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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한방으로 다스리는 27가지 성기능 장애(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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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욕저하를 한의학에서는 ‘음냉’ 혹은 ‘여자음위’라고 한다. 성욕저하는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생리적으로 발생하는 성욕감퇴와는 구별된다. 성욕저하는 연령에 상관없이 성욕이 감퇴되는 것을 말한다. 한의학에서는 선천적으로 신의 양기가 부족하거나 신정의 부족, 심과 비의 부족을 주요 원인으로 들고 있다. 또 간의 기가 울결되는 경우도 그 원인이 될 수 있고 자궁에 한습이 침범한 경우도 발병 원인이 될 수 있다.

대체로 이 병은 각 장부의 병리현상 외에 정신적 심리적 요인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치료시 장부에 대한 치료와 동시에 심리치료요법도 함께 병형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증상에 따른 치료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단, 한약처방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선천적으로 양기가 부족해 생식기관의 발육상태가 양호하지 못하거나 오랜 질병으로 신양이 손상되면 신양의 부족으로 성욕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냉대하와 불임이며 손발이 몹시 차다. 설사를 하고 월경이 늦어지기도 하며 양이 적다. 이 때에는 숙지황 포부자 육계 산수유 등으로 환을 빚은 가감팔미환을 천초 달인 물과 함께 하루에 9환씩 복용하면 좋다.

선의 정이 부족한 것이 원인일 수 있는데 이 때에는 성교시 쾌감을 거의 느끼지 못하며 질안의 액이 부족해 마르고 열감이 있으며 불면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 식은땀도 많이 흘리며 입이 자주 마르고 소변색깔이 노랗다. 변비가 있고 월경량은 적으며 색은 붉다. 또 월경 주기가 앞당겨지기도 한다. 한련초 하수오 구기자 파극천 등을 달인 자음윤조탕은 신정을 생성하고 보하여 음도를 윤활하게 해준다. 이 처방은 특히 여성의 대하량이 극히 적을 때에도 효과가 있다.

심과 비의 허약이 원인일 경우는 월경이 불규칙적이고 양이 많으며 색깔이 엷다. 불면증과 식욕부진 설사 무력감 등을 동반하며 안색이 창백하다. 설질은 엷고 설태는 얇다. 맥은 완만하다. 파극천 인삼 백출 등을 물로 달인 춘온탕을 하루 세 번 복용하면 비를 보하고 자궁을 따뜻하게 된다. 여성의 하복부가 차갑고 오랫동안 임신이 안 되는 경우 효과를 볼 수 있다.

성욕저하와 함께 극히 감정적인 성격으로 쉽게 가슴이 답답해지고 자주 한숨을 쉰다면 간의 기가 울결돼 성욕저하가 나타난 경우를 의심할 수 있다. 번민이 많고 자주 화를 내며 유방과 양 옆구리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월경 주기는 불규칙하며 교합시 음도 안의 분비물이 적어 음부와 회음부, 하복부에 경련과 통증이 있다. 음양곽 오공 선모 시호 지각 등을 고운 분말로 갈아 잘 섞은 다음 아침 저녁에 각각 한 봉지씩 물에 타서 복용하면 증상을 다스릴 수 있다.

성욕저하는 물론 성생활을 혐오스럽게 생각하며 월경이 불규칙적이고 아랫배가 차고 아프면 한습이 자궁에 침범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는 월경의 색깔이 거무칙칙한 자색을 띈다. 세신 방풍 산수유 촉초 백급 등을 분말로 만들어 환을 빚은 후 적절히 데운 술과 함께 하루 세 번 복용하면 좋다. 이 처방은 불임증이나 월경불순, 성욕저하에 두루 효과적이지만 임신부는 복용을 금해야 한다.





김진돈(운제당 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수필가 =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 同 대학원 졸업 (한의학 박사) / KBS, MBC, EBS, PBS, CBS, 케이블 TV 등 건강프로와 한방특강, 부부성클리닉에 고정 출연함 /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 現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 現 한국 수필문학가협회 이사, 송파문학회 이사 / 저서 : ‘한방으로 끝내는 성’ ‘성기능 강화 한방으로 다스리기’ ‘한방체질약차 110% 활용법’ 등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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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계·자동차 부품도 철강 50% 관세 부과…산업부 "기업 지원 확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 상무부는 다음 달에도 자국 업계의 요청을 받아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이 관세 50%를 부과하는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대상에 기계류 및 부품, 자동차부품, 전자기기 및 부품 등을 추가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의 어려움을 뒷받침하기 위해 수입규제 대응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가 적용되는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대상 세번 407개를 추가로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18일 00시(미국 동부 표준시) 이후에 미국 내에서 수입 통관되거나, 보세창고에서 반출한 통관 물량에 대해 232조 관세가 부과된다. 철강·알루미늄 함량분에 대해서는 50%가 적용되고 이 함량을 제외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별 상호관세율이 적용된다. 한국의 경우 15%다. 미 상무부는 파생상품 추가 지침에 의거해 다음 달에도 자국 업계의 요청을 받아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중소·중견 기업 수입규제 대응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철강·알루미늄 함량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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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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