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4 (화)

  • 맑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13.2℃
  • 맑음서울 13.4℃
  • 맑음대전 14.0℃
  • 구름조금대구 15.1℃
  • 구름많음울산 14.4℃
  • 맑음광주 12.9℃
  • 구름조금부산 17.3℃
  • 맑음고창 13.0℃
  • 구름많음제주 15.2℃
  • 맑음강화 11.3℃
  • 맑음보은 13.1℃
  • 맑음금산 13.7℃
  • 맑음강진군 14.8℃
  • 구름많음경주시 14.7℃
  • 구름많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경제

“법까지 개정해 투자유치 결실”

URL복사
경기도가 법률 개정까지 이뤄내며 산업용 가스 생산업체인 독일 린데社의 3번째 국내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경식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서정석 용인시장, 칼 잭슨 린데그룹 반도체부문 대표는 30일 오후 2시 경기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 중회의실에서 린데社의 LED용 고순도 수소가스 공장을 용인시 기흥지역에 설립한다는 투자협약을 맺었다.
린데社의 신규공장은 3000만 달러 규모로, LED 제조용 고순도 수소가스를 생산, 국내 LED제조업체에 공급하게 된다.
린데社의 이번 투자협약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관련법규까지 개정해 가며 외국인 투자유치를 이끌어 낸 성공사례이기 때문이다. 린데社의 금번 투자는 500㎡이상 규모의 대기업 공장이 입지할 수 없도록 한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등으로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경기도는 외국인 투자를 막는 현행 법률의 개정을 정부에 꾸준히 요청했으며 이에 정부가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하는 대기업인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해서는 500㎡이상의 공장을 신설·증설 또는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지난 18일 국회를 통과해 이번 린데社 입지가 가능해 졌다.
이로써 린데社는 지난 2005년 반도체 산업용 가스 공장 신설에 1억7000만 달러, 2008년 같은 이유로 1억8000만 달러를 투자한데 이어 이번 3000만 달러까지 총 3억8000만 달러(한화 4300억여원)를 국내에 투자하게 됐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린데社의 3번째 투자 유치로 경기도가 기업하기 좋은 지자체라는 것을 입증하게 됐다”며 “무엇보다도 경기도와 용인시, 지경부가 힘을 합쳐 입지관련 규제를 완화,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라고 말했다.
지식경제부 김경식 무역투자실장은 “금번 투자결정이 LED산업 경쟁력 향상의 견인차가 되어 신성장동력 등 국가산업 발전과 연계되도록 중앙정부차원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할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정석 용인시장은 “린데社의 투자가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도시계획결정변경 등 관련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투자가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독일 린데社의 3천만달러 투자유치로 김문수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 해외투자유치금액은 MOU기준으로 총 71건 114억 3천만 달러가 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시의회, “소방공무원 급식 등 근무 여건 개선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는 지난 3일 ‘소방공무원 근무 여건 개선 및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 현장 소방관들과 관련 전문가,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국민의힘·서초4)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소방본부서울소방지부 공동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소방공무원들이 처한 근무 여건을 되짚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공무원들은 시민 안전을 위해 밤낮없이 헌신하고 있는데 반해 119안전센터의 경우 주말에 직접 급식을 해결해야하는가 하면, 동일하게 구조‧구급업무를 수행하지만 한정적인 지급 범위로 인해 구조구급활동비를 못받는 소방관이 발생하는 등 처우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토론회에는 최호정 의장, 이종환 부의장, 김인제 부의장,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등 서울시의원과 김병민 정무부시장 등 서울시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먼저 함승희 서울시립대학교 방재공학과 교수의 ‘소방공무원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수당체계 개선방안’ 발제로 시작됐다. 이어 서상열 서울시의원의 진행으로 김창영 대표(세이프타임즈), 채종길 연구위원(서울연구원 재난안전연구센터), 박민철 구급대장(서울 강남소방서 수서11

문화

더보기
예술을 통해 배우고 연결되다...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은 오는 18일(화)부터 22일(토)까지 한 주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5개 권역별 센터에서 ‘2025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예술, 또 다른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예술교육 전문가, 예술가,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을 통해 배우고 연결되는 다양한 경험을 나누는 자리다. 올해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은 권역별 문화예술교육 센터들의 대표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확산하고, 서울 전역의 문화예술교육 기획자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행사 주간 동안에는 5개 권역별 센터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과 장르별 특성을 담은 총 37개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시설 개선 공사를 마치고 오는 18일(화)부터 운영을 재개하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에서는 이번 행사 주간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동안 5개 권역별 센터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21개의 대표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현우 교수의 ‘셰익스피어 이야기’ △서의철x박다울의 ‘거문고 이야기’ △김찬용 도슨트의 ‘한번쯤은 서양미술사: 입체주의부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