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4 (화)

  • 맑음동두천 10.6℃
  • 맑음강릉 16.5℃
  • 맑음서울 12.4℃
  • 맑음대전 14.5℃
  • 구름조금대구 14.4℃
  • 구름조금울산 13.5℃
  • 구름조금광주 15.6℃
  • 구름많음부산 15.9℃
  • 구름조금고창 12.5℃
  • 구름많음제주 17.5℃
  • 맑음강화 8.8℃
  • 맑음보은 11.0℃
  • 맑음금산 13.0℃
  • 구름조금강진군 14.6℃
  • 구름조금경주시 11.9℃
  • 구름조금거제 13.0℃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부산교육청, 2022년도 예산 4조 8,753억원 확정

URL복사

 

[시사뉴스 정문균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12월 9일 부산시의회 의결을 거쳐 2022년 예산 4조 8,753억원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2022년도 예산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학생들의 학습력을 회복하고, 심리·정서를 치유하는 한편,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가상현실(VR)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중심의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 학생들이 안심하고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방역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

 

먼저, 학생들의 학습력 회복 및 심리·정서 치유 등 교육회복과 학교 안전망 구축에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학생들의 학습력 회복 및 기초학력 증진을 위해 전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도움닫기(78억원), 학력신장프로그램(80억원), 다깨침프로젝트(9억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심리·정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예술동아리 지원, 학교로 찾아가는 예술플러스 사업 등 문화예술교육을 확대 운영한다. 

   

특히, 폐교 덕도초에 지역 예술작가와 학생이 함께하는 예술교육의 장인 (가칭)덕도예술마루를 만들어 교육균형발전과 예술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방역비 101억원을 투입하는 등 학교방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통학안전 실태조사, 과학실험실 안전 강화, 노후 돌봄교실 개선, 심폐소생 교육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 예산을 고루 배분해 학생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집중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217억원의 예산을 들여 교사재배치, 모듈러교실 설치 등 과밀학급 해소에도 적극 나선다.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 등 시대변화에 대응하고 미래사회를 선도할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교육에도 주력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987억원을 들여 각급학교의 일반교실에‘부산형 블렌디드러닝 교실’ 구축을 완료한 데 이어 내년에도 226억원을 들여 각급학교 특별실까지 블렌디드러닝 교실을 확대, 구축한다. 

   

내년을 기점으로 블렌디드러닝 학습환경과 에듀테크 기기를 연계한디지털 학습을 실현하기 위해 총 1,289억원(2021년 620억원, 2022년 669억원)의 예산을 들여 ‘학생 1인 1스마트기기 보급’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로써 학교 어느곳에서나 학생 주도적 참여 학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밖에도 학교 무한상상실 지원(10억원), 창의공작실 운영(7억원), 메이커교육지원센터인 남부창의마루 운영(15억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 신장과 문제해결력 향상에도 노력한다.

 

탄소중립 실천 등 기후·환경 위기 극복을 위한 지속가능한 생태환경교육도 적극 추진한다.

   

학교별 맞춤형 생태환경교육(631교, 19억원), 학교텃밭 운영(130교, 5억원) 등 학교 환경교육을 확대 운영하고, 친환경·미래학교로의 전환을 위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에 1,179억원을 투입하는 등 건강한 생태학교 기반을 조성한다.

 

오는 2025년 전면 시행하는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지원에 37억원을 투입한다.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과 학습을 함께 지원하기 위해 학생 1인당 50만원의 취업준비금을 지원하는 사업에 25억원을 편성하는 등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개척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는 데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초·중·고 모든 학생에 이어 유치원(214억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한다. ‘유치원 급식 종합지원 계획’을 수립하여 안전한 급식환경을 조성하고, 유아용 식단을 개발·보급하는 등 급식 질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안심하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오후돌봄교실, 우리동네자람터 등 돌봄환경을 확대 구축하고 ‘돌봄·방과후학교 지원 종합대책’도 마련해 다각적으로 지원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2022년 예산안은 온전한 학교일상 회복을 앞당기고, 학생들이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 투입한다”며 “학생들이 소통과 이해를 바탕으로 상호 존중할 줄 아는 미래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