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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마리우폴시장 "2만여명 시민 피살...구호 수송대 막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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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러시아군이 집중 공격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러군의 봉쇄로 1만여명의 시민이 피살되었으며 누적된 사망자 수는 2만명을 넘어 "도로 마다 시신이 카펫 처럼 덮여있다"고 마리우폴 시장이 말했다.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AP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러시아군이 몇 주일 동안이나 인도주의적 구호를 위한 수송대를 막고 있다.  마리우폴에서 저지른 학살의 참상을 외부세계에 보이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리우폴을 빠져나와 외곽의 우크라이나 군 점령지에서 통화한다는 보이첸코 시장은 "러시아군이 개전 직후인 2월 말부터 마리우폴에 가장 잔인한 집중공격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러시아군이 이동식 화장터  장비를 마리우폴에 들여와 시신들을 태워 증거를 인멸하려 한다는 우크라이나 군 소식통의 말을 전했다.

러시아 군은 수많은 시신들을 대형 냉동실과 창고시설이 있는 쇼핑센터에 모아놓기 시작했다고 보이첸코시장은 말했다.
 
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 외곽에서 철수한 뒤 인근 도시들에서 발견된 처형당한 민간인들의 시신 때문에 우크라이나와 서방세계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는 수도권에서 철수시킨 병력을 동부 돈바스 지역에 집중시키면서 다시 한 번 대 공세를 예견케 하고 있다.  이 곳 돈바스에서는 2014년 이후로 러시아가 후원하는 분리주의 반군들이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전투를 벌여왔다.

 

러시아는 시가전과 유격전에 능한 우크라이나군을 이 곳 널따란 평지에서 맞아 더 유리한 전세를 회복하려 하고 있다고 군사전문가들은 말한다.

새 야전사령관까지 임명한 푸틴 정부는 현재 동부 도시 이지움 부근에  포병대와 전차, 항공기,  보병지원부대 등을 집결시켜 놓고 있다. 

도네츠크시 부근에는 키이우와 체르니히우에서 퇴각한 보병 부대와 전차부대 대부분이 집결되고 있어 곧 총공세가 예견된다.

북부 부차에서 수많은 민간인 학살 시신이 발견되고 피난민이 운집한 기차역을 폭격해 57명을 일시에 죽인 러시아군의 만행으로 전 세계는 러시아의 전쟁범죄에 격분해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마리우폴에서는 아직도 12만명의 주민들이 남아있지만 식량과 물, 난방, 통신이 모두 끊긴 상태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보이첸코시장은 말했다.

러시아는 아직도 도시를 봉쇄하고 러시아군부대 초소를 통과해 우크라이나 동부의 분리독립지역으로 가는 사람만  특별열차편으로 탈출을 허용하고 있다.  이들은 다시 러시아 국내의 오지나 경제적으로 여러운 지역으로 보내어진다.

이미 3만3000여명의 우크라이나 국민이  분리독립지역이나 러시아 영토내의 지역으로 보내졌으며 러시아군이 걸러낸 나머지 사람들은 임시로 감옥을 지어서 수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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