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4 (화)

  • 맑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13.2℃
  • 맑음서울 13.4℃
  • 맑음대전 14.0℃
  • 구름조금대구 15.1℃
  • 구름많음울산 14.4℃
  • 맑음광주 12.9℃
  • 구름조금부산 17.3℃
  • 맑음고창 13.0℃
  • 구름많음제주 15.2℃
  • 맑음강화 11.3℃
  • 맑음보은 13.1℃
  • 맑음금산 13.7℃
  • 맑음강진군 14.8℃
  • 구름많음경주시 14.7℃
  • 구름많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경제

【커버스토리】 LH·지역사회·이해관계자와 다함께 행복한 ESG 경영 추진

URL복사

[창간34주년 기획특집] ESG 경영 우리가 이끌어 나간다② : LH
주거 플랫폼 사업으로 전국 22개 읍면지역 소멸 위기 마을 공동체 살리기 추진
수원 당수 지구내 지역사회와 함께 24.2만㎡ 공원을 조성해 신규 일자리 창출
주거복지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주거생활서비스를 확대하고, 공동체를 활성화


 

<시사뉴스>는 창간 34주년을 맞아 창간 특집으로  <ESG 경영 우리가 이끌어 나간다/선도기업 30선>이라는 기획특집 기사를 취재 보도하기로 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불기 시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우리 경제와 산업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기업의 성장을 넘어 생존전략이 되는 시대이다. <시사뉴스>는 ESG관련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금융사 및 웹사이트 정보 등에 공개된 자료를 토대로 30개 기업을 선정해 그 기업들의 ESG경영 추진방향과 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기사로 보도하고자 한다. 그 두 번째로 사회적 가치와 환경 가치를 한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킨 LH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LH는 올해를 ESG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기존에 추진하던 사회적 가치와 환경 가치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ESG 경영체계를 확립한다. 이를 위해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가능성이 담보되는 제로에너지 주택 및 도시 건설을 확대하고, 건설현장 근로자와 임대주택 입주민의 안전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강화해 이해관계자와 상생협력하는 건설문화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해관계자,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해 공정·청렴·투명의 윤리경영을 확산한다.


기존 LH 성과를 영국 사회주택 ESG 기준에 따라 화폐가치로 측정했을 때 그 가치는  ’20년은 11.5조원, ‘21년은 15.4조원에 달한다. LH는 이러한 성과가 고객, 이해관계자, 지역사회들과 함께 공유될 수 있도록 ESG경영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해관계자, 지역사회에 함께 ESG 성과를 공유·확산할 수 있는 사업모델 정립에 집중하는 한편, 성과관리를 강화해 ESG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거 플랫폼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소멸위기 공동체 살리기 추진


지난 해 2월 LH는 경남 함양에서 주거·일자리·생활편의시설(SOC)이 결합한 ‘주거 플랫폼’을 선도 사업으로 첫 선을 보였다. 폐교 위기에 처한 초등학교와 소멸 위기 마을공동체를 살리기 위한 정책 사업으로 정부, 지자체 및 LH가 재원 및 사업 역할을 분담해 수행하는 사업모델이 확립됐다. 올해는 주거 플랫폼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해 22개 읍·면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그 결과 경남 거창에서도 지난 5월 11일 입주가 시작됐다. 거창군 신원면의 신원초에 전·입학하는 어린이를 둔 가정을 위해 사업계획 단계부터 지역사회와 이주자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주거시설 뿐만 아니라 주민어울림센터, 작은 도서관 조성, 보행환경 개선 등을 패키지로 추진했다. 이렇듯 지방소멸이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LH는 주민, 학교 및 지자체 등 지역사회와 함께 ESG 경영의 성과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수원 당수 지구내 시민참여 공원녹지(24.2만㎡) 조성


