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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한방으로 다스리는 성기능 장애 (10)'양강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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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강증이란 음경이 비정상적으로 발기해 아주 단단해지고 오랫동안 지속되는 증상을 말한다. 이는 압통이 있고 때로는 정액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일종의 질병이라 할 수 있다. 소신 또는 강증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정상적인 남성의 발기와는 구별된다. 정상인의 경우는 신양이 왕성해 성교시 쉽게 흥분하고 또 그 흥분이 오래 지속되면 원래의 상태대로 회복이 된다. 그러나 병리적인 양강은 그렇지 않다. 발기된 상태가 너무 강해 원래의 상태대로 회복이 잘 되지 않는다.

이 증상은 간과 신의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간은 신체의 근육을 주관하는데 간의 맥락은 음낭에 이어져 있다. 또 신은 신체의 정을 저장해 생식활동을 주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두 기능에 이상이 있으면 양강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양강은 성욕항진과는 뚜렷이 구별된다. 양강은 성욕과는 관계가 없거나 그 영향이 미미하다. 그런 반면 성욕항진은 성욕의 영향이 절대적이다. 임상에서 양강의 발생 원인을 세 가지로 나누고 그 증상에 따른 적절한 치료법을 행하고 있다. 특히 한약처방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심화가 왕성해 양강이 발생한 경우는 음경이 붓고 단단해지며 원래 크기대로 회복이 되지 않는다. 성교를 하지 않아도 정액이 흘러나오고 빈뇨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입과 입술이 마르며 가슴이 답답하다. 땀이 많이 나고 현기증과 귀울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설질은 붉고 설태는 얇으며 끈적끈적하다. 이런 증상을 동반할 때는 신음을 보하고 화를 제거해주어야 한다. 효과적인 한약처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현삼 90kg, 사삼 60g, 산수유 지골피 목단피 각각 30g을 물로 달인 평양탕을 복용한다. 이 처방은 극도로 음이 허해서 생기는 남성의 양강증에 효과가 있다. 종일 발기 상태에 있으며 성교 즉시 정액을 배출하고 배출 수 다시 발기하는 증상을 개선한다. 복령 숙지황 각각 15g, 화기 백출 각각 12g, 오미자 6g, 토사자 24g, 인삼 6g을 물로 달인 복령탕을 따뜻할 때 복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 처방은 기를 보하고 비를 튼튼하게 한다. 또 시음을 보해주기도 한다.

명문의 화가 왕성해 양강증이 발생한 경우는 음경이 주야로 붓고 단단하며 압통이 느껴진다. 얼굴이 붉고 갈증 느껴지기도 한다. 설태는 건조하고 맥은 빠르게 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신음을 보하고 화를 제거해 주어야 한다.

인삼 산조인(볶은 것) 각각 15g, 숙지황 현삼 맥문동 목단피 각각 30g, 연자육 복령 각각 9g을 물로 달여 복용한다. 이 처방은 양강증을 다스리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도 개선시킨다. 또 심한 갈증에도 효과가 있다.

이밖에 양강을 치료하는 민간처방이 있다. 검은콩 250g, 감초 30g을 물로 달인 후 4등분 한다. 이를 매일 아침과 저녁에 각각 한 번씩 복용하면 좋다. 황백 지모 각각 30g을 물로 달여 복용해도 도움이 돈다. 약효를 좀 더 강화시키려면 현삼과 맥문동을 적당량 배합하면 보다 효과적이다.

양강증을 치료할 때는 무절제한 방사와 성욕과다로 인한 경우는 성생활을 멈추고 절제하는 습관을 기로도록 한다. 욕망을 줄이고 체력을 보강하는 한편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회복을 유도하도록 한다. 기름진 음식이나 단음식, 또는 과도한 음주 등도 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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