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4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대구여행, 대구트립 앱 하나로 딱

URL복사

수성구 4월 ‘스마트관광도시’ 선포
예약·결제 및 각종 할인까지 한번에 즐기는 스마트한 여행
수성투어버스 타고 들안길 맛집 여행
새롭게 단장한 수성못 음악분수 감상하고, 가상미술관으로 예술 투어

 

[시사뉴스 강영진 기자] “봄나들이 갈래?” 코로나 이후 처음 맞는 봄을 만끽하고 싶은 대학생 A씨. 친구와 함께 1박 2일 ‘대구 여행’을 떠난다. KTX 안에서 최근 명소와 추천 장소를 검색한 후 숙소와 할인 패스를 예약했다.

 

QR 패스로 대구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이곳저곳을 다니다 보니 식사 시간이 되었다. 들안길에서 가장 화젯거리인 음식점을 찾아 할인 쿠폰을 이용해 모바일로 주문도 했다.

 

해질녘 수성못 앞에 자리를 잡고 블루투스 이어폰을 꽂으면 음악분수의 웅장한 선율과 함께 눈 앞에 펼쳐지는 화려한 분수 쇼에 한껏 취한다. A 씨는 이 모든 것을 ‘대구트립’앱(애플리케이션) 하나로 해결했다.

 

대구의 대표 관광지인 수성못 일대가 똑똑해진다. 수성구는 지난 2년여에 걸쳐 준비한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이 4월 21일 선포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한다.

 

수성구를 중심으로 대구 전역의 주요 관광지, 대중교통 및 도보길 안내, 숙박/맛집/카페/체험·활동, 축제 및 이벤트 등 대구 여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와 예약·결제 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통합 관광 경험 플랫폼’이다.

 

‘스마트관광도시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역 고유 관광자원에 ICT 기술을 접목해 관광객들에게는 차별화된 관광 경험과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축적되는 관광데이터를 분석해 지역 관광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광역시로서는 인천에 이어 수성구가 두 번째 선보이게 된다.

 

▶대구에서 딱하나! ‘대구트립’

‘대구트립’은 대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대구 관광 통합 플랫폼이다. 대구 전역 600여 개의 관광지와 숙박, 체험 활동, 맛집, 카페뿐만 아니라 주차와 편의시설까지 대구 관광 관련 정보가 한데 모였다. 여러 채널을 이용해 여행 계획을 세워야 했던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했다.

 

이동 편의성도 제공한다. 현 위치에서 목적지까지 실시간 도보 길 안내뿐만 아니라 공항과 지하철, 버스, 시티투어버스 등 주요 대중교통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민간플랫폼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예약·결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야놀자’ 대구 지역 숙박 가맹점들을 ‘대구트립’에서도 예약·결제할 수 있다.

 

지역 내 대표적인 체험 활동 상품들을 한데 묶은 패스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맛집·카페에서는 테이블 오더와 픽업 오더 서비스도 제공한다. 앱을 통해 제공되는 할인 패스와 쿠폰은 관광객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할 만하다.

 

▶나만의 디지털 관광안내자

‘대구트립’에는 가상미술관도 있다. 3D 가상공간에서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연중 선보이며 앱을 통해 작가와의 소통도 가능하다.

 

짧은 일정의 관광객들도 쉽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게 되었다.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디지털 가이드도 제공된다. 잊혀 가는 역사유적에 담긴 이야기들을 성우들이 감칠맛 나는 연기로 기록했다.

 

6개의 역사유적 코스와 주요 관광지에 대한 소개도 함께 제공돼 지역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전해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필수 앱이 될 전망이다. ‘대구트립’의 모든 정보는 영어, 중국어(간/번체자), 일본어까지 4개 국어를 지원한다.

 

국내 관광객과 동일한 수준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 외국인도 자유로운 예약·결제가 가능하다. 앱에서 VISA, MASTER 등 해외 카드뿐 아니라 알리·위챗 등 간편 페이 결제도 가능해 외국인들의 결제가 더욱 편리해졌다.

 

▶눈길 사로잡는 ‘스마트 관광콘텐츠’

‘대구트립’ 플랫폼과 연계해서 제공하는 똑똑한 관광 콘텐츠도 선보인다. 바로 ‘수성못 음악분수’다. 초기 구축 이후 17년 만에 똑똑한 음악분수로 재탄생했다. 기존 분수에 120m 아치 분수를 추가 설치하고 노후한 설비는 교체했다.

 

비디오 프로젝터와 특수조명 등을 보강해 연출 기능을 보완하고 투란도트 주제곡을 비롯한 스토리 라인과 멜로디를 대폭 교체해 우아하고 품격 있는 종합 미디어아트 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오프라인 분수 쇼의 모든 멜로디는 ‘대구트립’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연동하여 들을 수 있어 더욱 생생한 감동을 선사한다.

