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건강칼럼

한방으로 다스리는 성기능 장애(16)'갱년기 장애 증후군'

URL복사

갱년기 장애 증후군은 발병 원인에 따라 간신의 음이 부족한 경우, 심신 불안정, 신양 손상, 간기의 울결, 음과 양의 부족, 비가 허하고 습이 많은 경우 등 여섯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각각의 증상에 따른 한방 치료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단, 한약처방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간신의 음이 부족한 경우는 복방자초탕이 효과적이다. 자초 30g, 파극천 백작약 각각 30g, 음양곽 맥문동 오미자 각각 30g, 당귀 지모 죽엽 각각 10g을 물로 달여 두 번으로 나누어 복용한다. 이 때 만약 간과 신의 음허로 인한 경우는 숙지황과 구기자를 가미하면 보다 효과적이고 비와 신의 양허로 인한 경우는 육계와 부자를 가미하면 더 좋다. 당귀 상엽 감국 황금 한련초 등을 물로 달인 평간탕도 효과적이다. 이 처방은 여성 갱년기 장애뿐만 아니라 현기증을 개선시키고 두통이나 혈압 상승을 억제시키기도 한다.

심신 불안정이 원인일 때 처방으로는 자혈탕이 있다. 당귀 천궁 작약 인삼 맥문동 목단피 아교 각각 60g, 따로 갈아서 가루로 만든 호박 22.5g, 볶은 산조인과 감초 각각 30g, 반하 45g, 계심 30g을 대충 갈아서 한 번에 약 10g 정도에 물 150cc와 생강 3쪽을 넣은 다음 달여 그 달인 액이 100cc가 남게 한다. 이를 하루 세 번 따뜻할 때 복용한다.

신양 손상으로 갱년기 장애가 나타난 경우는 우귀환을 복용한다. 숙지황 240g, 산약 120g, 볶은 산수유 90g, 볶은 구기자와 잘게 해서 볶은 녹각교, 법제화한 토사자, 생강즙에 볶은 두충을 각각 120g 준비한다. 당귀 90g과 육계 6g, 법제화 한 부자 60g 중 숙지황을 뺀 나머지 약재들을 분말로 만든다. 이 중에서 변비 증세가 있는 경우 당귀를 뺀다. 육계는 점차적으로 양을 120g까지 늘려나갈 수 있다. 숙지황을 쪄서 고약처럼 되면 약재 분멸과 함께 꿀로 개어서 오자대 크기로 환을 빚는다. 이 환을 하루 2~3번 복용하는데 한 번의 복용량은 10환이 적당하다. 씹어 으깬 후 따뜻한 물로 복용하면 된다. 이 처방은 신양을 보하고 크게 복돋아준다. 손발이 차갑고 추위를 많이 타는 증상이나 허리와 무릎의 시큰한 통증에도 뚜렷한 개선 효과가 있다.

간기의 울결이 원인인 경우는 시호소간음을 처방한다. 술을 쳐서 볶은 진피와 시호 각각 6g, 천궁 지각(밀기울과 볶은 것) 백작약 각각 4.5g, 자감초 4.5g, 향부자 4.5g을 대충 갈아 물 300cc를 붓고 달여 그 달인 액이 150cc가 되게 한다. 이를 공복에 따뜻하게 해서 복용한다.

음과 양이 모두 부족해 갱년기 장애가 나타나면 부갱음이 효과적이다. 생지황 자초 상기생 구등(나중에 넣는다) 맥아 각각 15g, 음양곽 당귀(볶은 것) 향부자(법제화 한 것) 각각 10g을 물로 달여 두 번으로 나누어 하루 한 첩씩 복용한다. 만약 간기가 울결되고 심기가 부족한 경우에는 소맥과 자감초, 대추를 첨가한다. 또 비가 약해 소화가 잘 안되거나 설사,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백출과 산약, 복령을 첨가한다. 특히 신음이 부족해 간의 화가 왕성해 혈압이 높을 때는 한련초와 결명자를 첨가하고 음의 부족과 혈의 부족으로 불면증과 가슴 두근거림이 나타날 때는 맥문동과 하수오, 산조인, 오미자를 가미한다.

비가 허하고 습이 많아 발생한 갱년기 장애는 방기, 감초, 백출 등을 달인 방기황기탕을 복용한다.





학력 및 경력
·운제당 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수필가 =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 同 대학원 졸업 (한의학 박사)
·KBS, MBC, EBS, PBS, CBS, 케이블 TV 등 건강프로와 한방특강,
부부성클리닉에 고정 출연함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現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現 한국 수필문학가협회 이사, 송파문학회 이사
·저서 : ‘한방으로 끝내는 성' ‘성기능 강화 한방으로 다스리기'
‘한방체질약차 110% 활용법' 등 외 다수

www.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단국대병원, 유방암 환우 위한 ‘시원한 여름 이벤트’ 개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 유방암센터는 충남지역암센터,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함께 유방암 환우들을 응원하고, 암 예방 및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시원한 여름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방암 환자뿐만 아니라 병원을 찾는 내원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캠페인으로, ‘함께 응원하고, 함께 알아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우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건강 정보를 함께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캠페인 현장에는 유방암 환우와 가족을 위한 ‘응원나무’가 설치되어 참가자들이 응원 메시지를 직접 작성해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짧은 글귀 하나하나에 담긴 진심어린 응원의 마음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또한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의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고 퀴즈에 참여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으며, 정답자에게는 손선풍기, 손톱깎이, 파우치 등 실용적인 기념품이 제공돼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유방외과 의료진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다양한 선물도 전달되어, 환우들에게 더욱 따뜻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유방암센터에서는 암생존자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및 신규 암생존자 모집,

문화

더보기
경주 주요 명소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전통공연 ‘서라벌 풍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공연예술을 알리기 위한 기념공연 ‘서라벌 풍류’를 8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주 주요 명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컬처의 근간인 순수 전통예술부터 현대적 감각을 담은 창작국악, 그리고 지역 대표 예술단체의 국악관현악, 무용, 연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다. 전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예술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력 있는 예술단체가 참여해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 육부촌(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교촌마을, 첨성대 등 경주의 주요 명소에서 관람객들에게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라벌 풍류’의 첫 무대는 8월 23일부터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장소 ‘육부촌’에서 펼쳐진다. 1979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를 위해 건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컨벤션 센터인 ‘육부촌’은 45년간 민간에 공개되지 않아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관람객들은 경주의 근대 역사와 함께 특별한 전통공연을 감상할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