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건강칼럼

한방으로 다스리는 27가지 성기능 장애(4)

URL복사

여성 성욕 항진에 관한 한의학 문헌은 극히 적다. 아마도 유교사회의 영향을 반영한 것이 아닌가 싶다. 주요 증상은 잦은 성충동과 강렬한 성적욕구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스스로 억제하기 힘들 정도로 나타난다. 발병 원인은 주로 과도한 망상, 그리고 허화(虛火)와 연관이 깊다. 이런 경우에는 음욕 과다로 성적 만족을 얻지 못해 환자들이 수음으로 대리만족을 느끼는 경우가 흔히 있다.

이 병은 여성의 신체에 비교적 큰 손상을 초래한다. 특히 욕구 불만족으로 수음을 하게 되는데 이 때 감염으로 습열이 생성되고 음이 손상돼 화가 망동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간과 신이 손상되고 신정의 소모 등 여러 가지 형태의 증상들이 함께 나타나게 된다.

각기 다른 증상에 따라 그 치료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특히 한약처방을 복욕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심신이 편안하지 못해 성욕항진이 발생한 경우의 주요 증상은 과도한 성욕이 나타나고 쉽게 놀라며 정신이 흐리멍텅하다. 이런 경우 그 치료는 심신을 건강하게 해 과도한 성적 욕구를 제어한다. 이 때 효과적인 한약처방에는 계심탕이 있다. 계심 모려(불에 구운 것) 작약 용골 자감초 등을 붓고 달여서 300cc로 졸인다. 그런 다음 이를 하루 세 번 나누어 복용한다. 이 처방은 과도한 성욕, 또는 음액이 스스로 흘러 나올 때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비전단 또한 심신이 편안하지 못해 발생한 성욕항진에 효과를 발휘하다. 술에 담궜다가 볶은 토사자와 볶은 부추씨, 백자인, 불에 구운 용골, 불에 구운 후 술에 담근 모려, 씨를 제거한 산수유, 불에 구운 적석지, 볶은 보골지, 속 알맹이를 제거한 원지와 파극천, 복분자, 구기자, 소금과 술을 약간 넣어 검게 볶은 황백, 산약, 껍질을 제거한 감인, 생강즙을 약간 넣어 볶은 두충을 각각, 볶아서 가루로 만든 녹각교를 각각 알맞은 분량대로 넣어 분말로 만든 다음 꿀로 개어 오자대 크기의 환으로 만든다. 하루 100알씩 공복에 생강과 소금 달인 물로 복용한다.

간경의 풍열로 인해 성욕항진이 발생하기도 한다. 주요 증상은 성교 횟수가 빈번하지만 좀체 만족하지 못한다. 수음으로 인해 음부가 붓고 대하량이 많다. 정신적 번민이 일어나고 귀울림이나 입안이 쓰고 입냄새가 많이 난다. 설질은 붉고 설태는 노랗다. 이때 치료는 간의 열을 내리고 풍사가 흩어지게 해야 한다. 당귀 천궁 작약 생지황 시호 산치자 등을 넣어 굵게 갈아 물로 달인 가미사물탕이 도움이 된다. 당귀 진범 오수유 등의 약재를 이용한 창포산도 좋다.

욕구를 만족시키지 못해 오랫동안 울결이 되면 습열이 생성된다. 이 습열이 간담으로 주입돼 성욕항진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음부가 가렵고 대하량이 증가하며 목이 마르기도 한다. 쉽게 노하고 두통이나 유방통증을 동반한다. 이때는 익지인(술에 담근 것) 석창포 오약 백봉령 각각 30g, 감초 12g을 분말로 만들어놓고 한번에 6g 정도씩 달인 분청음을 매 식전에 복용한다. 대황 황금 황기 작약 등을 이용한 삼황산도 효과적이다.

심신불교로 인해 성욕항진이 발생하면 빈번한 성충동과 허리 무릎이 나른한 증상이 나타난다. 한약처방을 소개하면 생황련 육계 각각 15g을 고운 분말로 만든 다음 환으로 만든 교태환을 들 수 있다. 매번 2g 정도씩 잠자리에 들기 30분 전 따뜻한 온수로 복용하면 성욕항진 불면증 가슴 답답한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





김진돈(운제당 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수필가 =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 同 대학원 졸업 (한의학 박사) / KBS, MBC, EBS, PBS, CBS, 케이블 TV 등 건강프로와 한방특강, 부부성클리닉에 고정 출연함 /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 現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 現 한국 수필문학가협회 이사, 송파문학회 이사 / 저서 : ‘한방으로 끝내는 성’ ‘성기능 강화 한방으로 다스리기’ ‘한방체질약차 110% 활용법’ 등 외 다수

http://www.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단국대병원, 유방암 환우 위한 ‘시원한 여름 이벤트’ 개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 유방암센터는 충남지역암센터,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함께 유방암 환우들을 응원하고, 암 예방 및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시원한 여름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방암 환자뿐만 아니라 병원을 찾는 내원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캠페인으로, ‘함께 응원하고, 함께 알아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우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건강 정보를 함께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캠페인 현장에는 유방암 환우와 가족을 위한 ‘응원나무’가 설치되어 참가자들이 응원 메시지를 직접 작성해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짧은 글귀 하나하나에 담긴 진심어린 응원의 마음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또한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의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고 퀴즈에 참여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으며, 정답자에게는 손선풍기, 손톱깎이, 파우치 등 실용적인 기념품이 제공돼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유방외과 의료진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다양한 선물도 전달되어, 환우들에게 더욱 따뜻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유방암센터에서는 암생존자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및 신규 암생존자 모집,

문화

더보기
경주 주요 명소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전통공연 ‘서라벌 풍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공연예술을 알리기 위한 기념공연 ‘서라벌 풍류’를 8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주 주요 명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컬처의 근간인 순수 전통예술부터 현대적 감각을 담은 창작국악, 그리고 지역 대표 예술단체의 국악관현악, 무용, 연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다. 전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예술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력 있는 예술단체가 참여해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 육부촌(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교촌마을, 첨성대 등 경주의 주요 명소에서 관람객들에게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라벌 풍류’의 첫 무대는 8월 23일부터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장소 ‘육부촌’에서 펼쳐진다. 1979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를 위해 건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컨벤션 센터인 ‘육부촌’은 45년간 민간에 공개되지 않아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관람객들은 경주의 근대 역사와 함께 특별한 전통공연을 감상할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