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7 (금)

  • 맑음동두천 12.7℃
  • 흐림강릉 14.7℃
  • 맑음서울 15.5℃
  • 맑음대전 14.9℃
  • 맑음대구 15.6℃
  • 맑음울산 15.5℃
  • 맑음광주 16.9℃
  • 구름조금부산 16.9℃
  • 맑음고창 13.1℃
  • 맑음제주 18.3℃
  • 맑음강화 10.3℃
  • 맑음보은 11.9℃
  • 맑음금산 12.1℃
  • 맑음강진군 13.7℃
  • 맑음경주시 13.0℃
  • 맑음거제 15.7℃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북한행정 연구의 발전방향 모색’세미나 개최(웨비나)

URL복사

 

 

[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소장 이관세)는 11월 25일(금) 오후 극동문제연구소에서 ‘북한행정 연구의 발전방향 모색’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북한 행정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관련 전문가들이 북한의 행정 연구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세미나는 임도빈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前 한국행정학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이관세 극동문제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최영준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前 통일부 차관), 정길호 前 북한사회행정연구회장, 안지호 고양시정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주제발표를 하였다. 정헌주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최유진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 이희재 창원대 행정학과 교수가 토론에 참여했다.

 

최영준 교수는 ‘북한행정 연구현황과 발전방안’ 발표에서, 북한행정 연구주제 및 정책분야 편향, 연구주제의 공백 과다, 행정학자들의 참여저조, 비계량연구에 치우친 연구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행정학의 전통적 영역인 행정환경, 조직론, 인사행정, 재무행정, 지방행정과 관련된 연구가 적고 정책분야인 외교정책 및 경제정책 등에 대한 연구 비중이 높다”고 언급했다. 북한행정 연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북한행정 자료공개의 확대, 행정학계의 참여 증진, 학제적 연구교류 플랫폼 창설 및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길호 前 회장은 ‘북한행정 연구활동의 성과, 회고와 전망’ 발표에서, “그 동안의 연구실적과 연구내용을 분석한데 이어,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연구수행을 위한 연구방향”을 언급했다.

 

정길호 前 회장은 앞으로의 발전방안으로 북한행정에 대한 행정학자의 관심 제고, 연구영역(locus)과 지향점(focus) 설정, 연구방법론의 축적과 개발, 예산과 재정의 뒷받침, 학제적 연구접근의 확대를 제안했다.

 

안지호 수석연구원은 ‘북한행정 연구환경 개선 모색’ 발표에서, “행정학계에서 북한행정 연구의 위상은 변방”이라고 지적하였다. 안지호 수석연구원은 북한행정 연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연구방법론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에 참여한 정헌주 교수는 최영준 교수의 발표에 대해 “2022년 8월 말까지 KCI 등재지에 게재된 북한행정연구 현황을 체계적으로 정리·분석하였다는 점에서 학계에 기여하는 바가 큰 연구”라고 평가하였다.

 

최유진 교수는 “북한행정 연구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지원체계와 연구자금이 필요하며, 동시에 북한학계가 추구하고 있는 연구방법론과 성과를 북한행정 연구분야에 적용해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희재 교수는 “북한행정 연구의 방법론적 어려움은 연구자가 북한행정에 관한 자료획득과 자료의 신뢰성 문제 때문”이라고 평가하면서, 연구자가 직접 자료를 만들 것과 인류학적·현상학적 접근을 제안했다.

 

이관세 소장은 세미나를 종합, 마무리하면서 “이번 세미나가 우리 사회에서 북한행정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연구수행과 연구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하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5 서울건축박람회’ 개막...건축주·인테리어 수요자 참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건축·인테리어·전원주택 전문 전시회 ‘2025 서울건축박람회’가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학여울역 세텍(SETEC) 전시장 전관에서 개최된다. ‘서울경향하우징페어’는 올해부터 ‘서울건축박람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인테리어 수요자와 건축주 모두를 위한 전시로 새롭게 개편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유수의 인테리어 브랜드와 관련 업체가 대거 참가해, 주거 및 상업공간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참관객들의 높은 기대에 열렸다. 서울건축박람회는 전원주택과 인테리어를 중심으로 한 실수요자 맞춤형 건축전시회로서 주거 공간을 직접 설계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전시회이다. 특히, 옥외전시장을 활용한 계절별 기획 전시를 선보이며, 실내외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형 전시회로 한층 진화됐고, 단열, 난방, 에너지 절감 등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이 소개됐다. 전시 품목으로는 내외장재/구조재/단열재, 난방/보일러/펌핑/환기설비재, 도장/방수재, 조경/공공시설재, 조명/전기설비재, 체류형쉼터/이동식주택, 주택설계시공, 창호/하드웨어, 건축공구/관련기기, 홈네트워크시스템 등 건축과 인테리어 전반을

정치

더보기
북한, 미국 제재에 상응 조치 예고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일본 “EEZ 밖에 낙하 추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북한이 미국의 제재 조치에 대해 상응 조치를 예고한 지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오늘 낮 12시 35분경 북한 평안북도 대관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한 발을 포착했다”며 “미사일은 약 700km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다”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했다.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방위성도 이날 보도자료를 발표해 “북한은 오늘 12시 34분경 북한 서해안에서 1발의 탄도미사일을 동방향을 향해 발사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현재 한미일에서 긴밀하게 연계해 분석 중이지만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최고 고도 약 50km 정도로 약 450km를 넘어 비상해 낙하한 곳은 한반도 동쪽의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Exclusive Economic Zo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