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3 (월)

  • 맑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13.2℃
  • 맑음서울 13.4℃
  • 맑음대전 14.0℃
  • 구름조금대구 15.1℃
  • 구름많음울산 14.4℃
  • 맑음광주 12.9℃
  • 구름조금부산 17.3℃
  • 맑음고창 13.0℃
  • 구름많음제주 15.2℃
  • 맑음강화 11.3℃
  • 맑음보은 13.1℃
  • 맑음금산 13.7℃
  • 맑음강진군 14.8℃
  • 구름많음경주시 14.7℃
  • 구름많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정치

이재명 "전국 311만·서울 107만호 빠르게 공급"...부동산 대책

URL복사

 

부동산 문제 해결로 서울 공략…"다주택자는 임명 안할 것"
"실수요자 위해 세제·금융·거래제도 개선…LTV 최대 90%"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대선을 사흘 앞둔 6일 서울을 집중 공략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도봉구를 찾아 부동산 문제를 총망라해 대대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이 후보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부동산 문제 해결책을 집중적으로 언급하면서 서울시민의 표심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도봉산 입구를 찾아 "지금까지 민주당 정부가 대체로 잘했지만 못한 게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부동산 정책을 잘못했다. 저도 아프게 인정한다"며 "이재명이 이끄는 실용통합정부는 여러분이 겪고 계신 부동산 관련한 많은 문제들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위공직자 투기 문제를 언급하며 "공직자가 부동산 투기를 해서 되겠느냐. 공직자가 집 두 채를 갖고 집값을 내리겠다고 하면 누가 믿겠느냐"며 "경기도에서 4급 승진하려면 집 한 채 외에 다 팔라고 했더니 6개월 만에 절반 가까이 팔아치웠더라"고 말했다.

이어 "고위공직자로 승진하거나 임명할 때 다주택자는 임명하지 않고, 승진시키지 않겠다"며 "일정 직급 이상 고위공직자는 주식도 다 백지신탁하는 것처럼 부동산도 백지신탁해 투기를 못하도록 확실히 막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실수요자 중심의 정책도 강조하며 세제·금융·거래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그는 "살기 위해 집을 사는 사람과 투자·투기용으로 집을 여러 채 갖고 있는 건 다르지 않느냐"며 "우리 국민 모두가 내 집 마련의 소망이 있다. 이건 존중해야 한다. 안정적으로 살아갈 한 채, 어머님이 사시는 농가주택 이런 실수요 주택은국가가 지원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청년 등을 위해서는 ▲LTV 90%까지 허용 ▲청년의 경우 미래소득까지 DSR 인정 ▲생애 최초 구입 시 취득세 대폭 감경 등을 약속했다.

주택 공급 문제 역시 대대적 공급,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등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싸고 좋은 집이 부족한 것 아니겠느냐. 저는 시장을 존중하는 시장주의자"라며 "전국에 총 311만호, 서울에 107만호를 빠르게 공급하겠다. 제가 그냥 말만 하는 거 아니냐고 할까봐 위치도 콕 집어놨다"고 말했다.

특히 용산공원 인근에 공급될 10만호에 대해서는 청년들에 기본주택으로 전량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층수·용적률·안전진단을 대폭 완화해 인허가가 신속하게 나도록 하는 등 재건축·재개발 규제의 획기적 완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부동산 투기 불로소득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며 "불로소득은 저절로 생긴 게 아니라 인허가권을 행사해서 생기는 건데 왜 개인이 먹느냐. 제가 그걸 못 먹게 하다가 적반하장으로 많이 당하고 있다"고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에둘러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개발이익환수제도 입법과정에 있는데 야당이 앞에서는 찬성하면서 뒤에서는 못 하게 막고 있다. 제가 반드시 관철하겠다"며 "인허가를 받아 불로소득을 얻겠다는 꿈은 다 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와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도 이날 유세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김 대표는 "부총리로 있으면서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부동산 대책 등과 관련해 청와대와 여러 의견대립이 있었다"며 "이재명과 함께 김동연이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수요자에게 세금과 대출규제를 대폭 완화해 1가구1주택의 꿈을 반드시 이뤄드리겠다"며 "35년간 경제정책을 이끌고 시장을 이끈 김동연과 이재명이 함께 현실적 공급대책을 제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예술을 통해 배우고 연결되다...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은 오는 18일(화)부터 22일(토)까지 한 주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5개 권역별 센터에서 ‘2025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예술, 또 다른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예술교육 전문가, 예술가,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을 통해 배우고 연결되는 다양한 경험을 나누는 자리다. 올해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은 권역별 문화예술교육 센터들의 대표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확산하고, 서울 전역의 문화예술교육 기획자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행사 주간 동안에는 5개 권역별 센터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과 장르별 특성을 담은 총 37개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시설 개선 공사를 마치고 오는 18일(화)부터 운영을 재개하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에서는 이번 행사 주간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동안 5개 권역별 센터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21개의 대표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현우 교수의 ‘셰익스피어 이야기’ △서의철x박다울의 ‘거문고 이야기’ △김찬용 도슨트의 ‘한번쯤은 서양미술사: 입체주의부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