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에서 변호사가 출근길에 괴한들에게 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성남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께 분당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변호사 A(48)씨가 괴한 2명에게 습격을 당했다.
A씨는 이날 괴한들에게 얼굴 등을 둔기 등으로 수 차례 맞은 뒤 피신했고 괴한들은 자신들이 타고 온 차량을 이용해 범행 직후 도주했다. A씨는 얼굴 부위에 상처를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이 주차장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한 결과, 괴한들은 이날 오전 7시께 승용차를 타고 지하주차장에 들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의 앞뒤 번호판은 달랐으며, 뒷번호가 등록돼 있어 소유자를 확인 중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화질이 좋지 않아 괴한들의 인상착의 등은 확인하기 어려웠다”며 “화면상에는 각목으로 추정되는 하얀색 둔기를 괴한 1명이 들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CCTV 화면을 정밀 분석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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