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서울~대전간 고속도로에서도 끊김 없는 와이브로(WiBro)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KT와 SK텔레콤의 와이브로 서비스 커버리지 및 투자 이행계획안을 심의한 결과, 승인키로 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서비스 커버리지 및 투자비를 당초 사업계획대로 최대한 이행할 의사가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승인키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모두 서울·수도권 등 실질적인 수요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망을 구축하며, 서울~대전간 고속도로망의 신규 구축 등을 통해 끊김없는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방통위는 "끊김없는 서비스를 실현한다는 와이브로 본연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사업자들이 자발적으로 이 같은 계획을 내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사업자들의 최소한의 약속이며, 무선데이터 사용의 폭발적인 증가 등에 대비해 앞으로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KT의 주요 이행계획안을 살펴보면, 내년 3월까지 84개 시에 면적기준으로 24.3%, 인구기준 83%를 커버하는 와이브로 망이 구축된다. KT는 당초 면적기준 42.2%, 인구기준 77.7%를 구축하겠다는 사업계획을 제출한 바 있어, 이는 인구기준으로는 5.3% 추가됐지만, 면적으로는 17.9% 축소된 수준이다. 아울러 KT는 서울~대전간 경부 및 중부 고속도로에 끊김없는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망을 구축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KT는 지난 2008년까지 6882억 원을 투자했고 내년 3월까지 총 1조431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84개 시에 면적기준 9.1%, 인구기준 67.8%를 커버할 수 있는 와이브로 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당초 이행계획안과 비교해 면적은 4% 늘어났으며, 인구기준으로도 1%가 확대됐다. SK텔레콤도 서울~대전간 경부고속도로에 와이브로 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08년까지 5329억 원을 투자했으며, 내년 5월까지 총 825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사업계획상 투자금액보다 100억 원이 늘어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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