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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은행 주담대 최고 변동금리 5% 돌파…영끌족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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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올라 조만간 6% 달할 듯 
5대 시은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 연 3.59~5.01%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최근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최대로 받아 아파트를 구매한 직장인 A씨는 금리가 계속 올라 마음이 불안하다. 지금도 월급의 대부분을 빚을 갚는 데 사용하고 있는데, 금리가 나날이 오름에 따라 다달이 감당해야 하는 이자 부담이 너무 커져서다. A씨는 내년 기준금리가 또 오른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착잡한 심정이다. …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영끌족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는 연이어 뛰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전날 기준 연 3.59~5.01%로 집계됐다. 최고금리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연 5%를 넘어선 것이다.

 

이는 은행채 등 지표금리가 일제히 상승한 탓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금융당국의 전방위적 대출 규제에 따라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축소하고 가산금리를 올린 영향도 있다. 이 가운데 내년 기준금리 추가 가능성이 벌써부터 제기되며 조만간 주담대 최고금리가 6%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주담대 뿐만 아니라 마이너스통장 금리도 가파르게 오르면서 대출을 받은 차주들의 빚 부담은 나날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이날 기준 마통 평균금리는 3.96~5.23%로 집계됐다. 8월 이들 은행의 마통 평균 금리가 최고 4%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상단이 1%포인트 가량 오른 셈이다.

 

문제는 내년 기준금리는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가계대출 총량 규제도 지금보다 더 빡빡해진다는 데 있다. 금융위원회는 내년 은행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을 4~5%대로 올해(5~6%)보다 더 낮추기로 했다.

 

때문에 은행들은 내년에도 강화된 총량 규제에 따라 금리를 높여 대출 수요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내년 가계대출 총량 규제는 더 강화되고, 금리 인상 가능성도 높아 차주들의 이자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출금리가 오르면 가계의 연간 이자부담은 커질 수 밖에 없다. 한국은행은 지난 9월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를 통해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더 오르면 가계의 연간 이자부담 규모가 2조9000억원을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금융권에서는 내년까지 한은이 최대 2~3차례 더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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