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정치

野 "이재명, 지역 비하 DNA" vs 與 "부산 발전 위해 뭐했나"

URL복사

 

이재명, 부산 방문해 "부산 재미없잖아, 솔직히"
윤석열 측 "민주당 지역비하 DNA 계승했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산을 방문해 "부산이 재미없다"고 발언한 데 대해 야당에서 "지역 비하 DNA" "부산이 우습냐"고 반발하자 민주당은 14일 "부산 발전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고 역공했다.

민생행보의 일환으로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을 진행하고 있는 이 후보는 전날(13일) 부산 영도구의 한 카페에서 스타트업 기업인들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부산은 재미없잖아, 솔직히"라며 "재미있기는 한데 강남 같지는 않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에 비해 발전이 더딘 것을 지적하며 지역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였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이 후보 발언이 실언이라며 비판이 쏟아졌다.

부산 남구갑을 지역구로 둔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해찬 전 대표는 '부산 초라해', 이재명 전 지사는 '부산 재미없잖아', 이 양반들이 부산이 우습게 보이나"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 김병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 지역비하 DNA를 이 후보가 계승하려는 건 아닌지 분명히 물어야 한다"며 즉각 사과를 촉구했다.

이 후보자가 강남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이 후보는 강남 같아야만 재미가 있다는 자기 고백에 나선 것이냐"며 "이 후보 이중성이 발언을 통해 고스란히 나타났다"고 비난했다.

야당의 공세가 계속되자 이소영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아전인수식 해석을 남발하고 있다"며 "부산 지역 발전에 대해 책임 있는 정당으로써 부끄러움을 모르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후보는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역 인재 유출 문제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지역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청년들이 살고 싶어 모여드는 부산'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노력들에 대해 발언했다"며 "국민의힘은 이 후보 발언을 왜곡하며 지역 비하, 지역 폄훼 논란으로 변질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은 지역 국회의원 중 78%가 국민의힘 소속이다. 지금까지 부산 발전에 가장 책임이 큰 정당 아니냐"며 "국민의힘은 부산을 떠나는 청년들과 기업들을 위해 지금까지 무엇을 해왔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이어 "청년들이 강남보다 더 일하고 싶어하는 부산을 만들기 위한 정책 대안도 제대로 가지고 있지 못하면서 부산이 당면한 어려운 현실을 상대 당 후보에 대한 공격 소재로 삼는 국민의힘은 부끄러움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박충권 “배경훈, 부모 재산 독립생계 이유 고지 거부...세액공제는 5년간 수령”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비례대표·과방위)은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지명된 배경훈 후보자가 청문회를 앞두고 부모의 재산을 ‘독립생계’라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지만, 최근 5년간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올려 총 2500만 원의 세액 공제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공직후보자는 본인뿐 아니라 부모 등 직계존속의 재산도 신고해야 한다. 단, 부모가 독립적으로 생계를 유지할 경우에 한해 재산 고지를 예외적으로 거부할 수 있다. 반면에, 현행 소득세법상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인정받아 세액 공제를 받으려면 부모와 함께 거주하거나, 경제적 지원을 하는 등 생계를 같이 해야 한다. 즉, 상기 두 가지 혜택을 동시에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 박충권 의원은 “6억원대 억대연봉 후보자가 부모를 부양한다며 연말정산 혜택은 챙기고, 부모의 재산 공개는 거부한 것은 탈세의혹과 검증을 회피하려는 꼼수”라며, “과연 법위에 있는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자답다. 국세청은 이제라도 환수조치하고,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직자윤리법은 허위 고지거부나 불성실한 재산 등록에 대해 경고, 시정명령, 징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최한기의 '농정회요' 제1책, 제11책 최초 발견...국내외 유일 완질본 공개, 3일 발표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장서각은 기존에 10책으로만 알려져 있던 최한기(崔漢綺)의 농업 저술서 『농정회요(農政會要)』의 제1책과 제11책을 최초로 발견, 국내외 유일의 완질본(전 11책, 25권)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장서각본의 발견은, 2024년 부여 함양박씨 구당 박세영 종가의 전적에서 『통경(通經)』을 최초 발견한 데 이은 또 한 번의 성과로, 국가 유물 발굴 및 연구 분야에 중대한 기여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농정회요』는 일본 교토대 가와이문고가 소장한 필사본(제2책~제10책)만이 알려져 있었으며, 제1책이 누락된 탓에 저술자와 집필 연도조차 명확히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에 장서각본을 통해, 저자가 최한기며, 저술 연도는 1837년, 책 전체는 전 11책(25권)이라는 사실이 명확히 드러났다. 장서각본은 교토대본과 달리 낙질 없이 필체가 균일하고 정교해 선본(善本)으로 평가된다. 특히, 그간 존재 여부조차 불분명했던 제1책과 제11책의 최초 발견은 『농정회요』 전체 구상의 실체를 복원하는 데 결정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농정회요』, 농업 경제정책 9개 주제를 집대성한 실용 농서 『농정회요』는 농업을 둘러싼 다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