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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미크론 본격 확산되면 확진자 1만명대…"크리스마스 악몽 현실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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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신규 확진자가 7000명대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지만,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유행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가 본격 확산하면 이달 내에 하루 확진자 수가 1만명대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연말 모임으로 이동량이 증가하는 12월 중순 이후 확진자가 폭증하는 '크리스마스의 악몽'이 현실화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로서는 오미크론 변이 유입 초기 단계여서 오늘의 유행 증가가 오미크론 변이에 기인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근거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 방역조치가 월요일부터 시행돼 아직 효과가 나타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며 "현재는 이미 시행 중인 방역 강화조치와 3차 접종 및 일반 접종 확대가 어떤 효과를 내고 있는지 지켜보고, 이후 추가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일부터 시적모임 최대 인원을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줄이고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5종에서 16종으로 확대했다. 일상회복을 중단하고 비상계획성 조치를 단행한 것이다.

 

정부가 다음 주까지 추가 방역조치를 취하지는 않겠단 입장을 밝힌 가운데, 전문가들은 12월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일상회복으로 연말연시에 확진자가 1만명을 넘길 것이라 예상했는데 더 빨라질 것 같다. 지금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크리스마스의 악몽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가 가세되는 와중에 남아공에서 화이자 항체의 오미크론 중화능력이 42분의 1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며 "정부가 방역조치를 강화해도 모자랄 판에 느슨한 조치만 취하는 건 역할 방기"라고 지적했다.

 

정기석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10월 말 위중증률이 올라가고 있는데 무리하게 일상회복을 시행했다"며 "이대로라면 12월에는 10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12월7일까지 집계된 월간 사망자는 362명으로, 이미 지난달 월간 사망자 361명을 넘긴 상태다.

 

정 교수는 "사적모임 인원을 줄이는 정도로는 안 된다. 지금 정도의 거리두기라면 당분간 확진자가 3000명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 테데 그 사이 나오는 중환자와 사망자를 감당할 수 있겠냐"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거리두기를 강하게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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