 주로 나온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 발언 논란과 본인 및 가족을 둘러싼 의혹, 국정 경험 미비 등을 근거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영표 의원은 지난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의힘 많은 분들 얘기도 들어보고, 여러 가지를 종합해보면 윤석열 후보 쪽이 더 당선 가능성이, 후보가 될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은가 그렇게 보고 있다"며 "아무래도 당원들의 지지가 윤 후보 쪽이 압도적이라는 평들이 많은 것 같다"고 봤다.

 

이어 "저희들한테는 조금 더 나은 상대가 아닌가 싶다"며 "이분이 정치권에 들어와서 하는 여러 가지 발언이나 하는 것들을 종합해 보면, 저런 분이 어떻게 대통령을 한다고 하는지. 입만 열면 그냥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지 않나. 거기다 검찰총장이라는 직위를 사유·정치화해 공직자들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확 바꿔놨다"고 평했다.

 

또 "부인 김건희씨 그리고 장모, 또 측근들의 비리 이것은 아주 무궁무진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의원도 2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당심을 민심이 이기려면 국민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후보가 15% 이상 정도 이기면 홍 후보가 가능성이 좀 있어 보이는데, 그렇진 않은 것 같다"며 "저는 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좀 더 높지 않나 분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서너 달 벼락치기 공부해서 대통령이 되는 일은 별로 없다. 윤 후보는 실력 있는 후보가 아니라 실수하는 후보지 않나. 그것도 자주 시리즈로 실수 제조기"라며 "윤 후보는 경험도 없다. 경험이 없다는 것은 실력이 없다는 거고, 실제로 국정운영을 해본 경험도 없다"고 언급했다.

 

김남국 의원도 같은 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조금 더 상대하기 쉬운 후보는 윤 후보"라며 "여러 차례 설화가 있었는데,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라 아주 기본적인 기초적인 지식조차 상식조차 없는 수준의 말, 그리고 평범한 보통 시민이라고 하면 갖춰야 될 건전한 상식이 없는 발언들이 많았다"고 보탰다.

 

반면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 상승세를 근거로 홍 의원의 우위를 전망한 분석도 제기된다.

 

진성준 의원은 1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나경원 후보가 일방적인 경선을 할 거라고 그랬는데, 지지율이 낮게 출발했던 오세훈 후보가 역전승했다"며 "홍 후보의 약진이 당심에도 영향을 줘서 정말 예측 불허의 싸움, 어쩌면 이변이 나타날 수도 있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일반 국민여론조사는 많이 발표돼서 홍 후보가 약진하는 모양새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당원들에 대한 직접적인 조사는 할 수 없으니까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이 당원들도 결국에는 본선 경쟁력을 염두에 두고 일반 국민들의 민심을 따라가지 않을까 전망해본다"고 말했다.

 

한 중진 의원은 "국민의힘 경선에서 홍 후보가 이길 거라고 본다. 정치에선 추세가 중요하다"며 "윤 후보는 하락세, 홍 후보는 상승세다. 결국 당심도 민심의 흐름을 따를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9월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는 저하고 너무 다른 점이 많아서 국민이 판단하고 선택하기가 쉬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후보는 "그 분(홍 후보)이 진주의료원을 폐쇄할 때 저는 성남시 의료원을 설립하고 있었고, 그분이 무상급식을 폐지할 때 제가 무상급식 확대를 하고 있었다"며 "그것 외에도 노동 문제에 대한 인식이라든지, 핵문제에 대한 인식이랄지 너무 차이가 나서 국민의 선택이 너무 쉽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제가 그 분 덕에 정치적 집중이 더 커진 측면이 있다. 비교되면서"라고 말하기도 했다.

 

양자 간 박빙 대결 및 이 후보와의 맞대결에서도 장담할 수 없다는 신중론도 나왔다.

 

우상호 의원은 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정통한 정치부 기자, 그쪽(국민의힘)에 저하고 아직도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일부 의원들 또 여러 분석가들, 실무자들에게 물어봤는데 신기하게 이번에 물어보는 사람마다 입장이 다르다"며 "윤 후보가 앞서지 않겠는가가 조금 더 다수인데, 자신 없어 한다"고 전했다.

 

대선 경선 후보였던 박용진 의원도 같은 날 YTN 라디오에서 "저는 누가 된다기보다 누가 되든 민주당으로서는 어려운 선거라고 하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야 된다"며 "정권 유지가 아니라 교체 여론이 움직이지 않고 계속해서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어 위험한 상황"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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