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8℃
  • 흐림강릉 5.6℃
  • 흐림서울 3.0℃
  • 구름많음대전 1.6℃
  • 구름많음대구 -1.7℃
  • 맑음울산 -0.5℃
  • 구름많음광주 2.5℃
  • 맑음부산 3.3℃
  • 흐림고창 0.7℃
  • 구름조금제주 8.2℃
  • 흐림강화 2.6℃
  • 흐림보은 -0.1℃
  • 흐림금산 0.2℃
  • 맑음강진군 -0.3℃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0.9℃
기상청 제공

사회

오미크론 감염 초비상, 델타처럼 전국 확산 우려

URL복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접종 완료자 입국시 격리, 내일부터 재개
아프리카 유일 직항, 에티오피아발 항공편 국내 입항 중단
전문가들 "거리두기 강화가 가장 효과적"

 

접종 완료자 입국시 격리, 내일부터 재개
아프리카 유일 직항, 에티오피아발 항공편 국내 입항 중단
전문가들 "거리두기 강화가 가장 효과적"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최악의 위기 국면을 맞고 있다.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보다 돌연변이가 많아 전파력과 백신 회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이 이미 국내 지역사회에 퍼졌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확진자는 5명이다.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부부와 이 부부의 접촉자 1명, 부부 외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50대 지인관계 2명 등이다.

 

오미크론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당장 이날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부부의 자녀 1명의 변이 검사 결과가 나온다. 이 자녀가 부모로부터 감염됐다면 오미크론 검출이 유력하다.

 

나이지리아 부부와 접촉한 확진자도 조사 결과 가족 등 3명이 감염됐다. 이들도 역학적 연관성을 고려하면 오미크론 감염일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나이지리아 방문 부부가 이용한 항공기 내 탑승자와 50대 지인관계 확진자들이 탑승한 항공기 내 승객 등이 감염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또 이들 확진자가 국내 지역사회에서 접촉자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국은 현재 나이지리아 방문 부부의 또 다른 자녀 1명과 거주지인 연립주택 내 다른 거주자 8명에 대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 중이다.

 

부부 외 지인관계 50대들의 경우 해외 입국 확진자 대상 분석에서 오미크론이 확인된 만큼 향후 다른 입국자들로부터 오미크론 변이가 추가될 수도 있다.

 

오미크론의 경우 인체와 결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 부위 돌연변이가 32개로, 델타 변이 16개보다 2배 많아 전파력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델타 변이의 경우 6월까지만 해도 검출률이 1.9%에 불과했으나 두 달만인 8월에 94.3%까지 증가했다. 현재는 99%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미 지역사회에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다고 가정해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재훈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유입을 완전히 차단하는 게 어려울 수 있지만 개별 사례에 대한 심층 조사, 접촉자 추적이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일단 유입을 막으려는 노력을 해보는 게 나쁘지는 않다. 확진자와 같은 항공기를 탄 사람들도 조사하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정부도 지난 5월부터 중단했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완료자의 해외입국시 격리를 오는 3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또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나이지리아를 방역강화국가·위험국가·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하고, 아프리카 지역 유일한 직항인 에티오피아발 항공편의 국내 입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이미 국내에 오미크론 변이가 퍼졌다면 접촉을 최소화 해 전파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천은미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격리가 안 돼 지역사회에 전파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해 접촉을 막는 게 전파 차단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