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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곽상도 금명간 소환…박영수·권순일 등 50억 클럽 수사 급물살 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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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른바 '아들 50억원' 논란과 관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곽상도 전 의원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검찰은 대장동 의혹 관련자들 조사 과정에서 앞서 구속기소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과거 곽 전 의원을 통해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수 있었던 상황을 넘기는 데 도움을 받고 이 같은 돈을 건넸다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해왔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조만간 곽 전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수사 초기 검찰은 곽 전 의원 아들 병채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고 이후 그를 소환해 조사한 바 있지만, 곽 전 의원에 대한 직접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정치권 등에선 개발사업 추진 당시 하나은행 등이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이 깨질 것을 우려한 김씨가 곽 전 의원을 통해 하나은행 측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검찰은 곽 전 의원 아들 병채씨가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등의 명분으로 받은 50억원을 이에 대한 대가로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천대유에서 6년차 대리급으로 퇴직한 병채씨는 산업재해 위로금 명목 등으로 이 같은 고액의 퇴직금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 17일 곽 전 의원의 주거지와 그가 쓰던 사무실, 그리고 하나은행 본점 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부서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이 같은 의혹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 확보에 나선 바 있다.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온 수사팀은 조만간 곽 전 의원을 상대로 관련 의혹을 집중 추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곽 전 의원과 하나은행 측은 모두 의혹을 부인하는 상태다.

 

검찰은 곽 전 의원과 함께 정치권에서 '50억 클럽' 명단으로 지목됐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 권순일 전 대법관 등에 대한 로비 의혹도 들여다 보고 있다. 앞서 박 전 특검은 화천대유에서 근무했던 그의 딸이 대장동 미분양 아파트를 분양받아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정민용 변호사(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에 대한 보강 수사를 이어가 영장 재청구를 검토하고 있다. 정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사업의 공모지침서 작성부터 민간사업자 선정, 사업협약 및 주주협약 체결 과정 등 실무 전반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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