 

들안길 맛집 쇼핑을 위한 수성관광버스도 지난 5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수성못과 먹거리타운 일대 8.2km 구간을 순환하는 버스로 관광객과 수성못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의 편의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수성못 둘레길 2km와 들안길 먹거리타운 일부 구간에는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하여 관광객들의 데이터 사용에 불편함을 줄이고자 한다.

 

▶대구관광데이터랩

대구관광특화 빅데이터 플랫폼인 ‘대구관광데이터랩’도 함께 선보인다. ‘대구트립’사용자 데이터와 이동통신, 신용카드 등 다양한 데이터를 융합해 대구관광특화 분석이 가능한 서비스로 ▲관광객 행태 분석 ▲관광 데이터 통계 ▲AI 관광지 추천 서비스 ▲GIS 기반 시각화 등을 제공한다. 관광객들이 어디에서 관광을 시작해서 어떤 경로로 이동하는지, 관광객과 지역민이 선호하는 관광지는 어디인지, 관광객 수와 이동행태, 소비행태를 언제든지 확인 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관광 정책에 반영하여 대구의 관광 여건을 개선하고자 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스마트관광도시 선포를 계기로 코로나로 인해 침체하였던 지역 관광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차별화되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으로 수성구만의 유일성을 확보하여 관계 인구 증가를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다. 관광객의 요구를 면밀히 파악하여 만족도 높은 통합 관광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삼성, 제6회 푸른코끼리 학교∙사이버폭력예방 공모전 시상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6회 푸른코끼리와 함께하는 학교·사이버폭력예방 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1일 국회의사당 국회체험관 2층에서 개최했다. 푸른코끼리 공모전은 청소년들의 평화롭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올해 6회째를 맞았다. 푸른코끼리 사업은 청소년들의 친사회적 역량을 길러주고, 사이버 폭력 피해 학생의 치유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공모전 행사는 삼성전기가 주관하며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 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푸른코끼리 시상식은 작품 심사 및 수상자 소감, 공모전 시상 순서로 진행됐으며, 포스터, 웹툰, 에세이 3개 분야에서 전문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아 총 32개 수상 작품이 선정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며 전년 485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087명이 참가했다. 단순히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경찰·상담사 등 학교폭력 예방 현장의 목소리를 담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는 포스터·웹툰·에세이 등 3개 부문에서 32개 작품이 선정됐다. 정다연 양(초6)은 “지금 웃고 있니, 누군가는 울고 있어”라는 메시지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해 기조연설…안보리 AI 토의 주재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제80차 유엔(UN)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우리 정부 비전과 정책을 제시한다. 이 대통령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인공지능(AI)과 관련한 공개토의도 주재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이번 회기 참석을 통해 국제 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다양한 외교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먼저 이 대통령은 9월 23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이 경험한 민주주의 위기 극복과 회복 과정을 국제 사회와 공유하고,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해 우리 정부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의 기조연설은 유엔총회 첫날 오전 첫번째 세션의 일곱 번째 순서로 약 15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의장 자격으로 안보리 공개토의를 직접 주재한다. 강 대변인은 "우리나라는 9월 한 달간


사회

더보기
단국대병원, KBIOHealth와 바이오·의료 분야 협약 체결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지난 2일 암센터 회의실에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 이사장 이명수)과 바이오·의료 분야의 공동연구와 기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IOHealth는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으로,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에 설립됐다. 현재는 ‘바이오 4.0’ 시대를 이끄는 핵심 기관으로,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바이오·의료 분야의 공동연구 및 기술 개발 ▲연구 인프라 및 자원의 상호 공유 ▲전문 인력 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연구개발 협력 및 인재 양성 ▲지역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김재일 병원장은 “암센터를 비롯해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 운영 등 권역거점병원의 역할을 수행하며, 첨단 의료기술의 도입과 혁신적 임상 연구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신약 개발과 첨단 치료법 적용을 통해 국내외 바이오·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

문화

더보기
차와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과 찻자리 문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차음식과 찻자리’를 펴냈다. 권정순 박사와 조헌철 박사가 공동 집필한 이번 책은 ‘봄빛향의 차생활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오랜 연구와 실천을 토대로 차와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과 찻자리 문화를 총망라했다. 권정순 박사는 원광대학교와 세종대학교 등에서 차문화와 식품양생학을 가르쳐 온 학자로, 현재 한국전통음료연구소 소장이자 봄빛향문화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봄빛향의 차생활’, ‘차음식과 차음료’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전통차와 음식의 융합을 꾸준히 탐구해 왔다. 조헌철 박사는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원광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부산대학교와 명지대학교 등에서 강의하며 차문화와 문학, 민화 연구를 이어 왔다. 현재 풍석차문화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며 ‘나무는 모여 숲이 되었고’ 등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차를 즐기는 문화는 점점 확산되고 있지만, ‘차음식’이라는 개념은 아직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았다. 이 책은 이러한 학문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차와 음식의 관계를 폭넓게 탐구한다. 찻물·찻잎·찻가루를 활용한 음식은 물론, 차 향을 살린 전통·현대 요리 그리고 찻자리에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들을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