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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 퀴어축제 경찰 "홍준표 시장 경찰 모욕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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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출신으로 누구보다 법 잘 아시는 분이 왜 이러는지 의문"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대구 퀴어축제에서 공무원들과 경찰 간의 물리적 충돌이 발생한 가운데 대구시경찰청 공무원직장협의회는 17일 오후 성명을 내고 "대구 퀴어축제와 관련해 홍준표 대구시장은 경찰이 퀴어 측의 불법도로 점거를 용인하고 오히려 이를 저지하는 시 공무원들의 정당한 공무집행을 제지했다며 경찰을 비난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홍준표 시장은 대구경찰을 더 이상 모욕하지 말라"고 했다.

이어 "이는 우리 대구경찰 모두를 모욕한 언사다"며 "퀴어축제는 개최 반대 측이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법원에서 전부 기각된 것으로 적법한 집회이자, 집시법에 따라 경찰이 보호해야 할 집회이다"고 지적했다.

대구경찰 직장협의회는 "홍 시장은 집회의 적법성은 별론으로 도로점거는 불법이라며 중구청의 도로관리 권한으로 무대 및 부스 설치에 대해 정당한 행정대집행이라고 주장한다"며 "집회신고 후 도로점용허가를 받지 않은 집회에 대해 도로점거를 불법으로 볼 수 없다는 판단이 법원 판례 등 일관된 태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법 도로점거를 방조한다며 대구경찰청장의 책임을 묻겠다는 홍 시장, 검사 출신으로 누구보다 법을 잘 아시는 분이 왜 이러시는지 의문이다"며 "자신을 속이고, 남도 속일려는 '자기기인(自欺欺人)' 아닌가"며 날을 세웠다.
 
직장협의회는 "2009년 처음 개최된 이후 이번이 15회째다. 15년간 대체로 안전하게 관리됐다. 왜 올해만 이러한가"라며 "홍 시장은 더 이상 대구경찰의 명예와 자긍심에 상처 주지 마라"고 했다.

 

앞서 퀴어축제 관련 행사 차량이 이날 오전 9시30분께 대중교통전용지구에 진입하자 도로 불법 점용을 막으려는 공무원들과 경찰의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경찰은 오전 7시부터 퀴어축제 주최 측과 시청, 구청 및 퀴어 반대 측의 충돌 예방 및 교통 및 집회 관리를 위해 기동대 20개 중대 1300명과 교통 및 일반직원 200명 등 1500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불법 도로점용으로 간주한 중구청은 행정대집행을 위해 직원 500여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대구 퀴어문화축제는 중구 대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이날 낮 12시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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