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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한방으로 다스리는 27가지 성기능 장애(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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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욕감퇴는 정상적인 성적 욕구가 감소되거나 심지어 완전히 사라지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성욕감퇴는 발기부전과는 구별된다. 발기부전의 경우는 성적 욕구는 있으나 정상적으로 발기가 되지 않는 경우이고 성욕감퇴는 성적 욕구 자체가 적거나 아예 없는 경우를 말하기 때문이다. 보통 발기부전증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일부 환자들은 상대를 바꾸거나 환경적 요소에 변화를 주면 정상적인 성기능을 찾는 경우도 있다. 이 점이 발기부전증과는 크게 다른 점이다.

주요 병인으로는 신양 부족, 신정 손상, 심과 비의 쇠약, 정신적인 억압 등이다. 신양의 부족으로 성욕감퇴가 발생한 경우는 평소 추위를 싫어하고 팔 다리가 차다.

신경쇠약이나 큰 병을 앓고 난 후의 후유증, 과도한 수음, 과도한 방사 등이 주요한 원인이 돼 신양이 손상돼 나타난다. 보통 발기부전증과 조루증, 정자기형, 남성 불임증 등과 함께 성욕감퇴가 나타난다.

이 경우 치료는 신양을 보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토사자 육종용 구기자 숙지황 등을 달여만든 우귀음은 양기를 복돋아 준다. 명문이 허한 경우, 발기불능이나 성욕감퇴에도 효과가 있다. 또 음부가 지나치게 차가운 경우에도 적용된다. 원지 파극천 토사자 등을 분말로 만든 두충산을 매번 식사 전에 술과 함께 장복하는 것도 좋다. 육종용 녹용 용골 등으로 환을 빚은 육종용환 또한 신을 이롭게 하고 양기를 복돋아준다.

신정의 손상이 원인이 된 경우는 보통 생식기관 발육 부전에서 많이 나타난다. 또는 과도한 수음이나 방사로 인해 나타나기도 한다. 생식기관 발육부전의 경우에는 명확하게 모양이나 크기가 작고 고환이 지나치게 작다. 만지면 물렁한 편이다. 특히 과도한 수음이나 방사로 신정이 손상된 경우는 성기능 감퇴 귀울림 건망증이 나타나고 신체 동작이 둔해지기도 한다. 또 머리카락이 일찍 희어지고 탈모현상이 나타난다. 이빨이 흔들리고 쉽게 빠지기도 한다.

숙지황 건지황 청문동 연자육 등으로 환을 빚은 태일수중단을 병세에 맞게 조절해 적절히 데운 술 또는 따듯한 물로 공복에 복용한다. 태일수중단은 음을 생성하고 기를 이롭게 하는 효과가 있다.

심과 비가 쇠약해 성욕감퇴가 발생하면 심리적 정신적 번민이 많거나 과도한 심리적 압박감을 많이 느낀다. 성욕이 없고 불면증과 설사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식욕부진도 나타나고 팔 다리의 무력감도 느껴진다.

치료는 혈을 생성해 심을 이롭게 하고 기를 보하여 비의 기능을 강화시켜야 한다. 한약처방으로는 백출 복령 황기 용안육 등으로 만든 귀비탕이 있다.

정신적 억압으로 간기가 울결되는 것도 성욕 감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부부간의 불화 혹은 다른 원인으로 정신적으로 우울해지면서 성욕 감퇴가 나타난다. 옆구리 통증이 느껴지고 한숨을 잘 내쉬기도 한다. 이럴 경우 울결을 풀어주어 장부의 활동을 원활히 해 주어야 한다. 인삼 숙지황 당귀 등을 넣은 가미칠복음이 대표적인 처방이다.

마지막으로 체내에 담습이 생성된 경우다. 이때는 몸이 비대하고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 가슴이 답답하기도 한다. 머리가 무겁고 현기증이 나타난다. 백출 반하 천궁 향부자 등으로 만든 척담환을 복용하면 개선된다.





김진돈(운제당 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수필가 =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 同 대학원 졸업 (한의학 박사) / KBS, MBC, EBS, PBS, CBS, 케이블 TV 등 건강프로와 한방특강, 부부성클리닉에 고정 출연함 /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 現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 現 한국 수필문학가협회 이사, 송파문학회 이사 / 저서 : ‘한방으로 끝내는 성’ ‘성기능 강화 한방으로 다스리기’ ‘한방체질약차 110% 활용법’ 등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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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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