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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김진돈 박사의 한방과 性 - 한방으로 다스리는 27가지 성기능 장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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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이란 성인 남자가 성교에 의하지 않고 의지와는 아무런 상관없이 정액이 배출되는 증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남성이 한 달에 1~3차례 유정을 하는 경우는 정이 충족돼 스스로 배출하는 것으로 정상적인 자연현상에 속한다. 하지만, 유정이 과도하게 배출되거나 또 전신의 피로감이나 이명 현기증 심계항진 등을 동반한 경우는 병리현상으로 본다.

역대 의학자들은 유정을 할 때 꿈을 꾸고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따라 몽정(夢精)과 활정(滑精)으로 나누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수면 중 꿈을 꾸면서 유정하는 것을 몽정이라 하고 꿈을 꾸지 않거나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유정을 하는 것을 활정이라 명명하고 있다. 이들의 병명은 다르지만 통틀어서 넓은 의미의 유정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유정의 주요 병인으로는 심화가 왕성하거나 심기 부족, 또 심신의 양이 허한 것이 주요 원인이 된다. 또 심신불교(心腎不交)나 비가 쇠약한 경우, 습열이 아래로 주입, 비와 신의 음이 쇠약, 간기의 울결, 그리고 신음이 부족한 경우에도 유정은 발생한다.

이 병을 진단할 때는 질병이 새로 생긴 것인지, 아니면 오래된 것인지를 살펴보아야 하고 또 체질의 강약과 몽유 또는 활정, 그리고 그 맥상을 근거로 삼아야 한다. 대체로 처음 병이 났을 때는 꿈을 꾸고 실(實)도 있는데 오랫동안 유정이 나타나면서 꿈이 없으면 허(虛)에 속한다. 또 심장과 신장의 수화불교로 인한 경우는 허와 실이 얽혀진 증상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심화가 왕성해 유정이 발생했을 때는 불면증이 나타나고 꿈을 많이 꾼다. 안색에는 핏기가 없고 입술이 마르기도 한다. 쉽게 잘 놀라고 소변이 노랗다. 혀끝은 붉고 설태는 얇으며 하얗다. 맥은 약하고 삭하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화를 내리고 유정을 그치게 하는 치료법을 활용해야 한다. 산약 감인 맥문동 각각 30g, 현삼 생지황 각각 15g, 단삼 9g, 연자육 6g, 천문동 3g, 오미자 1.5g의 약재를 물로 달인 소염탕을 복용하면 기를 보하고 음을 생성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황금 맥문동 지골피 차전자 감초 각각 15g, 연자육 복령 황기 인삼 각가 20g의 약재에 물 300cc를 붓고 달여서 그 달인 액이 150cc가 되게 해 찌꺼기를 제거하고 식힌 청심연자음을 공복시 복용해도 좋다. 이 처방은 열을 내리고 습을 배출한다. 또 기를 보하고 음을 자양하는 효능이 있다. 특히, 발열 증상이 있을 때는 시호와 박하를 첨가하면 보다 효과적이다.

심기의 부족으로 유정이 발생했을 때는 유정과 활정이 나타나고 설질은 엷고 하얗다. 맥은 약하다. 이럴 경우 기를 보해 정신을 안정시키는 치료를 행해야 한다. 인삼 감초 생지황 산조인 백복신 당귀 산약을 물로 달인 귀양심비탕은 기를 보하고 음을 기르는 효과가 있다. 특히 이 처방을 활용할 때 유정이 심한 경우에는 산수유와 연꽃의 꽃술을 더 첨가하면 보다 좋다.

인삼 복신 백출 토사자 단삼 연자육 산조인 사삼 당귀 맥문동 숙지황 현삼 감인 산약 오미자 진피가 들어간 안심탕 또한 비를 튼튼하게 해 유정을 치료한다. 황기 당귀 산조인 백출 등이 들어간 황기탕이나 당삼 산약 복신 등으로 환을 만드는 신효환 또한 심기 부족으로 유정이 발생했을 때 특효다.




김진돈(운제당 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수필가 =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 同 대학원 졸업 (한의학 박사) / KBS, MBC, EBS, PBS, CBS, 케이블 TV 등 건강프로와 한방특강, 부부성클리닉에 고정 출연함 / 現 대한태권도협회의무위원장 / 現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 現 한국 수필문학회 이사, 송파문학회 이사 / 저서 : ‘한방으로 끝내는 성' ‘성기능 강화 한방으로 다스리기' ‘한방체질약차 110% 활용법' 등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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