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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토론 주제 필요" vs 野 "자유 토론"…방식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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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성일종 "주제 쪼개기…대장동·성남FC 의혹 피하기 꼼수"
與박주민 "도덕성 검증에 대장동 포함…與, 토론 무산 시도"
'31일 오후 6~9시'는 확정…與野, 30일 오전 11시 협상 재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설 연휴가 시작된 29일 두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양자토론 방식을 놓고 줄다리기 중이다. 민주당은 주제를 정해 토론에 임하자는 주장을 펼친 반면 국민의힘은 자유토론을 통해 양당 후보가 서로를 검증하자는 입장이다.

박주민 민주당 방송토론콘텐츠 단장과 성일종 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장 등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박 의원의 의원실에서 만났다.

성 의원은 오후 4시30분께 취재진과 만나 "가장 중요한 부분인 토론회 방식에서 결론을 못냈고 나머지 대부분은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토론 방식을 놓고 양당의 차이가 굉장히 크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민주당은 토론을 여러 주제로 쪼개서 부분별로 다루자는 입장이고 저희 당은 후보들이 자유토론을 통해 마음껏 묻고, 검증할 수 있는 것, 정책에 대해 상호의견이 개진가능한 것으로 제한 없이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 의원은 "주제별로 쪼개서 시간을 제약하면 토론회의 의미가 퇴색한다"며 "현재 부정부패와 관련된 문제들이 덮어질 여지가 있다"고 했다.

민주당이 이대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장동 개발 의혹, 성남FC 뇌물 의혹 등에 토론이 집중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꼼수를 내놨다는 주장이다.

그는 "주제별로 한정해서 토론하자는 것은 저희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따라서 내일 11시에 회담을 속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토론 시간에 대해서는 합의를 이룬 상태다.

성 의원은 "저희 당은 31일 오후 7시에서 오후 9시 사이 황금시간대에 대해 토론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고, 민주당은 조금 더 당겼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 사이로 합의는 됐다"고 했다.

민주당 측의 박 의원은 국민의힘의 이같은 대응이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박 의원은 이미 양당은 명문으로 양자 토론에 대해 합의를 했으며 여기에는 양자토론이 '국정전반'을 다룬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이 제안한 토론 주제는) 민생 경제, 외교 안보, 도덕성 검증"이라며 "도덕성 검증에는 당연히 대장동 의혹과 상대 후보의 검증도 포함됐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31일 양자토론 무산 가능성도 거론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자꾸 그렇게 무산시키려고 한다"며 "그래서 내일 오전 한 번 더 이야기하자고 제가 간곡히 이야기해서 내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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