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5 (수)

  • 맑음동두천 4.6℃
  • 흐림강릉 8.1℃
  • 맑음서울 8.8℃
  • 흐림대전 10.0℃
  • 연무대구 9.9℃
  • 연무울산 8.8℃
  • 광주 10.9℃
  • 부산 10.6℃
  • 흐림고창 8.9℃
  • 흐림제주 11.3℃
  • 맑음강화 4.9℃
  • 흐림보은 8.3℃
  • 흐림금산 9.2℃
  • 흐림강진군 9.3℃
  • 흐림경주시 7.7℃
  • 흐림거제 9.3℃
기상청 제공

사람들

구스타 양수진 "속깊은 여성고민 함께하는 기업될 터"

URL복사

"이너핑크, 지구반을 지키는 브랜드...제품 넘어 플랫폼으로 성장 목표"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2014년 창업한 ㈜구스타는 V존케어 전문기업이다. 창업자 양수진 대표는 “남성은 상상도 못하는 속깊은 고민을 해결하는 기업”이라 말한다.

 

창업 후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이너핑크’를 브랜드로 ㈜구스타가 굳건히 서 있었던 원동력도 양 대표가 내뿜는 상상력이었다. 양 대표는 스스로를 ‘넘어져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오뚝이 CEO’로 자신을 설명한다.

 

양 대표는 “밖으로 드러난 신체 중 가장 민감한 부위기에 안전을 위한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했다” 밝힌다. 연구 성과는 6개의 특허와 매출증대로 이어졌다. 양 대표는 “레깅스와 상대적으로 개방된 성적 인식으로 V존 케어 시장 자체가 전세계적으로 50조, 매년 15~20% 성장하고 있다” 덧붙인다.

 

 

쉽게 접하기 힘든 사업분야다. 어떤 계기로 창업을 했나?

 

불편함에서 출발했다. 내 불편함은 여성이면 누구나 공감하는 부분이다. 다시 생각해보면 여자이기에 창업이 가능했다. 내가 학교를 다니던 시기는 건조기가 대중화 되기 전이고 지금처럼 속옷이나 일상복을 많이 갖추고 살기는 어려웠다. 급하면 속옷이 덜마른 상태로 등교하곤 했는데 그런 날이면 중요부위가 중요부위가 간지럽곤 했다.

 

쉽게 남에게 언급할 부위도 아니었고 무신경하게 넘어갔다. 성인이 되어 트러블이 생겨 산부인과를 찾아 여성청결제라는 게 있다는 것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았다. 호기심이 생겨 좀 더 알아보니 이미 선진국에선 여성청결제가 생활용품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요즘 중요부위를 Y존이라 부르는데 그 표현은 한국에서만 사용한다.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단어는 V존(Vulva to Vagina)이라는 단어다.그만큼 우리나라에서 여성건강에 대한 상식이 사람들의 필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었다.

 

새로운 길을 시작하다보니 부침이 많았다. 지금은 많은 분들이 도움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성장하는 시장이라는 장점과 산학렵력을 통한 연구개발에서 강점을 보이는 만큼 건강한 성을 만들어가는 ㈜구스타로 성장하려 노력하고 있다.

 

창업스토리에 소비자로써 불편을 사업으로 새롭게 만드는, 그런 에너지가 양수진이라는 사람 어디에서 나왔다고 생각하나?

 

좋은 일에 앞장서는 많은 NGO가 있지만, 기업 또한 선한영향력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수 있다고 믿는다. 보다 적극적인 기업활동을통해 사회적 인식도 바꿀수 있다. 인식이 바뀌면 세상이 변화한다.

 

지금까지 많은 여성들이 고민 하나 어디서 털어놓지 못하고 끙끙앓다 병을 키운 경우가 많았다. 가장 예민 부위이기에 보다 안전한 제품을 만들어야 함에도 오히려 음지에서 만들고 유통되었다. 이제 속깊은 고민도 양지로 나와야 한다. 안전한 제품을 만들고 제품을 통해 청결함과 건강함을 오래 유지해야 한다.

 

다양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 있음에도 우리는 그 동안 외면했다. 여성을 위한 건강용품들도 이제는 양지로 나와야 한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속가능’한 성(性)생활을 장려해야 한다. 내 열정이 출발한 지점은 불편함과 연대다.

 

내가 아닌 우리가 불편하고 여성이 힘드니 세상 절반이 아파 왔던거다. ‘이너핑크’는 지구의 반을 지키는 브랜드가 될 것이다.

 


 

양수진 대표는 현재 사업 외에도 한국청소년연맹 등기이사로 활동 중이다. 양 대표는 “지금까지 성에 대한 담론을 이야기할 때면 늘 남성 중심이었다” 말한다.

