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정치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교체설 커져

URL복사

尹 대통령, 정국 심각성 인지...비서실장 교체설
내년 총선 대비 정치인 출신 필요 요구 커져
총선 출마 참모들 교통정리와 함께 물갈이 전망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에도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체제 유지로 가닥을 잡아가던 용산 대통령실에 변화 움직임이 감지된다. 윤석열 대통령도 상황 심각성을 인지하고 고심에 들어 간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윤 대통령은 여당의 패배에 “선거 결과에서 교훈을 찾아 차분하고 지혜로운 변화를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대통령실 참모진에 말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변화’를 언급했지만 ‘차분’하게 변화해야 한다는 것에 방점이 찍히면서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나 김기현 대표 등 당 지도부에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였다.

 

실제로 윤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온 지 하루 뒤인 14일, 국민의힘은 임명직 당직자 8명만 사퇴했다.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자는 자리를 지켰다.

 

김대기 비서실장 교체론과 관련해서도 “비서실장 교체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대통령실 관계자의 말이 전해졌다.

 

하지만 보궐선거 완패 후 대통령 국정 지지율 하락추세가 강화된 여론조사 결과가 속속 나오면서 대통령실 내부 위기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0~13일 전국 18세이상 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한 10월 2주차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주간집계에서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34.0%, ‘잘 못한다’는 부정 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3.8%다.

 

긍정 평가는 전주(10월 1주차)대비 3.7%p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2.4%p 올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35% 아래로 내려간 것은 5월 2주차(36.8%) 조사 이후 22주만이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응답률은 2.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국갤럽이 서울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15일 공개한 결과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6월 38.3%에서 이번에 32.3%로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56.7%에서 61.2%로 오차 범위 내에서 올랐다.(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 조사는 국내 통신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100% 이용한 전화 면접, 응답률은 10.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그러자 당 안팎에서 이번 선거는 하나의 구청장 선거를 넘어서서 ‘정권 심판론’이 작동했기 때문에 김기현 대표가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김대기 비서실장의 교체론도 흘러나왔다.

 

마침 내년 총선에 나설 대통령실 참모들의 출마 준비가 시작되면서 대통령실 인사 수요도 생겼다.

 

총선에 나설 참모들은 다음 달 7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가 끝나고, 10일 자로 퇴직한다는 큰 그림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비서실장 교체설은 지난해 8월부터 잊을 만하면 반복해 불거졌으나 결과는 유임이었다. 하지만, 내년 총선을 대비해 정치인 출신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끊임없이 나왔다. 내년 총선에서 여당이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하면 윤석열 정부 남은 3년이 ‘식물정부’ 및 급격한 레임덕에 빠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한 국민의힘 당직자는 “보궐선거의 17%포인트 차 패배는 3년 전, 21대 총선 결과와 같다”며 “대선과 지방선거 때 얻은 여권 표가 돌아섰다. 이대로면 서울은 10석도 못 얻는다”고 우려했다.

 

윤 대통령 역시, 심각성을 인지하고 고민이 깊어졌다는 게 용산 안팎의 분위기다. 대통령실에 참신한 인물이 투입될 거라는 전망이, 그래서 나온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박충권 “배경훈, 부모 재산 독립생계 이유 고지 거부...세액공제는 5년간 수령”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비례대표·과방위)은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지명된 배경훈 후보자가 청문회를 앞두고 부모의 재산을 ‘독립생계’라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지만, 최근 5년간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올려 총 2500만 원의 세액 공제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공직후보자는 본인뿐 아니라 부모 등 직계존속의 재산도 신고해야 한다. 단, 부모가 독립적으로 생계를 유지할 경우에 한해 재산 고지를 예외적으로 거부할 수 있다. 반면에, 현행 소득세법상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인정받아 세액 공제를 받으려면 부모와 함께 거주하거나, 경제적 지원을 하는 등 생계를 같이 해야 한다. 즉, 상기 두 가지 혜택을 동시에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 박충권 의원은 “6억원대 억대연봉 후보자가 부모를 부양한다며 연말정산 혜택은 챙기고, 부모의 재산 공개는 거부한 것은 탈세의혹과 검증을 회피하려는 꼼수”라며, “과연 법위에 있는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자답다. 국세청은 이제라도 환수조치하고,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직자윤리법은 허위 고지거부나 불성실한 재산 등록에 대해 경고, 시정명령, 징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최한기의 '농정회요' 제1책, 제11책 최초 발견...국내외 유일 완질본 공개, 3일 발표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장서각은 기존에 10책으로만 알려져 있던 최한기(崔漢綺)의 농업 저술서 『농정회요(農政會要)』의 제1책과 제11책을 최초로 발견, 국내외 유일의 완질본(전 11책, 25권)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장서각본의 발견은, 2024년 부여 함양박씨 구당 박세영 종가의 전적에서 『통경(通經)』을 최초 발견한 데 이은 또 한 번의 성과로, 국가 유물 발굴 및 연구 분야에 중대한 기여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농정회요』는 일본 교토대 가와이문고가 소장한 필사본(제2책~제10책)만이 알려져 있었으며, 제1책이 누락된 탓에 저술자와 집필 연도조차 명확히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에 장서각본을 통해, 저자가 최한기며, 저술 연도는 1837년, 책 전체는 전 11책(25권)이라는 사실이 명확히 드러났다. 장서각본은 교토대본과 달리 낙질 없이 필체가 균일하고 정교해 선본(善本)으로 평가된다. 특히, 그간 존재 여부조차 불분명했던 제1책과 제11책의 최초 발견은 『농정회요』 전체 구상의 실체를 복원하는 데 결정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농정회요』, 농업 경제정책 9개 주제를 집대성한 실용 농서 『농정회요』는 농업을 둘러싼 다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