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7 (금)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울산시, 내년 국비 3조 3,230억 원 확보‘역대 최대’

URL복사

국회 증액 15건 269억 원…증액대상사업 중 71.4% 반영, 최대 성과
김두겸 시장 전방위 대응 및 지역 의원별 맞춤형 전략 성과

 

 

[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시는 26일 2023년도 국가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3조 3,23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3조 3,024억 원 보다 206억 원 증가한 규모로 이번 주 발표될 2023년도 보통교부세는 포함하지 않은 금액이다. 보통교부세를 합산할 경우 울산시 최초로 국가예산 4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예산에는 울산시가 국회 증액을 추진한 21개 사업 중 15개 사업이 반영되어 사업 수 기준 71.4%로 이 또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었다. 정부안에서 미반영되거나 일부반영된 주요사업이 대상인 국회증액은 기획재정부, 국회 등에 대한 전방위적인 설득작업이 필요해 지난 2020년 35%, 2021년 51%, 2022년 48% 수준에 머무른 바 있다.

  

국회 증액 과정에서 추가 반영된 사업으로는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전환(IDX) 사업,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구축, 공영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등 신규사업 6건과 영남권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설립 등 계속사업 9건이다.

  

이 가운데 이번 국회 증액단계에서 신규로 반영된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전환(IDX) 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국비 확보에 나섰던 사업으로 체제(시스템) 구축비 12억 원을 확보해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 생산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는 물론, 제조업체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구축 사업의 장비 구축비 30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버스, 트럭 등 상용차를 대상으로 한 안전인증에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울산이 수소차 생산거점이자 수소산업 중심(메카)도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게 되었다.

  

공영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은 기재부와 행안부가 지방재정 투자심사에 대한 이견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투자심사 조건부 통과 후 국회 증액 과정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 3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영남권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설립은 올해 고용부에서 건립계획을 수립한 사업으로 정부안에 미반영되었다가 설계비 등 19억 원 확보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아 울산시를 중심으로 한 영남권 예비숙련기술인의 취업 역량 강화와 취업의 질이 향상될 전망이다.

  

내년도 예산이 확보된 주요 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일자리 창출 및 산업 분야에서는 ▲영남권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설립(19억 원) ▲3디(D)프린팅 융복합기술센터 건립(64억 원)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구축(30억 원)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전환(IDX) 사업(12억 원) 등이 반영되었다.

  

도로 및 사회기반시설(SOC) 분야에 ▲농소~외동 국도 건설(200억 원) △미포국가산단(주전~어물동) 진입도로 확장사업(91억 원) ▲연구개발(R&D)지구 간선도로 개설사업(43억 원) ▲공용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3억 원) 등의 예산이 확보되었다.

  

문화, 체육 및 관광 분야에는 ▲울산 경상좌도 병영성 보수정비(12억 원) ▲울산 언양읍성 보수정비(9억 원) 등이 있다.

  

안전 및 환경 분야는 ▲신정3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16억 원) ▲울산복합생태관광센터 건립(5억 원) 등의 국비가 확보되었다.

  

보건 및 복지 분야는 ▲울산다운2 영구임대주택 건설(137억 원) ▲중구 공공실버주택 건립(18억 원)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10억 원) 등에서 예산이 반영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역현안과 국비확보를 위해 민선 8기 출범 직후부터 지역 국회의원과의 공조체계를 공고히 하고, 국회와 중앙부처 핵심 인사들과 수차례 면담을 갖는 등 예산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우선 김 시장은 7월, 10월 두 차례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주요사업 현황을 공유하며 대응전략을 구상하였고, 핵심사업 예산의 국회 증액에 행정력을 집중시켰다.

  

또한 7월 기재부 예산실장 및 주요 간부들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국비 주요사업 등에 대한 예산 지원을 지속 건의하였다. 10~11월 국회 심의기간 중에는 예결위원장, 예결위 간사 및 부울경 담당의원 등 국회 핵심인사와 경제부총리, 기재부 제2차관, 예산실장 등을 만나 예산반영을 다시 한번 강조하였다.

  

한편 안효대 경제부시장도 국회 예결위원 경험과 넓은 국회 인맥을 활용해 국비 확보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였다.

  

지역 국회의원들도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지지로 국비 확보에 큰 힘을 보탰다.

  

박성민 의원은 중구 태화동에 들어서게 될 울산정원지원센터 건립 등 7건에 대해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며 기재부에 예산 추가 반영을 건의했다.

  

이채익 의원은 지역구 사업인 3디(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건립 등 4건의 국가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기재부를 다방면으로 설득했다.

  

김기현 의원은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전기․수소차 핵심부품 및 차량 안전성 확보 지원사업 등 6건의 사업이 기재부 검토 단계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앞장섰다.

  

권명호 의원은 동구 지역 조선업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전환(IDX) 사업, 해상물류 통신기술 검증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 구축, 지역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 사업 등 4건의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였다.

  

이상헌 의원은 북구 지역 사회기반시설(SOC) 사업인 농소~외동 국도건설, 농소~강동 혼잡도로 등 4건의 국비 사업 당위성을 국회 의장과 예결위 간사 등에게 설명하는 등 마지막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서범수 의원은 영남권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설립, 공영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등 5건에 대해 관련 부처는 물론 기재부를 통해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쏟았다.

