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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종섭‧황상무에 이어 비례대표까지...당정 파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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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3주 앞두고 ‘2차 尹‧韓 갈등’ 조짐
이종섭 귀국·황상무 거취 관련 당정 평행선
與 비례위성정당 공천 ‘친윤’·‘친한’ 신경전
수도권 출마자 중심으로 ‘선거 악영향’ 우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황상무·이종섭 논란'에 이어 국민의힘 위성정당의 비례대표 공천 명단을 두고 용산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다. 총선을 불과 3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간에 '2차 윤·한 대전'으로 비화되는 것 아니냐는 당내 우려가 나온다.

 

대통령실은 18일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당사자인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귀국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지도부 등의 요구에 대해 "공수처가 조사 준비가 되지 않아 소환도 안 한 상태에서 재외공관장이 국내에 들어와 마냥 대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다.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 논란을 일으킨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을 두고도 "언론의 자유와 언론기관의 책임을 철저하게 존중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국정 철학이다. 대통령실은 특정 현안과 관련해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어떤 강압 내지 압력도 행사해본 적이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당 지도부의 요구도 사실상 거절했다.

 

여기에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총선 비례대표 명단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과 한 비대위원장 간 갈등이 불거졌다.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은 18일 비례대표 명단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문재인 정권에 저항하며 당을 위해 헌신해 온 동지들이 소외된 데 대해 당 지도부는 후보 등록일 전까지 바로잡기 바란다"고 사실상 명단을 다시 짜라고 압박했다.

 

한동훈 비대위 체제의 비대위원 2명이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포함된 것과 윤 대통령 측근으로 분류되는 호남 출신 주기환 전 광주시당 위원장의 당선권 밖 배치 등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9일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된 이 의원의 지적에 대해 "(국민의미래) 공관위에서 여러 사정을 고려해 결정했고, 절차상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정 인사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해서 친한 인사로 공천했다고 표현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의 주장에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담긴 것이 아니냐'는 질의에는 "총선에서 이기고 싶다. 그리고 총선에 이기는 공천을 해왔다"며 "이기기 위해서는 그런 문제들을 당내에서 어떻게 표출하고, 어떻게 해결해나가야 되는 지에 대해 다른 고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양측의 갈등에 수도권 출마 후보들을 중심으로 총선을 20여 일 앞두고 불거진 '제2의 당정 갈등'이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도권에 출마한 한 비윤계 의원은 "맨땅에 헤딩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겨울이 가지도 않았는데, 찬물을 뿌려 얼음판을 만든 것"이라며 "한 위원장이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또 하나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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