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경찰서는 17일 입찰업자에게 경쟁업체의 입찰 정보를 알려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천안시청 공무원 A씨(4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10일께 사업비 25억원 상당의 천안시 자가통신망 구축사업과 관련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모 통신업체의 기술제안서를 입찰에 참여했다 탈락한 통신업체의 협력업체 직원에게 보여줘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기술제안서를 보여준 혐의는 인정하고 있지만 금품수수는 없었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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