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9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9월 모평, 국어·수학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가 다르게 산출

URL복사

9월 모평서도 국어·수학 선택과목 간 점수차 여전히 발생
언어·매체 142점, 화법·작문은 139점으로 3점차 발생
수학서 미적분 144점, 기하 143점, 확률·통계 141점
"이과생 교차 지원서 유리한 구도, 9월에도 지속"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선택과목 간 유불리 문제가 2024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에도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선택과목 간 유블리 문제는 2022학년도 문·이과 통합형 수능 도입 후 계속 발생하고 있다. 

 

5일 종로학원이 2024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같은 원점수라도 선택과목에 따라 표준점수가 다르게 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제 및 채점당국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선택과목별 표준점수를 공개하지 않지만, 종로학원 추산에 따르면 국어 '언어와매체'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142점으로 '화법과작문' 만점자의 표준점수인 139점보다 3점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원점수 100점을 맞고도 표준점수에 있어서는 3점차 발생, 언어와매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본 수능 4점차(언어와매체 134점, 화법과작문 130점), 금년 6월모평 4점차(언어와매체 136점, 화법과작문 132점)보다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의 경우 '미적분'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144점으로, '기하'(143점)와 '확률과통계'(141점) 만점자의 표준점수보다 최대 3점 높을 것으로 봤다.

이에 따르면 국어 '언어와매체'와 수학 '미적분'을 고르고 만점을 받은 수험생은 286점의 표준점수를 획득하지만, 국어 '화법과작문'과 수학 '확률과통계' 만점자는 280점 획득에 그친다. 6점 차이로 대입에서 당락이 갈릴 만한 격차다.

대입에는 100점 만점의 원점수가 아닌 원점수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멀리 떨어져있는지를 나타내는 표준점수가 활용된다. 같은 만점을 받고도 어떤 과목을 응시했느냐에 따라 대입에서의 유불리가 갈릴 수 있는 것이다.

 

2년 전 이 같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인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 도입된 후 수학에서는 '미적분', 국어에서는 '언어와매체' 선택과목이 표준점수 획득에 유리하다는 인식이 굳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과목 응시율도 해마다 높아지는 중이다.

뿐만 아니라 이과생들이 주로 치르는 '미적분'과 '언어와매체'가 표준점수 획득에 유리해, 표준점수 강점을 활용해 이과생들이 경영학과 등 인문계 학과에 교차 지원하는 '침공' 현상도 문제로 지목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과생이 수능 점수에서 문과생보다 유리한 구도는 9월 모의평가에서도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이과에서 문과 교차지원이 유리한 상황 또한 그대로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박찬대 의원 “캄보디아 ODA, 50억원 불용 직후 국제개발협력위 심사 안 받고 1300억원 예산 편성”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캄보디아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 추진 과정에서 50억원이 제도 미비로 불용된 직후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1300억원의 예산이 편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국무조정실과 한국수출입은행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구갑, 정무위원회, 3선, 사진)실에 제출한 답변 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2월 확정된 2024년도 민간협력전대차관 사업 예산 50억원은 전액 불용됐다. 이에 대해 한국수출입은행은 “사업 추진에 앞서 관련 제도 정비 및 리스크 관리 강화 등 내부 절차 마련을 진행했으나 동 작업에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돼 50억원 예산은 불용됐다(불용 시기=2024년 11월)”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캄보디아 대상 민간협력전대차관 사업은 2025년도 종합시행계획(요구액) 심의‧의결 이후에 정부예산안 수립 과정에서 편성된 사업이다”라며 “이후 국회 심의를 거쳐 2025년도 종합시행계획(확정액)에 포함돼 심의·의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무조정실의 한 관계자는 “국회 심의‧의결 단계에서 해당 사업이 포함된 것을 나중에 인지했고, 앞선 절차가 정상적으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박용철 강화군수 취임 1주년 맞아 안정 ‧ 미래 ‧ 혁신으로 답하다
[시사뉴스 강화=지창호 기자] ‘군민 소통과 통합’을 슬로건으로 내건 박용철 강화군수가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강화군은 안정·미래·혁신의 세 축이 조화롭게 맞물리며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6일 보궐선거를 통해 취임한 박 군수는 흔들리던 군정을 신속히 안정시키는 한편,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으로 미래 비전을 세우고, 혁신 과제를 잇달아 가동하며 군 전역에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군수는 “접경지역과 인구감소, 각종 규제라는 3중고에 혁신하지 않으면 지방소멸의 위기를 피할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지난 1년 군정에 매진했다”며, “7만 강화군민의 통합된 힘과 우리 공직자의 헌신으로 이제 강화 발전의 밑그림이 완성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1년 간의 주요 성과와 정책 방향들을 살펴본다. 안정 : 군정 공백 혼란, 현장 리더십으로 정면 돌파 박용철 군수는 지난 1년간 군정을 빠르게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임 군수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7개월간 군정 공백이 이어지고, 대남 소음공격 피해가 겹치며 지역 불안이 고조됐던 점을 감안하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취임 직후에는 최우선 과제였던 북한 소음공격 문제에 발 빠르게 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