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6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건강칼럼

여름철에 좋은 웰빙음식 상추와 부추

URL복사
해독작용 좋은 천금채
먼저 상추를 권한다. 숙취해소제다. 불면증과 변비 그리고 여드름에도 좋다.
사시사철 자주 먹을 수 있는 식품이다. 과거에는 상추를 천금채(千金菜)라고 불리었는데 질이 좋아 천금을 주어야 씨앗을 얻을 수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식욕을 돋궈주는 효과로는 그만이다. 비타민이 풍부한 상추에 참기름이나 파, 마늘. 된장, 고추장을 곁들이는 것도 영양만점이다.
한의학에서 와거라고 한다. 상추는 근육과 뼈를 보강하고 오장육부의 기능을 통하게 하면서 가슴속의 기운이 뭉쳤을 때는 그 기운을 풀어주고 혈맥을 통하게 해준다. 또 치아가 하얗게 해주고 총명하게 해준다고 하였다.
상추는 해독작용이 좋아서 애주가의 숙취 해소제이며 피를 깨끗하고 맑게 해주는 정혈작용이 뛰어나다. 특히 음주 후에 머리가 띵하고 속이 더부룩하면 상추 생즙을 마시면 좋다. 여기에 당근이나 샐러리 같은 다른 야채와 같이 즙을 내어 마시면 최상이다. 또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기분이 우울하거나 화가 치밀어오를 때나 마음이 상해서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거나 불면증으로 고생할 때는 상추로 생즙을 내어 마시면 효과가 있다.
특히 여성이 여드름과 변비가 심하면 상추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변비는 빠져나가야 할 찌꺼기가 잘 배출되지 않아서 몸속에 독소가 쌓이는 것을 의미한다. 탁한 기운이 상체 쪽으로 역류하면서 얼굴에 독소가 쌓이게 되면 여드름이 더 악화될 수 있다. 이때는 독소를 풀어주고 피를 맑게 해주어야 하는데 상추는 정혈작용과 해독작용이 풍부해서 좋은 치료제다.
상추 먹으면 잠이 오는 이유
상추를 자르면 뽀얀 우유 빛의 액즙이 나오는데 락투세린과 락투신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진통작용과 최면효과를 나타낸다. 불면증은 대체로 신경이 예민하거나 허약체질이거나 만성질환자들에게 많다. 잠을 못 잔다고 무조건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먼저 음식으로 시도하면서 허약한 부분인 몸의 기운을 추슬러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는 상추가 으뜸이다.
공부하는 수험생들은 잠이 온다고 해서 상추를 먹지 않았는데 여기에는 신경안정 작용이 있기 때문에 신경이 과민한 사람이나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 상추는 여성의 피부미용에 좋고 비타민A와 비타민 B1, 철분, 칼슘이나 리신 같은 필수아미노산 등이 풍부해서 빈혈증이 있는 사람에게 적극 권한다. 또 가슴이 답답하거나 식욕 떨어질 때 섭취하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머리가 맑아진다. 그러나 바로 시험을 앞둔 사람은 삼가는 게 좋다.
상추는 쌈이나 샐러드로 주로 먹는데 겉절이나 김치전 등을 해서 먹을 수 있다. 또 육류와 함께 먹으면 영양만점이다. 상추를 뒤집어 싸 먹으면 체하지 않는다 하였다. 이는 뒤 부분에 혹시 벌레충 같은 것이 붙어 있을 수 있으므로 살피면서 먹으니 급하게 먹지 않아서 체하지 않았을 것이란 선조들의 지혜가 엿보인다. 주의사항으로 설사를 자주하는 사람이나 몸이 찬 사람이 과식하게 되면 배가 차가워지고 몸에 기운이 빠지며 약해지므로 지나치게 먹지 않도록 한다. 먹으면 좋은 체질은 소양인과 태양인이다.
간 기능 강화시키는 기양초
두 번째는 부추를 권한다. 양기를 돋궈주고 간 기능을 강화시켜준다.
일명 기양초(起陽草)라고 한다. 양기를 일으키는 채소라는 의미다. 성질은 덥고 달면서 맵다. 부추는 지방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양하여 솔지 정구지라고 불린다. 씨를 뿌리고 난 후 신경을 별로 안 써도 잘 자란다고 하여 이름이다. 부추를 먹으면 일할 생각은 안하고 성욕을 일으켜서 게을러져서 게으름뱅이풀이라고 한다. 또 많이 섭취하면 월담한다는 것도 같은 의미다. 양기를 북돋워주는 채소이기에 불가에서나 수도하는 사람은 멀리했다. 또 부추는 베어내도 잘 자라는 왕성한 생명력 때문에 정력 채소로 알려져 있다.
자양강장 효과뿐만 아니라 맛이 맵고 냄새가 나고 달래, 마늘, 파 등도 또한 정력을 증진시키는 음식이기에 참선수행을 하는 사람은 피했다.
부추의 독특한 냄새는 황화아릴류라는 물질로 양파와 같은 성분이다. 하지만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의 함유량은 양파보다 두 배 정도 더 많다. 부추는 온신고정(溫腎固精)효과가 있는데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비뇨생식기의 기능을 높여준다는 의미다. 혈액을 정상화하며 세포에 활력을 주는 알리신은 비타민B₁의 흡수를 돕는다. 에너지 생성과 말초신경의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가 비타민B1이다. 카로틴과 비타민A와 B1,B2, C, E가 풍부하여 비타민의 보고라고 한다. 또 칼륨과 칼슘 등 무기질도 풍부하다. 부추를 먹으면 몸이 따뜻해지는 것은 알리신이 자율 신경을 자극하여 에너지 대사를 높여 주기 때문이다. 강한 암 예방 식품 중 하나다.
가정에서 즙이나 탕 만들어 섭취
또한 꿈을 자주 꾸면서 몽정을 하고 소변에 정액이 섞여 나오는 것을 치료해주고 허리와 무릎도 따뜻하게 해준다. 허약한 것을 보하고 가슴이 답답한 증세나 체한 것을 없애주고 담이 결린 것을 치료해준다. 또 만성 설사나 식욕부진 등에 효과가 있다. 평소에 갑자기 체력이 떨어져서 밤에 식은땀을 흘리거나 스테미너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가정에서 부추즙이나 부추탕을 만들어서 섭취하면 효과가 좋다.
부추는 간의 채소로서 간장기능을 강화하므로 술을 자주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 아주 좋다. 음주 후에 설사를 하거나 복통이 살살 생길 때는 섭취하면 좋다. 장내에 있는 독성물질을 없애주고 면역력도 높여서 지사작용 효과가 있다. 특히 정력을 강장시키고 성기능저하나 발기부전 등에 뛰어난 스테미너를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부추와 새우가 어울리면 성기능 강화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형상의학적으로 눈과 눈두덩이 안으로 함몰된 사람과 손발이 유난히 찬 사람이나 체질적으로 몸이 찬사람, 피부색이 유난히 흰 사람은 일상에서 부추를 상복하면 좋다.
주의사항으로 부추는 근본적으로 열이 많은 채소여서 얼굴이 붉은 사람이나 선천적으로 열이 많은 사람이나 술을 많이 마셨을 때에는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위장이 약하거나 알레르기 체질은 설사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체질로는 소음인에게 좋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