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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펜젤러순교 120주기 추모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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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보현 학교법인 배재학당 이사장 등 600여명 참여
"아펜젤러선교사의 숭고한 섬김의 정신 필요한 때"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11일 한국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 헨리 게하트 아펜젤러(Henry Gerhart Appenzeller)의 순교 120주기를 추모하는 행사가 양화진 순교지 등에서 다양하게 열렸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이철), 학교법인 배재학당(이사장 조보현), 정동제일교회(담임목사 천영태)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추모행사는 이날 오전 9시 양화진 순교지 외국인선교사묘원에서 추모헌화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정동제일교회 본당에서의 추모예배,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 소재 아펜젤러기념공원에서 추모 표석 제막식, 이어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잔디마당(아펜젤러광장)에서 배재학당 디지털 복원전시회 및 추모음악회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보현 학교법인 배재학당 이사장과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 정동제일교회 천영태 담임목사, 김선재 배재대학교 총장, 고진영 배재고등학교 교장, 권오선 배재중학교 교장, 백경순 배재유치원 원장, 서명석 추모행사 추진위원장, 추모위원 등의 관계자 연인원 600여 명이 참여했다.

 

 

장운석 목사(배재고등학교 교목실장) 사회로 진행된 양화진 묘역 추모헌화식에서 정동제일교회 천영태목사는 설교를 통해 "아펜젤러선교사는 낯설고 물설은 조선땅에 와서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 으뜸이 되고자하는 자는 종이 되어라’ 라는 성경 말씀을 강조하셨고 그 말씀을 몸소 삶에서 실천하심으로 오늘날 세상은 이러한 섬김의 정신이 필요할 때"라며 "우리 모두 아펜젤러선교사의 숭고한 삶을 이어받아 진정한 섬김의 삶을 살아나가자"고 강조했다.

 

양화진 묘역 추모헌화에 이어 정동제일교회에서 오일영 목사(기독교 대한감리회 선교국 총무)사회로 열린 추모예배에서는 이철 감독회장이 ‘마지막소원’이라는 제목으로 "아펜젤러선교사는 생명과 복음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조선에 오셨고 섬김과 희생의 삶을 실천하셨다"며 "너무 일찍 순교하셔서 아쉽지만 남아있는 후세들이 섬김과 믿음의 사명을 완수하라는 기회를 주신 것이라고 여기고 신교육의 시작점인 배재학당과 감리교 한국교회 시작점인 정동제일교회가 그 사명을 감당하자"고 설교했다.

 

 

이어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 소재 아펜젤러기념공원에서 신영경목사(배재중학교 교목실장)의 사회로 열린 추모 표석 제막식에서 조보현 배재학당 법인이사장은 “아펜젤러 선교사님께서 보여주신 그 사랑과 헌신을 기억하고 마음에 새기고자 이 표석을 세웁니다. 그 사랑과 헌신을 영원히 기리기 위하여 우리의 마음을 이 표석에 한 자 한 자 새겼습니다. 표석의 글자를 써주신 하석 박원규 선생님께도 큰 감사를 표합니다. 이 표석을 세움으로써 아펜젤러 선교사님의 사랑과 헌신을 되새기고 이를 항상 마음에 품고 살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며 제막식 추모사에 갈음했다.

 

그리고 마지막 행사로 열린 추모음악회에는 배재중 풍물패와 배재고 합창단, 배재 코랄합창단, 배재 아펜젤러합창단, 초청가수 구창모, 신형원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아펜젤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서더톤에서 출생하였다. 1882년 펜실베이니아 랭카스터의 프랭클린 마샬대학(Franklin and Marshall College)을 거쳐 뉴저지 매디슨의 드류대학 신학부를 졸업하고 1884년 미국 감리교 선교회에서 조선으로 파견하는 선교사로 임명되어 아내 엘라 D. 아펜젤러와 함께 1885년 4월 5일 인천 제물포를 통해 조선으로 입국했다. 입국 후 한국선교회를 창설하고, 인재양성을 위해 최초의 신교육 기관인 ‘배재학당’을 설립하고 복음을 위해 ‘정동제일교회’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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