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12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건강칼럼

한방으로 다스리는 27가지 성기능 장애(5)

URL복사

무정자증은 진성과 가성의 두 종류로 나누어진다. 여기서 진성 무정자는 정자를 만들어내는 고환의 세포가 위축되고 퇴화돼 정자를 생성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선천성 무정증이라고도 한다.

가성 무정자는 고환에서 정자를 만들어내고는 있지만 정자 수송관이 막혀버려 정자의 배출이 잘 안 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무정자증은 진성이든 가성이든 정액 이상에 의한 성기능 장애로 빚어진 불임증 중에서 가장 치료하기 힘든 질환 중 하나다. 약을 복용하면 이따금 호전 또는 치유가 되는 경우가 있기는 해도 대부분의 경우는 치료가 잘 안 된다.

이러한 무정자증의 발병 원인은 일반적으로 모두 허로 인한 것이다. 타고난 체질이 허약하고 신정이 허약해서 발병한다. 또 후천적인 양호를 제대로 하지 못해 과도하게 허약 손상된 경우나 비장의 기능 상실로 인한 정혈의 생성근원이 없어서 빚어진 것으로 본다.

일반적으로 세 차례 이상의 정액 검사를 통해서 모두 정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무정자증이라고 한다. 일부 환자에게서는 전립선염 정낭염 고환염 부고환결핵 등의 질병과 고환발육불량 고환 위축 등 국부적인 질환과 전신질환을 동반하기도 한다.

신의 허약으로 인한 무정자증인 경우 고환의 크기가 작고 만지면 물렁한 편이다. 성욕감퇴 발기부전 조루 증상이 나타나고 허리와 무릎에 힘이 없다. 현기증이 나타나고 귀울림이나 식은땀 불면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설질은 붉고 담백하며 설태는 얇다. 맥은 약하다. 이럴 경우 그 치료는 신을 보하며 정을 길러야 한다. 효과적인 한약 처방은 다음과 같다.

구기자 육종용 선모 음양곽을 물로 달인 생정찬육환을 복용한다. 정기가 부족한 경우는 계지 부자 파극천 새삼씨를 첨가한다. 음정이 부족한 경우는 하수오 숙지황 지모를 첨가하면 보다 효과적이다.

환자의 체구가 건실하며 안색이 좋으면 어열의 생성으로 인한 무정자증을 의심할 수 있다. 이 때는 고환의 크기도 정상이지만 소변의 색깔은 누렇고 찔끔거린다. 성욕이 너무 거세기도 한다. 정액 검사에서 정자가 없는 것 외에 비교적 많은 농세포가 있다. 이럴 경우 그 치료는 어혈을 없애고 열을 맑혀야 한다. 효과적인 한약 처방으로 당귀 도인 홍화 천궁 적작약 생지황 우슬 시호 지각 지모 황백 택사를 가감한 혈부축어탕이 있다.

성교출혈은 성교시 혹은 성교 후 음도에서 비정상적인 피가 나오는 현상을 말한다. 처녀막 파열일 수도 있고 월경 중 성교시도 출혈이 나타나는데 병리적 성교출혈은 이러한 경우를 제외한 경우다. 생식기관에 질병이 있거나 음도의 염증이나 골반내염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성교출혈이 있으면 산부인과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성교출혈에 대해 다음의 원인으로 분류한다. 한약처방시에는 전문가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비가 허해 성교출혈이 발생한 경우는 성교시 음도 출혈이 나타나고 안색에 핏기가 없으면 누렇다. 음식의 섭취량이 적고 설사를 하기도 한다. 설질은 엷고 설태는 얇다. 맥은 약하다. 이런 경우 인삼 백출 숙지황 등을 넣은 인청지혈탕이 효과적이다.

내열로 인해 출혈이 나타나면 성교시 음도 출혈이 나타나고 혈색은 붉다. 대하색이 노랗고 입냄새가 난다. 설질은 붉고 설태는 얇으며 노랗다. 이 때에는 생지황 산수유 산약 복령 등을 물로 달여 찌꺼기를 제거한 가감지황탕을 따뜻할 때 복용하면 좋다.


http://www.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