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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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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향기가 주변을 향기롭게 하듯이, 마음 중심에서 선한 향이 우러나오는 나오는 사람이 있으면 주변 사람들까지 행복해집니다. 우리가 선한 향을 내기 위해서는 하나님 말씀 안에 살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선으로 마음을 채워나가야 합니다.
상대의 유익을 구해주고 사랑하고 섬기는 등 아름다운 향을 내면 많은 사람이 그 안에 깃들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가 선한 마음을 이루어 향기 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는, 마음에 불편함이 없어야 합니다.
마음이 선으로 채워지지 않은 만큼 자신의 마음에 맞지 않는 어떤 것을 보거나 들을 때에 불편함을 느낍니다. 더구나 상대가 아랫사람인 경우에는 더 그렇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선보다 악이 많을수록 단순히 불편함을 느끼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입술의 말이나 행동으로 나옵니다.
그러나 마음에 온전한 선이 임한 사람은 자신과 생각이 다르거나, 말하는 것, 행동하는 것이 전혀 다르다 할지라도 마음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좋은 것은 수용할 줄 압니다. 누가복음 6장 45절에 ‘선한 사람은 마음의 쌓은 선에서 선을 낸다’ 하신 대로 마음에 온전한 선이 임한 사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선한 생각과 말이 나옵니다. 마치 뜨거운 용광로에서는 무엇이든지 다 녹아 버리듯이 어떤 것을 보고 들어도 선으로 이해되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상대의 유익을 구해줘야 합니다.
상대의 유익을 구해줄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서 그에 맞추어 행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상대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면, 설령 상대가 내게 악을 행한다 해도 용서하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 나아가 선대한다면 화평을 이룰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상대의 유익을 구해준다 하면서 오히려 힘들게 합니다. 상대는 원치 않는데 자기 보기에 좋은 것을 떠맡기듯이 주는 경우이지요. 이는 자기만족을 느낄 수는 있지만 상대에게는 오히려 부담을 줍니다. 진정으로 상대에게 유익을 주고자 한다면 먼저 마음을 헤아리고 이에 맞추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세 번째로,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섬김’이란 단지 겸손하게 자신을 낮출 뿐만 아니라, 자신을 희생하여 상대에게 유익을 주는 것이요, 상대의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입니다. 소금이 맛을 내기 위해서 자신은 형체를 잃을지언정 온전히 녹아지듯이, 참된 섬김은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상대의 필요한 부분을 채워줍니다. 이러한 섬김을 실천하면 사람들로부터 존중받게 되지요.
어떤 조직에서 윗사람의 입장에 있는 사람이라 해서 섬김 받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아랫사람을 섬길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23장 11절에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말씀하셨지요. 그러므로 윗사람일수록 섬김 받으려 하기보다는 섬기고자 하는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이와 같이 어떤 사람을 대한다 해도 마음에 불편함이 없고 상대의 유익을 구해주며 선한 향을 냄으로 선인에게 예비하신 하나님의 은총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요한일서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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