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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예천박물관, 조선 최초 금속활자본‘사시찬요’보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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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적‧학술적 가치 높아 국보 승격 추진 -

[시사뉴스 강영진 기자]

예천군(군수 김학동) 예천박물관은 소장 유물인 ‘사시찬요(四時纂要)’ 1점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사시찬요는 중국 당나라 말기인 996년에 한악(韓鄂)이 편찬한 농업 서적으로 사계절을 12달로 나누고 월별 농법과 금기 사항, 가축 사육법 등을 수록해 놓은 책이다.

 

조선 초기 농정(農政)과 현실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 도입해 세종 때 ‘농사직설(農事直設)’이 편찬되기 전까지 우리나라 농업경영에 참고한 대표적인 서적으로 활용됐으며 현재 한국, 중국, 일본에서 공개된 판본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조선 최초로 주조한 금속활자를 사용해 간행했으며 민생을 위한 농업 증진이라는 사회경제사 배경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인정돼 보물로 지정됐다.

 

하미숙 문화관광과장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 만큼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고 소중한 지역의 문화유산이 자료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1월 중으로 국보 승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공립박물관 가운데 가장 많은 보물을 소장한 예천박물관은 지역에 흩어져 있는 문화유산을 수집‧발굴한 결과 지난해 사시찬요, 퇴계선생수묵 2건을 지정했다.

 

현재까지 보물 709점과 도지정문화재 34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올해는 초간 권문해 교지, 남악 김복일 교지, 도시복 관련 소지 등 200여 점을 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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