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국립수산과학원, 2022년 특허기술상 ‘지석영상’ 수상

URL복사

- 천연생약성분으로 새우에 치명적인 질병 치료예방 의약품 개발 공로 인정받아 -

 

 

 

[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은 지난 3일 특허청과 중앙일보가 공동 주관하는 ‘2022년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지석영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과원은 새우 양식과정에서 어린 새우에 치명적으로 대량폐사를 일으키는 새우급성간췌장괴사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할 수 있는 천연생약성분 의약품을 개발하고 산업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석영상’을 수상하였다.

     * 급성간췌장괴사병(AHPND, acute hepato-pancreatic necrosis disease): 급성간췌장괴사증후군으로도 불리며, 양식 새우의 세균성 질병으로 어린 새우에 발생시 대량폐사를 유발하는 질병임

   

특허기술상은 국가의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고자 1992년부터 매년 발명자의 사기진작 및 발명 분위기 확산을 위해 우수한 발명 및 디자인을 발굴하여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는 2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수과원은 이번 9개의 특허기술상 수상자 중에서 유일한 국가연구기관으로, 개발한 기술을 민간에 확산하여 사업화 증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다.

     * 세종대왕상(1명), 충무공상(1), 지석영상(2), 홍대용상(4), 정약용상(1, 디자인상)

 

새우 급성간췌장괴사병*은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에 처음 발생한 후 새우양식 어가에 많은 피해를 주었고, 피해방지를 위해 수과원에서는 2017년도부터 의약품 연구개발을 시작하여 2020년에 제품화에 성공하였다.

     * 2009년 태국에서 처음 발생하여 전 세계적으로 확산 이후, 양식새우 생산량의 23%를 감소시켰음. 우리나라에서는 2020년에 법정전염병으로 등재하여 관리 중임

   

본 의약품은 생약성분(참당귀, 한인진)으로 새우의 면역력을 높여 질병 예방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성장도 잘되어 새우양식의 생산성 향상은 물론, 배합사료에 혼합하여 바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편리성도 높였다.

   

 특히, 식품으로서 안전한 천연물을 사용하여 항생제 내성과 잔류문제에 대한 부작용이 없어서 안심하고 사용이 가능하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우리 기술이 적용된 의약품으로 새우에 치명적인 질병을 예방·치료하고 나아가 양식 새우의 생산성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며, 수산용의약품의 산업경쟁력을 확보하여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