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7 (일)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마약 취해 차로 치어 살해하려던 20대, 2심도 징역 6년

URL복사

일부 피해자와 합의하며 징역 7년→6년으로 줄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마약에 취한 상태서 시비붙은 상대를 차로 치어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20대가 항소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3-2부(고법판사 김동규 허양윤 원익선)는 최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살인미수,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의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 및 15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5월22일 오전 1시50분께 "다 죽여버릴 거야"라고 소리 지르며 경기도의 한 가게 앞에 있던 피해자 B씨 등 2명을 자신의 차로 강하게 들이받아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또 맞은편에 있던 피해자 C씨에게도 돌진해 들이받은 뒤, 차에서 내려 C씨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행을 가한 혐의도 있다.

이 사고로 B씨는 늑골 골절 등 약 16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중상해를, 다른 피해자들도 3~10주가량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당했다.

A씨는 범행 전 향정신성의약품 중 하나를 투약한 상태서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마주친 B씨와 시비가 붙자 화가 나 그를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이 과정에서 B씨의 차량을 비롯해 주변에 있던 다른 차량들과 가게 외부 유리창 등을 부서지게 한 혐(특수재물손괴)도 받는다.

앞서 이 사건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사소한 이유로 화를 참지 못하고 살인미수 범행에 이르렀고 이로 인해 피해자들의 입은 상해의 정도도 중하다"며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이후 A씨는 사실오인 및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하며 감형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범행의 경위와 내용, 방법, 피해 정도 등에 비춰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살인미수 범행의 피해자들은 극심한 공포와 불안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며, B피해자가 영구적 장애를 갖고 극심한 신체·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엄벌을 탄원하는 점은 피고인에게 불리한 정상"이라고 판시했다.

다만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하는 등 양형조건에 관해 유의미한 변화가 있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하면 원심의 형은 다소 무거워 부당하다고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심리적 안내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을 펴냈다. 이 책은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불안과 대인관계의 갈등을 다루며, 아홉 가지 성격 유형을 통해 자기 이해와 관계 회복의 길을 안내하는 심리 지침서다. 저자는 에니어그램 이론에 명상상담을 결합해 각 유형의 특성과 패턴을 드러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단순히 성격을 분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 시절의 경험과 현재의 관계 문제를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자기 성찰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김문자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상담학과에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교 상담심리센터 객원 상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명상에니어그램 교육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명상과 심리상담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명상상담프로그램이 여대생의 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영상관법이 분노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단일사례연구’ 등 여러 논문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해 온 학자이자 상담 전문가다.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은 명상이 내면의 불안을 직면하게 하고, 에니어그램이 그 불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