신도시 조성에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ESG 경영을 추진한다. ‘22년 1월 LH는 수원시 및 수원도시재단과 함께 시민이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공원녹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원 당수 지구내 24만 2000㎡ 규모의 공원녹지를 시민참여를 통해 조성한다. ‘지속가능한 공원녹지’는 기존 공공주도의 일방적 공원녹지조성 방식과 달리, 계획단계부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원녹지시설을 구성하고 조성 이후에는 시민협의체가 주도적으로 공원녹지의 운영·관리를 담당하는 ‘시민주도형’ 조성 방식이다. 시민과 지역사회 중심으로 구성된 마을공동체가 공공과의 협업을 통해 공원녹지 계획, 조성 운영관리 등 사업전반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수요 맞춤형 공원이 조성되는 동시에 지역 내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주거복지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공동체 활성화 추진


이외에도, LH는 주거복지 거버넌스를 기반으로하는 주거복지 생활서비스도 강화한다.


LH는 광주광산구, aT, CSR임팩트,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늘행복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늘행복 프로젝트는 영구임대단지를 매개로 입주민 일자리 창출, 돌봄·의료 서비스 증진을 꾀하는 영구임대단지 기반 공동체 사업이다. 단지 내 비어있던 상가를 입주민 공동작업장으로 활용해 입주민 일자리를 창출하고, 단지 내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늘돌봄 주치의가 상주해 입주민의 건강을 돌본다. 입주민 중 경력단절여성은 복지활동가와 함께 노인,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500여 가구에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렇듯 LH는 지역사회, 공공기관과 거버넌스를 구축해 임대단지가 주거·돌봄·의료 문제가 통합적으로 해결되는 공동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역사회와 연계해 주거복지서비스를 다변화하고, 임대단지를 매개로 공동체를 회복하려는 시도는 이에 그치지 않는다. 오래된 단지내 도서관을 주민참여를 통해 리모델링하고, 부족한 도서와 물품은 지역사회 기부를 통해 확보한다. 그리고 도서관과 연계한 공예교실, 식물테라피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공동체를 활성해 나간다.


LH 이영봉 미래전략실장은 “LH는 ESG경영이 단순한 선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연결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 LH가 조성하는 도시와 주택이 국민의 삶을 보듬는 사회적 가치 창출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이해관계자와 함께하는 ESG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시의회, “소방공무원 급식 등 근무 여건 개선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는 지난 3일 ‘소방공무원 근무 여건 개선 및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 현장 소방관들과 관련 전문가,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국민의힘·서초4)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소방본부서울소방지부 공동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소방공무원들이 처한 근무 여건을 되짚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공무원들은 시민 안전을 위해 밤낮없이 헌신하고 있는데 반해 119안전센터의 경우 주말에 직접 급식을 해결해야하는가 하면, 동일하게 구조‧구급업무를 수행하지만 한정적인 지급 범위로 인해 구조구급활동비를 못받는 소방관이 발생하는 등 처우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토론회에는 최호정 의장, 이종환 부의장, 김인제 부의장,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등 서울시의원과 김병민 정무부시장 등 서울시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먼저 함승희 서울시립대학교 방재공학과 교수의 ‘소방공무원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수당체계 개선방안’ 발제로 시작됐다. 이어 서상열 서울시의원의 진행으로 김창영 대표(세이프타임즈), 채종길 연구위원(서울연구원 재난안전연구센터), 박민철 구급대장(서울 강남소방서 수서11

문화

더보기
예술을 통해 배우고 연결되다...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은 오는 18일(화)부터 22일(토)까지 한 주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5개 권역별 센터에서 ‘2025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예술, 또 다른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예술교육 전문가, 예술가,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을 통해 배우고 연결되는 다양한 경험을 나누는 자리다. 올해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은 권역별 문화예술교육 센터들의 대표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확산하고, 서울 전역의 문화예술교육 기획자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행사 주간 동안에는 5개 권역별 센터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과 장르별 특성을 담은 총 37개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시설 개선 공사를 마치고 오는 18일(화)부터 운영을 재개하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에서는 이번 행사 주간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동안 5개 권역별 센터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21개의 대표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현우 교수의 ‘셰익스피어 이야기’ △서의철x박다울의 ‘거문고 이야기’ △김찬용 도슨트의 ‘한번쯤은 서양미술사: 입체주의부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