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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확보 물량 적어 혼란 야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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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치료제가 이르면 다음 달 국내에 도입되지만 유행 사태를 반전시킬 '게임 체인저'로서 역할을 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물량 확충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와 백신 접종을 통한 고위험군 보호 조치가 동반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8일 정부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전날까지 선구매 체결한 먹는 치료제는 60만4000명분이다.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36만2000명분, 머크(MSD)의 '몰누피라비르' 24만2000회분이다.

 

여기에 40만명분을 더해 총 100만4000명분에 대하 선구매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도입 시기는 빠르면 내년 1월 중순이다.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긴급사용승인을 한 팍스로비드는 고위험군 중 경증·중등증 환자에게 투여해 중증 악화를 예방하는 목적이다. 이 약제의 입원·사망 예방률이 88%여서 중환자 감소로 의료·방역 체계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정부가 기대하는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확보한 치료제 물량이 너무 적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약은 12세 이상, 체중 40kg 이상인 확진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증상이 발현된 후 5일 이내 투여해야 한다.

 

최근 최근 5일간 유행을 기준으로 하면 신규 확진자 중 코로나19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가 6775명인데, 여기서 투약 대상자가 절반만 된다고 가정해도 5일마다 약 3000명분이 필요하다.

 

천은미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지금 이 정도로의 물량은 부족하다"라며 "이 상태에선 혼란만 올 것"이라고 말했다.

 

선구매한 치료제가 언제 들어오느냐도 관건이다. 백신의 경우 지난 21일 기준 우리나라가 도입을 확정했다고 밝힌 백신 물량 1억9534만회분 중 실제 들어온 건 1억1118만회분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만 2000만회분이 모두 들어왔고 화이자는 6749만회분 중 6261만5000회분, 모더나는 4045만회분 중 2313만1000회분, 얀센은 740만회분 중 292만회분만 들어왔다. 국제 백신 공급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2000만회분 중 251만6000회분만 들어왔고 노바백스 4000만회분은 승인 이슈로 아직 도입이 안됐다.

 

모더나 백신의 경우 도입 일정 지연으로 지난 8월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과 보건복지부 차관이 미국 모더나 본사까지 찾아갔지만 결국 올해 잔여 물량을 내년으로 이월해 받기로 했다.

 

김우주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모더나 백신도 작년에 선구매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아직도 안 들어온 물량이 있다"라며 "우리나라는 오미크론 영향으로 내년 1, 2월 상황이 중요한데 유행이 다 지나고 들어오면 난감한 상황이 된다. 정부가 화이자 본사나 미국 정부와 외교력을 동원해서 공급 우선순위를 당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먹는 치료제가 중등증 이하 환자에게 투여하는 만큼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보호는 여전히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기석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교수는 "거리두기를 지속하고 백신을 맞으면서 경증·중등증 환자에겐 치료제를 주는 세 가지 방안이 당분간 같이 가야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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