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정치

김진표 "여야 중진협의체 제안…尹 대통령 긍정 반응"

URL복사

"2014년 운영 규정 이미 만들어…구성만 하면 돼"
"여야 5선 의원부터 6명씩 동수 구성"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회의장단 만찬에서 거론된 '여야 중진협의체'에 대해 5선 이상 여야 중진 의원들이 참여하는 '여야 중진협의회'를 활성화해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21일 오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김 의장은 "그렇다고 매번 중진협의체에서 결정하느냐, 아니다. 정상적인 국회 운영은 여야 원내대표 교섭을 통해 이뤄지는데 그러다가 어떤 큰 현안 하나로 사실상 여야가 완전히 대화가 안되고 국회 운영이 장기간 표류하고, 동물 국회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을 때 (작동할 것)"라고 전했다.

김 의장은 "통상 국회의장이 중재할 권한, 책임이 있지 않나. 그런데 의장 한 사람이 자기 의견으로 중재하면 나중에 그 결론을 놓고 소위 어느 당 쪽으로 치우쳤다며 새로운 정치 쟁점을 만들고 그로 인해 국회가 시끄러워지는 일이 종종 있었다. 소위 수박 논쟁, 불공평하게 의장이 정치 중립을 안 지켰다는 공격을 받아왔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에 따르면 중진협의체 운영규정은 2014년 정의화 국회의장 당시에 이미 만들어졌다.


그는 "좋은 제도를 만들어놓고 한 번도 운영된 적이 없다. 국회가 교착상태일 때 중진협의체에서 충분한 토론, 논의를 해서 국무위원하고 협의하고 거기서 권고안을 만들어 원내대표단에 공고하면 아무래도 국민이나 언론이 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여론상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일단 지금 생각으로는, 원칙적 대상은 4선 이상으로 하되 처음에는 5선부터 하는 것도 방법이다. 왜냐하면 지금 5선 의원이 여야 각 6명씩 동수다"라며 "여기에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문제가 된 현안을 다루는 상임위 위원장이 참여해서 토론하는 것을 대통령에 말씀드렸더니 굉장히 관심을 보이면서 좋은 방안 같다는 의견을 보였다"고 했다.

그는 "중진협의회는 제가 국회의장 취임 때부터 여러차례 얘기했다. 그래서 원내대표들한테 어제 저녁 의논했더니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운영에 대해서는 "월 1회라든지 그렇게 못 박아놓으면 오히려 경직화돼서 사실상 아무런 역할을 못할 우려가 있다"며 "의장단이 볼 때 국회 교착상태를 오래 지속되도록 할 만한 의제일 경우 운영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의장은 윤 대통령이 개헌 논의에 대해서도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김 의장은 "의장 직속 개헌추진자문위를 다시 만들어서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고 개헌 논의를 공개적으로 추진해보겠다고 했더니 거기에 대해 '좋은 생각이다'라고 했다. 정부로서는, 개헌도 개헌이지만 선거법이라든가 정당법 같이 헌정 제도를 좀 시대에 맞게 변화된 정치상황에 맞게 고치는 것도 다룰 필요가 있지 않냐하니 적극 호응하고 같이 협의하겠다고 했다. 정개특위에서 다뤄질 의제로 상정돼있다"고 말했다.

개헌 방향에 대해 묻자 "제가 먼저 개헌 방향을 이야기하면 그쪽으로만 논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방향에 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개헌 관련 모든 의제가 완전히 합의될 때까지 개헌을 못한다든가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보탰다.

대중교통비 지원 부분에 대해선 세금 경감보다는 재원이 들더라도 저소득층을 지원하는게 좋겠다고 얘기했고, 다른 참가자들은 난색 표했지만 대통령은 그런 방법 협력, 검토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김 의장은 전했다.

