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역임한 유정복 의원이 23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세종시 회동’ 무산과 관련 “정몽준 대표가 사실관계 정확한 확인없이 박 전 대표가 (MB와의) 회동을 거부한 것처럼 말했다”며 공식 해명과 사과를 촉구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어제 정 대표가 의총장에서 불쑥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회동 문제에 대해 언급했는데 정 대표가 잘못 알고 말해 바로잡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또 “(정 대표가) 사실관계의 정확한 확인도 없이 이렇게 말한 것은 무슨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더욱이 대변인을 통해 발표까지 하게 한 것은 유감스런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 대표가 한두 번도 아니고 왜 자꾸 사실과 다른 얘기로 당원과 국민들에게 혼란을 초래하고 있는지 이 부분에 대해 해명과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정몽준 대표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이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상의하기 위해 박 전 대표에게 연락을 했는데 박 전 대표가 ‘수정안에 대해서 또 말할텐데 그러면 만날 필요가 없다’ 고 해서 만나지 못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