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유소년축구단 지도 코치가 폭행 혐의로 입건돼 물의를 빚고 있다. 18일 새벽 2시 25분경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식당에서 인천의 한 유소년축구단 지도 코치인 A(31)씨가 B(37)씨를 발로 차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이날 A씨는 동료들과 술을 마시다 처음 만난 B씨가 한잔 사겠다며 다른 식당으로 옮겨 마신 후 자신이 술값을 내자 또다시 술집에서 술을 사겠다고 한 뒤 술집이 아닌 식당으로 데려간 것에 화가 나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이 유소년들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축구단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코치가 술을 마시고 폭행 사건에 연루되자 주변에서는 지도자로서 이성을 잃은 행동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A씨는 “경솔했던 것 같다”며 “의견 차이로 충돌이 일어나 가벼운 몸싸움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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