  

김두겸 시장은 “민선8기 출범 직후부터 핵심사업 국비확보에 시정역량을 집중해 왔고, 지역 국회의원들의 초당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역대 최대 규모 국가예산을 바탕으로 민선 8기 2년차인 2023년을 맞아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삼성전자, 국제수학·물리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후원 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가 미래 과학인재 육성을 위한 후원에 나선다. 삼성전자가 26일 13시 30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 및 대한수학회, 한국물리학회와 함께 국제 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육성을 위한 국제수학·물리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후원협약(MOU)을 체결했다. 국제수학·물리올림피아드는 매년 전세계 고등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난도 문제를 풀며 실력을 겨루는 국제 대회다. 한국대표단은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1988년,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는 1992년부터 출전하고 있으며,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초 과학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미래 과학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올림피아드 후원을 결정했다. 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의 ▲선발 ▲교육 ▲대회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며, 대회 수상자에게는 별도의 장학금도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삼성전자 DX부문 피플팀장 조시정 부사장, DS부문 피플팀장 최완우 부사장, 한국과학창의재단 정우성 이사장, 대한수학회 곽시종 회장, 한국물리학회 윤진희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미래 대한민국 기술혁신을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할 올림피아드 대표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스마트팩토리 기반 한-인니 기술협력 생태계 조성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지난 25일 인도네시아 비누스대학교 브카시 캠퍼스 내 한-인니 스마트팩토리 교육센터에서 ‘2025년 제1차 한-인니 스마트팩토리 기업 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26일 협회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한국의 스마트팩토리 혁신 기술을 인도네시아 기업들과 연결해 기술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협회는 2023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산업전환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도입 및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세미나에는 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한종호 상무관을 비롯해 코스맥스 인도네시아 이영하 전무, 오토닉스 인도네시아 박동수 법인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협동조합부 니켄 국장과 산업부 쁘리야디 아리 센터장 등 관계자와 현지 수요기업 70여 명이 함께해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인도네시아 스마트팩토리 정책 방향 ▲스마트팩토리 최신 기술 동향 ▲스마트팩토리 구축 현황 및 계획 등이 다뤄졌으며, 양국 기업의 실질적 협력을 촉진할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됐다. 한-인니 스마트팩토리 전문 교육센터의 역할과 향후 계획 세미나가 열린

사회

더보기
심미경 서울시의원,“추경 남용과 기본 절차 무시는 재정 신뢰 무너뜨려…서울시 예산운영 대전환 필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심미경 의원(국민의힘, 동대문2)은서울시의회 제331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예결위원으로 참석, 6월 23일(월) 서울시청, 24일(화) 서울시교육청을 대상으로 각각 2024 회계연도 결산과 2025년도 제1회 추경 예산 편성 심의에 나섰다. 심 의원은 이를 통해 서울시와 교육청의 예산 운영 전반에 내재한 구조적 문제와 행정 신뢰 훼손을 강하게 비판하며, 재정 운영 대전환을 촉구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100억 원 규모의 추경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심미경 의원은 “100억 원의 비용을 추경했는데, 코로나 백신 수요가 얼마나 되는지 수요조사는 하셨습니까?”라고 물으며 실태조사 부재를 지적했다. “시민들 중에는 백신에 대한 부작용 우려로 접종을 꺼려하고 있는 분들도 있는데, 국비·시비 매칭이라는 이유로는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실질적인 수요와 효과 분석 없는 예산 편성은 시민들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미경 의원은 서울 국제 정원 박람회 추경안에 대해서도 예산 시스템 무력화를 지적했다. “작년에 추경한 예산도 이월되어 사용되지 않았는데, 올해 또 추

문화

더보기
조용한 묵상과 감사를 담은 100여 편의 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빛의 마을에 산다’를 펴냈다. 저자 한주영 시인은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오랜 시간 아이들을 가르쳐 온 교육자 출신으로, 현재는 성남 선한목자교회 집사로 활동 중이다. 시인은 ‘하나님과 사랑의 교제를 위해 태어났음’을 믿는 신앙인으로, 시를 통해 하나님께 다가가는 기쁨을 삶의 중요한 축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고백은 이번 시집 전편을 관통하며 독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한다. ‘빛의 마을에 산다’는 총 5부로 구성돼 있으며, 각 부는 해바라기, 꽃, 가을하늘, 음악, 성도 등의 상징적 주제를 통해 시인의 신앙 세계를 그려낸다. ‘당신께 사랑받고 살기에 / 무더위 속에서도 웃음꽃 피웁니다’라는 시 ‘8월의 묵상’의 구절처럼 시인은 일상의 순간 순간에서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사랑의 언어를 발견하고 그것을 시로 옮긴다. 이 시집의 가장 큰 특징은 간결하면서도 진실된 언어다. 시인은 화려한 수사 대신 일상의 언어를 통해 신앙의 감정과 묵상을 전하며, 그 속에서 독자는 자신만의 신앙 여정을 되돌아보게 된다. 감사, 찬양, 기도, 기다림 등 다양한 감정이 시 한 편 한 편에 고요히 스며들어 있으며, 이는 읽는 이로 하여금 고단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