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출마를 고심한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4일 저녁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청와대는 “이 장관이 공직사퇴 시한(선거 90일전)인 오늘 오후 7시를 넘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해 2월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후임으로 입각했으며, 이날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제49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겸한 제3차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 지역일자리 창출 활성화 방안을 보고한 뒤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당초 이날 오후 사표 제출과 함께 퇴임식을 할 예정이었지만 제출을 미루면서 퇴임식이 취소되자 사퇴 의사를 번복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고심 끝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 장관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할 방침이다. 하지만 후임 장관 인사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 장관의 후임인사를 당장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후보자 검증 등 후임 인선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한국은행 신임총재와 차관급 인사 등도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직자가 6월 2일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 90일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 사퇴 시한은 4일까지 인데, 시간으로 따지면 이날 밤 12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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