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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레저】 겨울철 걷기 좋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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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와 숲, 아름다운 동백꽃이 펼쳐지는 비대면 안심 산책 코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겨울이면 섬 전체가 동백꽃으로 붉게 물드는 경남 통영 장사도해상공원, 석양이 질 무렵에 탑승하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해남 우수영 울돌목의 해상케이블카, 동해바다와 함께 걷는 트레킹 코스 경북 영덕군 블루로드, 바닷가 꽃길을 따라 5.7㎞를 걷는 ‘하화도 꽃섬길’ 등 겨울에 걷기 좋은 길을 소개한다. 

 

바다 위를 걷는 느낌의 스카이워크


경남 통영 장사도해상공원은 낭만 무인도 여행, 푸른 바다를 한 눈에 즐길 수 있는 전망대 같은 섬이다. 겨울이면 섬 전체가 동백꽃으로 붉게 물든다. 최근 한국관광공사의 ‘겨울철 비대면 안심 관광지 25선’에 선정됐다. 


자생 꽃으로 유명한 이 섬에는 수백년된 동백나무 군락지를 비롯해 후박나무와 구실잣밤나무, 녹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눈길을 끈다. 이 중 대부분이 동백나무로 이른 봄 동백이 필 때면 섬 전체가 불타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이밖에 공원을 조성하면서 수생식물원과 장미원, 클레마티스, 분재식물 등 1,000여 종의 식물을 조화롭게 식재해 가족과 연인, 학생들의 학습원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나주읍성은 조선초기부터 600여 년 동안 호남의 행정 중심지 역할을 했던 곳으로, 3.7㎞가 넘는 국내 최대 규모 읍성이다. 나주향교, 해남 우수영 관광지, 강진 다산초당에서 백련사 가는 길, 장성 축령산 편백숲 등과 함께 전남도에서 한국관광공사의 ‘겨울철 비대면 안심 관광지 25선’에 선정됐다. 


사신과 중앙관리의 숙소였던 금성관, 나주목사의 살림집이었던 목사내아, 조선시대 향교의 건축 모범을 보여주는 나주향교, 나주목의 역사와 문화 전시관인 목문화관 등이 있다. 


해남 우수영 관광지는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지인 우수영 울돌목에 해상케이블카와 스카이워크가 새롭게 개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승전지인 울돌목을 가로질러 약 1㎞의 거리를 오가는 해상케이블카는 석양이 질 무렵에 탑승하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또 강강술래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스카이워크는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느낌을 주며 조수 간만의 차로 격렬한 회오리 물살이 온몸을 짜릿해지게 한다.

 

 

호수에 반영되는 아름다운 풍경


경북 영덕군 블루로드는 동해바다와 함께 걷는 트레킹 코스로 대게공원에서 고래불해수욕장까지 이어지며 4개의 코스로 이뤄져있다. 


A코스는 강구 터미널에서 시작해 고불봉을 지나 해맞이공원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A코스의 종점인 해맞이공원에는 대게 집게발 모양으로 유명한 창포말등대가 있다. 해맞이공원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일출 명소다. 


코스 중간에는 24기의 풍력발전기가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영덕 풍력발전단지와 영덕 신재생에너지 전시관, 정크 트릭아트 전시관 등의 볼거리가 있다.


바닷가 꽃길을 따라 5.7㎞를 걷는 ‘하화도 꽃섬길’은 해안선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도는 코스로 섬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유채꽃, 제비꽃, 진달래, 동백 같은 봄꽃들과 만날 수 있다. 반나절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으며 험한 코스는 나무계단을 이용할 수 있으므로 누구에게나 가볍게 산책할 수 있다. 


여수에서 서남쪽으로 22㎞, 상화도에서 남동쪽으로 1㎞ 지점에 있다. 면적은 0.71㎢이고, 해안선 길이는 6.4㎞이다. 임진왜란 당시 인동장씨(仁同張氏)가 난을 피하기 위하여 이곳을 지나다가 동백꽃과 섬모초꽃이 만발해 꽃섬이라 불렀으며, 두 개의 섬 중 아래쪽에 있다하여 하화도라 부르게 됐다. 

 


하화도에서 고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왼쪽으로는 개도가 오른쪽에는 고흥 외나로도가 멀리 보이고 시원한 수평선이 펼려져 있다.


강원 횡성호수길 5코스 가족길은 한국관광공사가 12월 선정한 ‘사진작가가 추천하는 사진 찍기 좋은 길’ 중 하나다. 


탁 트인 호수 전망을 품은 횡성호수길 5코스는 총 9㎞로 망향의 동산에서 출발해 다시 돌아오는 순환형 코스다. 나무들이 호수를 많이 가리지 않아 걷는 내내 아름다운 호수를 바라볼 수 있고 호수에 반영되는 풍경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곳이다. 


가족길이라고 이름 붙여진 만큼 많이 가파른 구간 없이 쭉 편안하게 걷기 좋아 남녀노소 구분 없이 함께 즐기기 좋다. 호수를 품은 걷기여행길인 만큼 곳곳에 아름다운 호수의 풍경과 함께 사진 찍을 수 있는 포인트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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