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16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윤석열 캠프, 원색적 비난으로 이재명 향해 ‘총공세’ 개시

URL복사

 

 

새 공보팀 출범하며 메시지 전략 강화 
공보수장 조수진, 이재명=포르노 배우" 원색적 비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시동만 걸려있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25일 추가 인선을 기점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한 공세도 본격화한 모습이다.

 

윤 후보는 지난 5일 최종 선출 이후 특별한 자신 만의 비전, 혹은 이 후보와 각을 세울 만한 메시지를 내놓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조수진 최고위원을 공보단장, 박정하 강원 원주시갑 당협위원장을 공보실장으로 내세운 새 공보팀이 출범함에 따라 윤 후보의 메시지 전략도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조수진 공보단장은 이날 이 후보를 '포르노 배우'에 비유하며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선대위의 공보팀을 이끌 수장의 첫 메시지라는 점에서 조 공보단장의 이날 글은 앞으로 윤 후보의 대여 공격 수위를 가늠할 수 있다.

 

조 공보단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리 사람의 변신은 무죄라지만 포르노 배우가 순정파 배우로 둔갑하려는 것도 무죄일까"라며 "이재명 후보가 잘못했다며 연일 엎드려 큰 절을 하고, 연신 두 눈에서 눈물을 짜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일찍이 '파리가 앞발을 싹싹 빌 때는 뭔가 빨아먹을 준비를 하는 때이고, 우리는 이놈을 때려잡아야 할 때'라고 했다"며 "아마도 이 후보를 내다보고 한 말인 것 같다"고 비꼬았다. 거친 공격을 예고한 것이다.

 

경선 캠프부터 윤 후보의 입이 되어준 김병민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네 개의 논평을 통해 이 후보를 폭넓게 저격했다.

 

김 대변인은 '쌍방울 그룹의 이 후보 고액 후원' 논평에서 이 후보가 받은 게 "뒷돈인지 뇌물인지 의혹은 커져만 간다"고 지적했다. '대장동 의혹 검찰 수사' 등과 관련된 논평에서는 검찰을 향해 "최종 책임자를 밝혀내는 데 수사를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윗선, 즉 이 후보의 수사를 촉구했다.

 

이 후보 측의 공세에도 적극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가 '탄소감축 목표 하향' 입장을 밝혔다고 비난한 이 후보에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윤석열 정부는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논평에서는 윤 후보의 장모와 양평 공흥지구 개발 사업을 엮어 문제를 제기한 민주당을 향해 "횡설수설에 가깝다"며 대응했다.

 

정당 차원에서도 이 후보를 향한 사격 범위를 넓혔다.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의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 배우자 김혜경씨의 수행비서 문제 등을 지적했다.

 

국민검증특위는 전날(24일) 성남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직접 찾아 관련 서류를 검토했다. 김진태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2010∼2018년 이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때 행정입원, 사실상 강제입원 당한 환자는 당초 25명으로 알려졌으나 실은 그 66명 이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원원장은 "어제 우리가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강제입원은) 66명이라는 자료가 있다. 자료가 들쭉날쭉 하다"며 "대한의사협회 등 제3의 객관적인 기관에서 이러한 성남시에서 있었던 행정입원이나 응급입원을 전수조사해달라"고 촉구했다.

 

국민검증특위의 간사를 맡은 박수영 의원은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는 동안 부인 김혜경 씨가 공무원 수행비서를 둔 것으로 확인됐다"며 배우자 문제를 꼬집었다.

 

박 의원은 "(행정안전부에) 지자체장 배우자의 사적 행위에 관한 지침이 있다. 단체장의 배우자는 관용차를 이용할 수 없고 사적 활동에 공무원 수행, 의전 지원을 할 수 없다고 돼 있다"며 "행안부가 적극적인 조사를 바로 해야할 것이고 감사원도 감사를 해야할 것이다. 즉각적인 조사와 감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 초·중·고 150개 학교에 태극기 미게양··김형재 시의원, 광복 80주년 맞아 전면 시정 주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2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에게 교실 내 태극기 미비치 문제를 지적한 시정질문 이후, 서울시교육청이 실시한 ‘2025년 상반기 국기관리 실태 점검 결과’를 보고받고 올해가 광복 8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인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전 교실 태극기 비치가 반드시 마무리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형재 의원은 지난 2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 일부 학교 교실에서 태극기가 비치되지 않은 실태를 공개 지적하며, 교육청의 전면적인 점검 및 개선을 요청한 바 있다. 이후 서울시교육청이 김형재 의원에게 최근 제출한 ‘2025년 상반기 국기관리 실태 점검 결과’에 따르면, 현재 서울 관내 초·중·고·특수·각종학교 1,337개교 중 150개교(11.2%) 교실에는 태극기가 게양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교육청은 점검 기간 중 교실 내 태극기가 미게양된 사실을 확인한 즉시 해당 학교에 시정을 요청했으며, 일부 학교는 교실 후면에 태극기를 추가 설치하는 등 현장에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 게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국기 미게양 학교에 대해서도 연내 태극기 구입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