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치

“좋은 결실 얻으려 애썼다”

URL복사
금강산에 열린 남북 적십자회담 참석하고 있는 남측 수석대표인 김영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소회를 이야기했다.
28일 김 수석대표는 지난 3일간 회담이 열렸던 금강산호텔에서 브리핑을 통해 북한과 추선 전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한 뒤 "좋은 결실을 얻으려 애썼지만 우리 욕심대로 안 됐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표는 "앞으로도 3개 원칙의 기조하에 북측과 이산가족 문제 등을 협의해나갈 것"이라면서 합의문에 국군포로·납북자 문제가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 "이번 회담에서 처음으로 거론한 게 아니기 때문에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수석대표는 "상봉을 통해서도 이런 문제를 더 확인해 나가는 과정을 가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영철 수석 대표 브리핑 전문
◆ 모두 발언
이번 적십자회담 여러분들 잘 알다시피 우리 새 정부 들어 처음 갖는 회담이었다. 사실 실로 오랜만에 하는 회담이어서 좋은 결실을 얻으려고 애는 썼지만 우리 욕심대로는 안돼. 하지만 우리가 이루지 못한 부분은 이산가족 어르신들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도록 하겠다.
우리측은 인도주의 정신존중 근본적 문제해결 상호협력의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3가지 원칙 기조문에도 넣고 강조. 향후 인도적 문제 해결 비전과 방향을 분명히 제시한 바 있다. 앞으로도 이 3개 원칙 기조하에서 북측과 이산가족 문제 등을 협의해 나갈 것. 북측도 이에 대해 충분히 연구해 올 것으로 이번 회담을 통해 저희가 느껴.
이산가족 염원 고려 추석 이산가족 상봉외에 추가 상봉을 위해 굉장히 저희가 노력했지만 안타깝게도 좋은 소식을 전하지 못해 송구스럽다.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 관련 우리 정부 입장 원칙 수 차례 북측에 설명. 북측은 이 문제를 이산가족 틀 내에서 해결한다는 기존 입장 보여. 우리측은 근본적 문제 해결위해 노력해 나갈 것.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한 만큼 가급적 빠른시일내에 회담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문 : 추가상봉 문제 합의서에 못 담았는데 계속 문제 제기 했을 때 북측이 어떤 논리로 비껴가든가
답 : 해마다 상봉할 때 느낀 문제인데 자주 행사를 f할 수 있는 형편은 여러분들도 잘 알 것. 굉장히 조심스럽게 했고 이 부분이 단독으로 회담대표들이 결정할 사안이 분명히 아니었던 듯. 남과북이 관계가 굉장히 좋아지게 되면 이 문제도 잘 풀릴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말해.
문 : 북측 대표단 재량권이 한정적이라 벗어나지 못했다는건가
답 : 단언해서 말할 수 없겠지만 이번 회담에 임하면서 북측 대표들은 한정적인 추석상봉과 관련된 부분들에 대해서 회담을 준비해왔던 것 같다.
문 : 차기 회담 날짜는 들어가 있지 않은데 이 부분도 합의 어려웠나
답 : 차기 회담 관련된 부분은 이산가족 상봉하게 되면 그때 회담에 임했던 그런 분들이 계속 접촉을 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저희는 가능성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문 : 남북적십자 회담 차수 안 붙이거에 북측 반응은?
답 : 전혀 그런 거 없었고 자연스럽게 양측이 다 남북적십자회담으로 하게 됐다.
문 :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 명시 노력했는데 이 부분은 어제 시점에서는 추가 상봉 문제 크게 2가지가 쟁점이라고 했는데 우리 입장 후퇴했다고 봐야하나
답 : 가능성 우리가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 회담에서 처음 거론한게 아니기 때문에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다고 본다. 상봉을 통해서도 이런 문제 더 확인해 나가는 과정 가질 것 같다.
문 : 합의된 거 이외에 북한도 크지 않지만 수해 입었다는 보도 있었는데 적십자 차원의 인도지원 문제는 논의 안했나
답 : 우리쪽에서도 부산에 큰 비피해, 제주도 돌풍 피해 적십자 구호 활동 한게 있어서 그 시기에 북측에 피해가 없었고 물어봤는데 큰 피해 없었단고 답변해 와.
문 : 우리측에서도 인도지원 명목으로 문의 한했나
답 : 관계 경색 국면에서도 적십자 프로그램 운영 가능하다는 입장 밝혀왔기 때문에 지금도 그러하다
문 : 면회소가 초기 기조발언에선 북측이 면회소에서 상봉 회피했는데 면회소 제의 받아들인건 어떤 명목?
답 : 어제 저희가 방문을 기자단들하고 같이 갔던 부분이 좋게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오기 전에는 우리도 면회소에 대해서 굉장히 궁금해했고 우려하는 부분 많았었는데 어제 실제로 방문해보고 난 다음에 대표단이 자신감을 얻었다. 활용하는 부분도 여러 가지 차원에서 앞으로의 차기 상봉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싶어 고집했고 그 부분들이 받아진 듯하다.
문 : 단체 상봉이니까 사실상 개별방을 쓰는 건 아닐텐데 기본 탁자, 시설구비 문제는 별 문제 없나
답 : 어려움이 있습니다만 필요한 부처와 협력을 해서 무리없이 원만히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것. 지금 또 상주해 있는 직원 분들이 그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무리없이 단체상봉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법 개정안' 필리버스터 이틀째… 민주당, 5일 오후 본회의서 표결 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국회는 지난 4일 열린 본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신동욱 의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신 의원은 오후 4시 1분께부터 약 7시간 30분동안 반대 토론을 펼쳤다. 그는 "이 법은 1980년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에 버금가는 언론 목조르기법이라고 감히 생각한다"며 "제가 31년 동안 방송계에 종사했지만 이걸 방송개혁이라고 하는 주장에 너무나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방송만들기 프로젝트'라고 불러달라. 그러면 저희가 순수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현 민주당 의원은 오후 11시 33분께부터 찬성 토론을 펼치며 "방송3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목표는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이 반대 토론을, 노종면 민주당 의원이 찬성 토론을 진행중이다. 방송법은 현행 11명인 KBS 이사 수를 15명으로, 9명인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EBS 이사 수를 13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화한 것이 핵심이다. 또 지


사회

더보기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해 축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과 ‘우리들의 광복절’공동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 문화본부가 공동 주최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박물관 및 문화계 인사, 연구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전시는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안동시와의 교류협력 속에서 만주지역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셨던 이상룡 선생과 이상룡 선생의 고택 임청각의 역사를 조명할 예정이며, ‘우리들의 광복절’ 전시의 경우 문학, 음악, 영화 등 대중문화 속 광복절을 되새기며 시민의 기억을 담아낼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셨고, 역사학자 E.H.Carr는‘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매우 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