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또 공항을 폭파하겠다"며 협박한 황당한 5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지난해 5월에도 검찰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소환에 따른 불만에, 한국공항공사에 전화를 걸어 "김포공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하다 경찰에게 붙잡힌 바 있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6일 술에 만취해 "공항을 폭파하겠다"는 전화를 건 A(50)씨를 붙잡아 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후 7시50분경 울산시 중구 반구동 평소 알고 지내는 B(52)씨의 집에서 인천국제공항 콜센터로 전화를 걸어 "핵폭탄 14개를 갖고 있다. 공항 관제탑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이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필요하면 정신감정을 의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찰의 통신수사로 3시간 만에 술에 취해 있는 A씨를 검거했지만 그 시간 인천국제공항은 순찰 등 경비와 보안 활동에 비상이 걸려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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