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6 (금)

  • 흐림동두천 1.3℃
  • 구름많음강릉 7.0℃
  • 연무서울 2.8℃
  • 대전 5.2℃
  • 맑음대구 8.1℃
  • 맑음울산 10.5℃
  • 구름많음광주 5.9℃
  • 맑음부산 11.8℃
  • 흐림고창 3.6℃
  • 흐림제주 9.6℃
  • 구름많음강화 2.4℃
  • 구름많음보은 4.0℃
  • 흐림금산 4.3℃
  • 구름많음강진군 7.9℃
  • 맑음경주시 8.6℃
  • 맑음거제 10.8℃
기상청 제공

사회

여름방학 385개교 석면 해체·제거 일제히 공사

URL복사

교육부, 전국 교육청에 '문제 사례 조사' 요청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교육부는 17일 이번 여름방학 동안 385개교가 석면 해체·제거 공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눴을 때 경기권이 82개교로 가장 많고, 경북권 79개교, 호남권 75개교, 경남권 66개교, 대전·충청권 57개교, 서울권 26개교 순이다.

교육부는 본격적인 방학에 돌입하기 전 그간 공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관리·감독이 약해진 방학 때 이뤄진 일부 석면 해체·제거 공사가 '엉터리'로 진행됐다는 의혹이 연거푸 제기됐기 때문이다.

지난 4월에는 2022학년도 겨울방학 당시 서울 성북구 한 초등학교의 석면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의혹이 일었다. 계획서에는 음압기를 19개 설치한다고 했지만 감리 보고서에는 7대만 설치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음압기는 실내 압력을 낮춰 석면이 함유된 실내 먼지가 실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는 장치다.

공기질 검사 결과는 이상이 없었지만, 공사 과정상 문제가 제기된 상황에서 일부 학부모는 석면이 제대로 해체·제거됐을지 우려된다는 민원을 서울시교육청에 제기했다. 학부모가 교육청 앞 1인 시위까지 나설 정도로 논란이 커지자 교육청은 학교 대청소 및 공기질 재측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어 이달에는 서울 강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2019학년도 겨울방학 때 진행한 석면 해체·제거 공사의 음압기 측정기록이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교육청은 해당 교육지원청에 감사를 요청하고, 위반 사항이 드러나면 행·재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17개 시도교육청에 내달 초까지 공문을 보내 비슷한 사례에 대한 자체 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여름방학 석면 공사 현장 점검을 강화하라는 안내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도 "학교석면 모니터단을 철저히 운영하고 공사 중 불시점검을 실시하는 등 공사 관리·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호응했다.


석면 공사가 교육 당국의 감시가 약해지는 방학 때 진행되는 만큼 관리·감독을 책임지는 교육청 담당자와 학교장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이달 13일 경기권을 시작으로 27일 서울권까지 석면 해체·제거 공사 담당자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매년 해오고 있지만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하는 상황"이라며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모니터링을 계속 해야 하는 교육청 및 학교 관계자들이 어떤 관점에서 공사 내용을 봐야 하는지 교육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면 해체·제거 공사 매뉴얼인 '학교시설 석면해체·제거 안내서'에 보완이 필요한지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 지침은 2018년 5월 제정돼 올해 4월 2차 개정까지 이뤄졌으나, 공사 현장에서는 계획을 지키지 않거나 규정을 어기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별도 지침 없이 교육부 안내서를 준용하는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 드러난 공사 과정상 문제점이 안내서에 100% 상세하게 나와 있지는 않을 것 같다"며 "교육부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협의해나가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혹시 더 구체화, 강화가 필요한지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받아 필요하면 개정을 검토하는 것도 생각해보고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교육부는 관계 부처인 고용노동부, 환경부와의 합동 현장 점검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환경부는 (석면 관련) 자체 기준들이 지켜지고 있는지, 고용부는 석면 공사 노동자들이 안전을 제대로 확보 중인지 보는 사항도 있다"며 "실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3개 부처가 불시에 가서 점검하는 합동 점검의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송노섭 당진시장 예비후보】 에너지 넘치는 활력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당진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송노섭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시장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버티는 당진」을 끝내고, 전 세계가 우러러보는 ‘압도적 성장의 당진’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로 출마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당진은 대한민국의 산업 심장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적당

정치

더보기
【특집-송노섭 당진시장 예비후보】 에너지 넘치는 활력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당진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송노섭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시장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버티는 당진」을 끝내고, 전 세계가 우러러보는 ‘압도적 성장의 당진’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로 출마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당진은 대한민국의 산업 심장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적당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기업, ‘K-방산’ 혁신의 주역으로 우뚝 선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한민국 기술혁신을 주도해 온 이노비즈기업들이 ‘K-방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실질적인 주역으로 나선다. 이노비즈협회((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 정광천)는 3월 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판교 이노밸리 E동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K-방산 진입장벽 완화를 위한 업무협약식」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K-방산의 지속 가능한 동력을 확보하고, 제조 기반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이노비즈기업을 방위 산업의 핵심 주체로 육성하고자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장관과 방위사업청 이용철 청장을 비롯하여,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 한국방산혁신기업협회 류하열 회장 및 방산 분야 주요 기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하여 이노비즈기업의 방산 진입 가속화를 위한 실무형 협력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양 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의 방위산업 진출을 촉진하고, 국방 분야 첨단기술 경쟁력 제고를 통해 방위산업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방산혁신기업 대상 이노비즈 확인 지원 △이노비즈기업 방산 분야 교육·컨설팅 지원 및 국방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