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가루라고 속여 3억여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18일 A(52)씨 등 3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지난 9일까지 수도권일대 다방을 돌며 B(48·여·다방업·인천시 부평구 십정동)씨 등 업주들에게 접근, 재력가로 속여 환심을 산 후 “금강석(다이아몬드)이라 속인 규소가루를 g당 5만원에 구입해 7만원에 되팔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모두 7차례 걸쳐 3억여 원 상당의 금액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조선족 고향 선후배 사이인 이들 일당은 B씨 등에게 “같은 고향 출신”이라며 접근, 가짜 돈뭉치로 환심을 산 뒤 유인책·물품 판매책·물품 매입책·감정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을 하는 등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보다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