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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한방으로 다스리는 27가지 성기능 장애(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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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성욕 항진에 관한 한의학 문헌은 극히 적다. 아마도 유교사회의 영향을 반영한 것이 아닌가 싶다. 주요 증상은 잦은 성충동과 강렬한 성적욕구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스스로 억제하기 힘들 정도로 나타난다. 발병 원인은 주로 과도한 망상, 그리고 허화(虛火)와 연관이 깊다. 이런 경우에는 음욕 과다로 성적 만족을 얻지 못해 환자들이 수음으로 대리만족을 느끼는 경우가 흔히 있다.

이 병은 여성의 신체에 비교적 큰 손상을 초래한다. 특히 욕구 불만족으로 수음을 하게 되는데 이 때 감염으로 습열이 생성되고 음이 손상돼 화가 망동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간과 신이 손상되고 신정의 소모 등 여러 가지 형태의 증상들이 함께 나타나게 된다.

각기 다른 증상에 따라 그 치료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특히 한약처방을 복욕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심신이 편안하지 못해 성욕항진이 발생한 경우의 주요 증상은 과도한 성욕이 나타나고 쉽게 놀라며 정신이 흐리멍텅하다. 이런 경우 그 치료는 심신을 건강하게 해 과도한 성적 욕구를 제어한다. 이 때 효과적인 한약처방에는 계심탕이 있다. 계심 모려(불에 구운 것) 작약 용골 자감초 등을 붓고 달여서 300cc로 졸인다. 그런 다음 이를 하루 세 번 나누어 복용한다. 이 처방은 과도한 성욕, 또는 음액이 스스로 흘러 나올 때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비전단 또한 심신이 편안하지 못해 발생한 성욕항진에 효과를 발휘하다. 술에 담궜다가 볶은 토사자와 볶은 부추씨, 백자인, 불에 구운 용골, 불에 구운 후 술에 담근 모려, 씨를 제거한 산수유, 불에 구운 적석지, 볶은 보골지, 속 알맹이를 제거한 원지와 파극천, 복분자, 구기자, 소금과 술을 약간 넣어 검게 볶은 황백, 산약, 껍질을 제거한 감인, 생강즙을 약간 넣어 볶은 두충을 각각, 볶아서 가루로 만든 녹각교를 각각 알맞은 분량대로 넣어 분말로 만든 다음 꿀로 개어 오자대 크기의 환으로 만든다. 하루 100알씩 공복에 생강과 소금 달인 물로 복용한다.

간경의 풍열로 인해 성욕항진이 발생하기도 한다. 주요 증상은 성교 횟수가 빈번하지만 좀체 만족하지 못한다. 수음으로 인해 음부가 붓고 대하량이 많다. 정신적 번민이 일어나고 귀울림이나 입안이 쓰고 입냄새가 많이 난다. 설질은 붉고 설태는 노랗다. 이때 치료는 간의 열을 내리고 풍사가 흩어지게 해야 한다. 당귀 천궁 작약 생지황 시호 산치자 등을 넣어 굵게 갈아 물로 달인 가미사물탕이 도움이 된다. 당귀 진범 오수유 등의 약재를 이용한 창포산도 좋다.

욕구를 만족시키지 못해 오랫동안 울결이 되면 습열이 생성된다. 이 습열이 간담으로 주입돼 성욕항진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음부가 가렵고 대하량이 증가하며 목이 마르기도 한다. 쉽게 노하고 두통이나 유방통증을 동반한다. 이때는 익지인(술에 담근 것) 석창포 오약 백봉령 각각 30g, 감초 12g을 분말로 만들어놓고 한번에 6g 정도씩 달인 분청음을 매 식전에 복용한다. 대황 황금 황기 작약 등을 이용한 삼황산도 효과적이다.

심신불교로 인해 성욕항진이 발생하면 빈번한 성충동과 허리 무릎이 나른한 증상이 나타난다. 한약처방을 소개하면 생황련 육계 각각 15g을 고운 분말로 만든 다음 환으로 만든 교태환을 들 수 있다. 매번 2g 정도씩 잠자리에 들기 30분 전 따뜻한 온수로 복용하면 성욕항진 불면증 가슴 답답한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





김진돈(운제당 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수필가 =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 同 대학원 졸업 (한의학 박사) / KBS, MBC, EBS, PBS, CBS, 케이블 TV 등 건강프로와 한방특강, 부부성클리닉에 고정 출연함 /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 現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 現 한국 수필문학가협회 이사, 송파문학회 이사 / 저서 : ‘한방으로 끝내는 성’ ‘성기능 강화 한방으로 다스리기’ ‘한방체질약차 110% 활용법’ 등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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