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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이르면 금주 처방... 고령자. 재택치료자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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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여 대상과 범위 등  사용 방안 금명간 발표
화이자 5~11세 어린이용 백신 이달 내 허가 검토 중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르면 이달 말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자 정부가 백신 대상 확대 및 경구(먹는) 치료제 활용 방안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번 주 경구 치료제가 국내에 들어오면 즉시 재택치료자 등에 처방된다. 이달 안에 5~11세 어린이에 대한 백신 허가 여부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11일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백신과 치료제를 안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철저한 검토와 대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새해 첫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열고 방역 당국에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기 전에 50대 이하 3차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소아·청소년 대상 접종 확대와 단계적인 4차 접종도 빠르게 결론을 내려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의 주문에 따라 5~11세 어린이 대상 백신 허가 및 접종계획도 서두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화이자의 5~11세 어린이용 코로나19 백신 허가를 사전검토 중이다. 허가가 나면 해당 연령대 어린이를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방역 당국은 아직 4차 접종과 12세 미만 어린이의 접종과 관련한 일정을 구체적으로 잡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정부는 4차 접종의 경우 백혈병 환자 등 면역저하자 대상으로 우선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상태다. 5~11세 대상 접종도 아직 이스라엘, 미국 등 5~11세 대상 접종을 시행 중인 국가의 안정성 등 근거를 수집 중이다.

 

해외에선 이스라엘, 미국을 시작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5~11세 대상 접종을 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 5~11세 어린이의 경우 감염 위험이 있거나 심각한 면역력 저하자와 함께 사는 취약층에게만 접종을 권고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4차 접종과 12세 미만 소아 접종에 대해서는 국외 정책동향, 과학적 연구결과 등 관련 정책의 근거를 수집하고 있다"면서 "추후 백신전문가 자문,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윤철 서울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4차 접종의 필요성에 대해 "지금은 3차 접종률을 올리는 것이 관건이고, 4차 접종은 해외의 경험을 통해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5~11세 어린이 대상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해외에서 안정성 검증이 비교적 많이 됐다고 본다. 오미크론 변이가 늘어나면 아이들 확진자 발생 사례가 늘어나고, 아이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황"이라면서도 "5~11세 대상 백신 사용 승인 허가가 나더라도 12~18세와는 달리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등을 적용하지 않고 부모 선택에 맡기는 방안을 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게임체인저'로 기대로를 모으는 경구치료제는 이번 주 도입과 동시에 실제 처방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경구 치료제는 재택치료자 중심으로 처방해 투여할 예정이다. 특히 고령층 등 위중증으로 이어지기 쉬운 고위험군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전날 "정부는 기존의 국산 항체치료제에 더해, 먹는 치료제를 이번 주부터 사용할 계획"이라며 "재택치료와 생활치료센터에서 고령층부터 적극적으로 활용해 위중증 환자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화이자사의 팍스로비드와 머크사의 몰누피라비르 등 100만4000회분을 확보한 상태로, 이번 주 중 팍스로비드가 도입될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조만간 팍스로비드 투여 대상과 범위 등을 상세히 발표할 방침이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팍스로비드는 투약 대상이 한정돼 있고, 두 가지 약물이 결합돼 기존의 약물과 함께 쓰면 독성을 증가시키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투약 대상이나 투약시 주의사항, 약물 상호작용 등을 세심하게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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