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1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성남 시민이 주인 되는 도시로”

URL복사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이 성남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김 전 처장은 지난 12일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남은 한나라당 시장의 전횡으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시민이 주인 되는 ‘사람 중심의 도시’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처장은 민주당 광역·기초의회 의원들과 출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정홍보처장 재직 시 대통령에게 부처 업무보고를 하듯 프리젠테이션 방식으로 성남의 비전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김창호 전 처장은 출마선언에서 “김대중·노무현 두 분 대통령의 민주주의를 향한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이명박 정부의 퇴행적 정치를 막기 위해 지난 18년간 살아온 성남에서 지역정치를 선택했다”고 성남시장 출마이유를 밝혔다.
김창호 전 처장은 “이명박 정부의 아류라 할 수 있는 한나라당 시장의 전횡으로 지난 8년간 성남은 호화청사로 상징되는 개발주의와 날치기로 대변되는 무대포식 행정이 만연하는 등 시정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처장은 이같은 한나라당의 성남시장 8년을 ‘도둑 맞은 8년’으로 규정한 뒤 시민들을 무시한 세 가지 사례를 들면서 한나라당은 더 이상 시장후보를 낼 자격조차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전 처장은 “첫째, 롯데재벌에는 선심 쓰듯 고도제한을 완화하면서 성남시민과의 약속은 헌신짝처럼 던져버린 ‘신뢰가 없는 정당’이다. 둘째, 혈세를 쏟아부어 호화청사를 짓는 등 ‘공익적 가치’에 대한 기본 인식이 결여되어 있다. 셋째, 광주·하남 통합안 날치기 통과에서 보여주듯 자치권을 근본적으로 부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호 전 처장은 “성남시민들이 한나라당에 도둑맞은 8년을 되찾겠다”며, “복지주권·교육주권·주거주권 등이 제대로 구현되는 ‘사람 중심의 도시’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방선거의 의미에 대해서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수도권 일극체제’에 성남을 예속시키느냐, 성남시민들의 자치와 분권을 지켜내느냐를 결정하는 갈림길이 될 것”이라고 규정했다. 따라서 “경기도에서 민주개혁세력의 가장 강력한 기반인 성남은 분권, 자율, 자치의 원리를 회복하는 거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삼성전자, 독일 플랙트 인수…글로벌 공조 시장 본격 진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는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FläktGroup, 이하 플랙트)을 인수해, 고성장 중인 글로벌 공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삼성전자는 14일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Triton)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 유로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플랙트, AI시대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 중심 고성장 플랙트는 10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가진 공조기기 업체로 가혹한 기후 조건에서도 최소한의 에너지로 깨끗하고 쾌적한 공기의 질을 구축하고자 하는 프리미엄 공조 기업이다. 플랙트는 고객별 니즈에 맞춘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라인업과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안정적 냉방이 필수인 대형 데이터센터 △민감한 고서/유물을 관리하는 박물관/도서관 △유동인구가 많은 공항/터미널 △항균/항온/항습이 중요한 대형 병원 등 다양한 시설에 고품질/고효율 공조 설비를 공급해왔다. 특히 글로벌 대형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에서 뛰어난 제품 성능과 안정성, 신뢰도 있는 서비스 지원 등으로 높은 고객 만족도를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지속해 오고 있다. 플랙트의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에너지 절감을 통해 저탄소/친환경 목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세종대왕의 위업과 유덕을 기리는 숭모제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곽수철)는 5월 15일 오전 11시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 영릉(英陵, 세종과 소헌왕후)에서 「세종대왕 나신 날 628돌 기념 숭모제전(崇慕祭典)」을 거행한다. 「숭모제전」은 우리 민족의 큰 스승이자, 뛰어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글 창제를 비롯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이룩하며 빛나는 업적을 남긴 성군 세종대왕의 위업과 유덕을 기리는 행사이다. 숭모제향(崇慕祭享)은 ▲ 헌관의 분향과 헌작 ▲ 축관(祝官)의 축문 낭독 ▲ 헌화와 분향 ▲ 축사 ▲ 세종대왕이 지은 궁중음악인 ‘여민락(與民樂)’ 연주와 세종대왕이 나라의 평안과 국운의 번창을 기원하고, 태조의 공덕을 칭송하기 위해 직접 창작한 궁중무용인 ‘봉래의(鳳來儀)’ 공연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한, 행사 당일 정오와 오후 3시에는 전통적인 기예와 해학적인 재담이 함께 펼쳐지는 국가무형유산 ‘남사당놀이(줄타기, 살판, 버나, 풍물)’ 공연이 열리며, 조선의 군주로서 또한 한 인간으로서 대왕의 위대한 일생을 회고하는 ‘성군 세종, 탄신과 안식’ 특별전이 오는 7월 13일까지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서 진행된다. 한편,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