이외 평산마을 경호 구역 확대 등도 지난 만찬에서 나왔던 이야기였으며 2027년 국회 세종 분원 완공에 대비한 업무 분장 사전 준비, 노동·연금·교육 개혁, 의원 외교 강화 등의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박충권 “배경훈, 부모 재산 독립생계 이유 고지 거부...세액공제는 5년간 수령”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비례대표·과방위)은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지명된 배경훈 후보자가 청문회를 앞두고 부모의 재산을 ‘독립생계’라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지만, 최근 5년간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올려 총 2500만 원의 세액 공제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공직후보자는 본인뿐 아니라 부모 등 직계존속의 재산도 신고해야 한다. 단, 부모가 독립적으로 생계를 유지할 경우에 한해 재산 고지를 예외적으로 거부할 수 있다. 반면에, 현행 소득세법상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인정받아 세액 공제를 받으려면 부모와 함께 거주하거나, 경제적 지원을 하는 등 생계를 같이 해야 한다. 즉, 상기 두 가지 혜택을 동시에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 박충권 의원은 “6억원대 억대연봉 후보자가 부모를 부양한다며 연말정산 혜택은 챙기고, 부모의 재산 공개는 거부한 것은 탈세의혹과 검증을 회피하려는 꼼수”라며, “과연 법위에 있는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자답다. 국세청은 이제라도 환수조치하고,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직자윤리법은 허위 고지거부나 불성실한 재산 등록에 대해 경고, 시정명령, 징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최한기의 '농정회요' 제1책, 제11책 최초 발견...국내외 유일 완질본 공개, 3일 발표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장서각은 기존에 10책으로만 알려져 있던 최한기(崔漢綺)의 농업 저술서 『농정회요(農政會要)』의 제1책과 제11책을 최초로 발견, 국내외 유일의 완질본(전 11책, 25권)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장서각본의 발견은, 2024년 부여 함양박씨 구당 박세영 종가의 전적에서 『통경(通經)』을 최초 발견한 데 이은 또 한 번의 성과로, 국가 유물 발굴 및 연구 분야에 중대한 기여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농정회요』는 일본 교토대 가와이문고가 소장한 필사본(제2책~제10책)만이 알려져 있었으며, 제1책이 누락된 탓에 저술자와 집필 연도조차 명확히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에 장서각본을 통해, 저자가 최한기며, 저술 연도는 1837년, 책 전체는 전 11책(25권)이라는 사실이 명확히 드러났다. 장서각본은 교토대본과 달리 낙질 없이 필체가 균일하고 정교해 선본(善本)으로 평가된다. 특히, 그간 존재 여부조차 불분명했던 제1책과 제11책의 최초 발견은 『농정회요』 전체 구상의 실체를 복원하는 데 결정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농정회요』, 농업 경제정책 9개 주제를 집대성한 실용 농서 『농정회요』는 농업을 둘러싼 다

문화

더보기
숏폼과 밸런스 게임까지 MZ 겨냥 콘텐츠 제작... 문화재 공공콘텐츠의 새 지평 열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공공디자인 전문기업 오세이프가 국립고궁박물관과의 협업을 통해 문화재 공공콘텐츠의 새 지평을 열었다. 오세이프는 국립고궁박물관과 함께 하는 문화재 콘텐츠가 유튜브 누적 조회수 7만 회를 돌파하며 박물관 콘텐츠 전략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짧고 강렬한 숏폼 영상부터 황당하지만 재치 있는 밸런스 게임, 왕실 유물을 굿즈로 표현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까지 문화재 콘텐츠의 형식을 탈피한 시도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MZ세대의 감성과 맞아떨어지면서 ‘감다살(감이 다시 살아났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세이프는 지난 5월부터 국립고궁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3가지 시리즈의 유물 콘텐츠를 선보였다. 그 첫번째 시리즈는 숏폼 영상 ‘조선시대에는 이랬다!’로, 총 6편이 공개됐다. 1편 ‘9살에 성대간 썰 푼다’는 효명세자의 성균관 입학 장면을 그린 유물 ‘왕세자입학도’를 통해 당시 왕실 교육 문화를 재미있게 전달한다. 이어진 시리즈에서도 왕실의 ‘스드메’부터 연회 음식, 조선시대 고급 보자기 ‘봉황문인문보’ 등을 소재로 조선시대 생활상을 현대적 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