 

이어 “성교육만 하더라도 유네스코에서 성교육 가이드라인을 통해 잠자리를 위한 기술까지 알려주고 있는데 우리는 늘 제자리다” 지적하며 “다양하고 포괄적인 성에 관련된 유쾌한 상담을 위해 유튜브 ‘질좋은 TV’ 채널과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하는 성교육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 밝힌다.

 

양 대표는 바쁜 사업 일정 속에서도 ‘성심리상담가와 여성심리상담가, 청소년심리상담가’ 등 자격증 취득을 통해 “철학을 담은 제품으로 ‘이너핑크’를 성장시킬 터”라 자신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Sh수협은행, 서울오픈 3쿠션 당구대회 개최... ‘큐 끝의 진검승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의 상징적인 수산물 유통 허브인 노량진수산시장이 이번에는 뜨거운 당구 열기로 가득 찼다. Sh수협은행이 24일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특설경기장에서 ‘Sh수협은행 서울오픈 3쿠션 당구대회’ 본선을 개최했다.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금융과 스포츠, 전통시장이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축제의 장으로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는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수산시장을 방문하도록 유도해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려는 상생의 의미가 담겨져 있다. 지난 21일과 22일 진행된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전문 선수와 동호인들이 노량진수산시장 2층 현대화 대회의장에 마련된 특설 경기장에서 최종 우승을 향한 진검승부를 펼친다. 본선 8강부터 JTBC 골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본선 무대에는 국내외 당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남자부에는 전년도 우승자이자 세계 랭킹 1위인 조명우 선수가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여자부에서는 전년도 우승자이자 국내 랭킹 2위 허채원 선수가 참가한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대중적인 스포츠인 당구를 통해 고객들과 더욱 소통하고자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스포츠 지원을 통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비상대응체계 가동해 최악 상황 가정한 대비책 철저하게 수립·시행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전쟁에 대해 비상 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해 최악 상황까지 가정한 대비책을 철저하게 수립·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선 지금은 재정을 아끼는 것보다 어렵고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투입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중동 전쟁의 확대와 장기화로 원유, 천연가스 수급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 일상에 석유화학 제품이 쓰이지 않는 곳이 없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어떤 문제가 벌어질지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민생과 경제·산업 전반에 발생할지 모를 중대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 정부 차원의 비상 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해야겠다”며 “각 부처는 수급 우려 품목을 포괄적이고 꼼꼼하게 점검하고 그것들이 국민의 일상에 미칠 영향 그리고 대체 공급처는 어디인지 등을 세밀하게 파악해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한 대비책을 철저하게 수립·시행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의 협조도 절실하다”며 “공공기관은 차량 5부제 등으로 솔선수범하고, 우리 국민들께서도 대중교통 이용과 생활 절전 등 에너지 아껴쓰기 운동에 동참


사회

더보기
오늘 낮 기온 최고 20도 안팎 '포근'…남부는 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수요일인 25일은 낮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20도 안팎까지 올라 포근하겠지만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동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강원도는 대체로 맑겠고 그 밖의 전국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비는 이날 새벽부터 시작돼 경남남해안에 먼저 내린 뒤, 오전에는 전남과 경남, 전북남부로 확대되겠고 낮에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전북남부, 부산·울산·경남 5㎜ 미만이며, 제주도는 5~20㎜다. 아침 기온은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0도 안팎까지 떨어지고 낮 기온은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20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로 크게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또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대기는 전국적으로 건조하겠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 경북권 등 건조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바람까지 다소 강하게 불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문화

더보기
전통 인형극 ‘옴니버스 인형극 음마갱깽 인형극장’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 인형극 ‘덜미’와 전통 연희를 결합한 옴니버스 인형극 ‘음마갱깽 인형극장’이 오는 4월 18일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연희공방 음마갱깽과 서울남산국악당의 공동기획으로 진행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음마갱깽 인형극장’은 덜미 인형을 비롯한 전통 캐릭터를 활용해 사물놀이, 버나, 재담 등 다양한 전통 연희 요소를 인형극으로 풀어낸 옴니버스형 공연이다. 덜미 인형이 직접 춤을 추고 사물놀이를 연주하며, 연희자의 얼굴을 그대로 깎아 만든 인형과 실연 연주가 결합된 라이브 퍼포먼스 형식으로 구성된다. 관객은 인형과 연희자의 호흡, 국악의 리듬, 생동감 있는 움직임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공연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덜미 인형과 이시미 캐릭터가 펼치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마련됐다. 전통 인형극의 익살스러운 매력과 전통 연희의 흥겨운 에너지가 어우러져 관객에게 색다른 무대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희공방 음마갱깽은 전통 인형극 ‘덜미’를 바탕으로 인형 제작과 공연 창작을 함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